안식일 2016년 5월 26일 목요일
시편 92:1~92:4
1 지존자여 십현금과 비파와 수금으로 여호와께 감사하며
2 주의 이름을 찬양하고 아침마다 주의 인자하심을 알리며
3 밤마다 주의 성실하심을 베풂이 좋으니이다
4 여호와여 주께서 행하신 일로 나를 기쁘게 하셨으니 주의 손이 행하신 일로 말미암아 내가 높이 외치리이다
내용
시편92편은 '안식일의 찬송시'라는 부제를 달고 있습니다.
92편의 1절 "주의 성실하심을 알리는 일이 좋습니다"(시92:2, 새번역)라는 대목은
하나님의 천지창조를 서술하는 창세기 1장의 말씀을 꼭 닮아있습니다.(창1:3, 10, 12, 21, 25,31)
하나님은 말씀으로 한 가지씩 창조하시며 번번이 "보시기에 좋았다"고 감탄하셨지요.
자신의 창조작품에 대한 자신의 판단, 즉 창조물이 원래 의도와 계획에 꼭 들어맞는다는 감탄사입니다.
시인은 그 감탄을 본받고 있습니다.
구약성서는 안식일을 창조주 하나님 그리고 구원자 하나님에 연결합니다.
천하만물의 창조주 하나님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 쉬셨습니다."(출20:11)
출애굽의 구원자·해방자이신 여호와 하나님은 안식일을 지키라 엄중히 명령하셨습니다.(신5:15)
안식일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에 대대로 간직되어야 할 표징(sign)이 되었습니다.(출31:13, 16-17)
이 같은 안식일을 유대인들은 철저히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유대 랍비들에게 안식일을 왜 그렇게 철저히 지키느냐 물으면,
그들은 질문을 뒤집어 이렇게 대답한다고 하지요. "안식일이 우리들을 지켜줍니다."
아닌 게 아니라 그렇습니다. 창조주 하나님, 해방의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켜주십니다.
안식일은, 인류역사와 인간해방역사 가운데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키셨음을 되새기는 날입니다.
인간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라 안식일이 인간을 위하여 있습니다.
기도
주님, 안식일의 깊은 뜻을 되새기며
온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기쁨으로 창조주와 구원자 하나님을
찬양하기를 소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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