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죄를 제거하시는 하나님 2016년 4월 12일 화요일
스가랴 5:5~5:11
5 내게 말하던 천사가 나아와서 내게 이르되 너는 눈을 들어 나오는 이것이 무엇인가 보라 하기로
6 내가 묻되 이것이 무엇이니이까 그가 이르되 나오는 이것이 에바이니라 하시고
또 이르되 온 땅에서 그들의 모양이 이러하니라
7 이 에바 가운데에는 한 여인이 앉았느니라 하니 그 때에 둥근 납 한 조각이 들리더라
8 그가 이르되 이는 악이라 하고 그 여인을 에바 속으로 던져 넣고 납 조각을 에바 아귀 위에 던져 덮더라
9 내가 또 눈을 들어 본즉 두 여인이 나오는데 학의 날개 같은 날개가 있고 그 날개에 바람이 있더라
그들이 그 에바를 천지 사이에 들었기로
10 내가 내게 말하는 천사에게 묻되 그들이 에바를 어디로 옮겨 가나이까 하니
11 그가 내게 이르되 그들이 시날 땅으로 가서 그것을 위하여 집을 지으려 함이니라
준공되면 그것이 제 처소에 머물게 되리라 하더라
성경 길라잡이
내가 묻되 이것이 무엇이니이까 하니(6절): 천사가 에바를 보여주자, 스가랴는 그것이 무엇인지 묻는다.
에바는 곡식의 무게를 재는 일상적인 도구였기 때문에 스가랴가 그것을 모를 리는 없었다.
따라서 천사가 보여주는 에바는 그 모양이 변형된 것이었음을 추측할 수 있다.
온 땅에서 그들의 모양이 이러하니라(6절):
에바는 곡식의 무게를 재는 공식적인 기구로서 온 땅 어디에서나 그 크기와 모양이 동일해야만 했다.
그런데 온 땅에서 사용하는 에바의 모양이 천사가 보여주는 에바와 같이 변형되었다는 것은,
사람들이 그만큼 더 많은 수입을 얻기 위해 에바의 모양을 마음대로 변형시키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날 땅(11절): 두 여인이 에바를 옮겨간 장소는 바벨론의 옛 이름이기도 한 시날 땅이었다.
앗수르인은 이 땅을 ‘수메르’라고 불렀다.
이 땅은 니므롯이 하나님을 대적하여 인간의 왕국, 즉 바벨을 건설했던 곳이기도 하다.
에바를 시날로 옮겼다는 것은 죄를 이스라엘에서 제거했다는 의미다(HOW주석 인용).
묵상과 삶
두 천사가 시날로 옮긴 에바와 그 속에 든 여인의 형상은 악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시날은 니므롯이 나라를 건설했던 옛 바벨입니다.
악이 니므롯의 땅으로 옮겨짐으로써 이스라엘은 죄와 악이 제거된 정결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백성을 거룩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죄와 악으로부터 구별하셔서 하나님께서 거하시기에 합당한 처소로 예비하십니다.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거처로서 거룩해야 했습니다.
죄와 악은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땅에 함께 있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거룩하시기 때문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그 백성의 거룩함을 간절히 원하신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거룩함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선택의 여지가 없이 반드시 붙들어야 하는 본질입니다.
이 시대는 거룩해지기를 사모하며 그것을 능력으로 삼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일어나야 할 때입니다.
바벨론이나 로마 같이 거대한 제국은
절대적인 군사력을 앞세워 주변의 모든 나라를 통제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제국도 결국은 사소한 것에서 시작된 멸망의 길을 걸었습니다.
로마의 경우 로마를 이끄는 지도층들의 도덕적 해이가 근본적인 원인이 되었습니다.
앞서 전투에 임하던 자들이 탐욕에 길들여지고, 나라를 위해 희생하던 자들이 자신의 이익을 앞세우게 되면서 제국이 허물어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고려가 망하고 조선이 망한 것도 같은 이치입니다.
거대한 제국의 운명이나 개인의 삶도 죄와의 싸움에서 지면 멸망하고 맙니다.
지금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습니까?
도덕적 삶의 가치를 존중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탐욕과 방종을 자랑하고 있습니까?
우리에게 닥칠 미래는 우리의 현실을 살피면 예측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경제가 아니라 도덕성입니다.
삶으로
에바는 곡식의 무게를 재는 도구였습니다.
따라서 누구나 곡식을 먹어야 했던 당시로서
에바는 모든 사람의 삶과 함께했던 가장 평범하고도 일상적인 도구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천사가 그런 에바를 보여주는데도 스가랴가 그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다는 것은
그만큼 에바의 모양이 변형되었음을 뜻합니다.
즉 당시 곡식을 판매하던 상인들이 더 많은 수입을 얻기 위해 에바의 모양을 조작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더군다나 이 같은 일이 어느 한 곳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백성인 이스라엘에게 부국강병을 요구하신 적이 한 번도 없으십니다.
그보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일관되게 요구하신 것은 세상과 구별된 거룩함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불법과 탐욕이 온 나라를 뒤덮은 지극히 세속적인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는 그들이 말씀에 순종하는 거룩함이 아니라
다른 나라와 같이 성공과 번영을 목표로 했기 때문에 일어난 현상이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거룩함이 아니라 세상 사람들과 같이 성공을 목표로 한다면,
지극히 세속적인 사람이 되고 결국 하나님의 심판 아래 놓이게 될 것입니다.
묵상질문
에바 속에 든 여인은 무엇을 상징하나요?(8절)
에바가 옮겨진 땅은 어디인가요?(11절)
스가랴가 에바를 알아보지 못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거룩함을 삶의 목표로 삼는다면, 지금 내게서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
기도
우리에게서 죄를 제거하시고 죄를 먼 곳으로 옮겨주십시오.
우리가 죄와 싸우고자 하는 마음을 갖게 하시고, 죄와 싸워 이길 능력을 주십시오.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은 우리의 성공이 아니라 거룩함임을 깊이 깨닫게 하시고,
나와 나의 삶이 거룩해지도록 죄와 치열하게 싸울 수 있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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