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죄를 심판하시는 하나님 2016년 4월 11일 월요일
스가랴 5:1~5:4
1 내가 다시 눈을 들어 본즉 날아가는 두루마리가 있더라
2 그가 내게 묻되 네가 무엇을 보느냐 하기로 내가 대답하되 날아가는 두루마리를 보나이다
그 길이가 20 규빗이요 너비가 10 규빗이니이다
3 그가 내게 이르되 이는 온 땅 위에 내리는 저주라
도둑질하는 자는 그 이쪽 글대로 끊어지고 맹세하는 자는 그 저쪽 글대로 끊어지리라 하니
4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이것을 보냈나니
도둑의 집에도 들어가며 내 이름을 가리켜 망령되이 맹세하는 자의 집에도 들어가서
그의 집에 머무르며 그 집을 나무와 돌과 아울러 사르리라 하셨느니라 하니라
성경 길라잡이
날아가는 두루마리(1절): 온 땅 위에 날아다니는 두루마리가 환상 중에 보였다.
이 두루마리는 모든 사람이 볼 수 있을 정도로 크다.
두루마리에 기록된 글은 저주의 내용을 담고 있었는데,
신명기 20: 20, 21절처럼 하나님의 명령을 완수하지 못한 것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NIV 성경주석).
여기서 ‘두루마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뜻하고, ‘날아가다’는 것은 그 말씀이 지닌 역동성을 뜻한다.
즉 그만큼 하나님의 말씀이 영향을 미치지 않는 곳은 없다는 의미이다.
그 길이가 이십 규빗이요 너비가 십 규빗이니이다(2절):
‘이십 규빗’과 ‘십 규빗’을 오늘날의 길이로 환산하면, 각각 9.1m와 4.6m에 이른다.
이 크기는 성전 안 지성소의 크기와 정확히 일치한다.
묵상과 삶
환상 중에 날아다니는 두루마리에 기록된 글이 크고 선명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읽을 수 있었습니다.
기록된 저주를 확인하는 순간 죄 범한 자들은 두려움에 떨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명을 순종하지 않은 모든 자들, 도둑질한 자들과 거짓말한 모든 자들이
하나님의 심판 아래 놓여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죄를 징벌하는 분이십니다.
죄를 벌하시는 하나님의 뜻은 거룩하게 살리려는 것에 있습니다.
죄 범한 자들의 죄를 벌하셔서 깨끗하게 하시고, 다시 거룩하게 회복시키시는 것이 하나님의 참 뜻입니다.
우리가 혹시 하나님의 공의로우심을 잊고 살아가는 것은 아닌지 살펴봅시다.
하나님의 사랑을 지나치게 과장하여 그분의 공의로우심을 망각하는 자들은 어리석습니다.
하나님의 공의를 알아야만 하나님의 참 사랑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은밀한 곳에서 악을 계획하고 거짓을 일삼는 자들은 자신들의 죄가 결코 드러나지 않을 것이라 자만합니다.
사람들이 알 수 없을 뿐 아니라, 알게 된다 할지라도 정죄하지 못하리라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땅을 심판하시는 하나님께서 계십니다.
그분께서는 은밀한 죄를 드러내시고, 감추어진 거짓을 심판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감추어질 것이 없고,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은밀한 곳에서 행하는 죄를 버려야 합니다.
사람들이 알지 못한다고 안심하거나, 드러나지 않을 것이라 자만하면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아시기 때문입니다.
심판은 우리 집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을 기억합시다.
사람의 눈을 피해 행하는 모든 죄가 하나님 앞에 놓여있습니다.
은밀한 모든 죄를 버리고 하나님 앞에서 진실히 행하는 하루가 되도록 기도합시다.
삶으로
두루마리의 크기가 대제사장이 하나님과 대면하던 장소인 지성소의 크기와 정확히 일치하는 것으로 보아,
이 두루마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상징하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두루마리에 도둑질과 거짓 맹세에 대한 저주가 적혀 있는 것은,
당시 이것이 이스라엘 사회에서 가장 횡행했던 범죄였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면 이 같은 범죄가 횡행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당시의 경제 상황과 맞물리는데, 곧 당시 가나안은 70년간 황폐해져 있던 땅으로서
거기서 하루하루 먹고 사는 문제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도둑질과 거짓 맹세를 하면서까지 부당한 이익을 추구하려 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만약 그들이 가나안에서 살아가는 이유가 과거 이스라엘의 번영을 회복하기 위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회복하기 위함이었다면, 어땠을까요?
그렇더라도 도둑질과 거짓 맹세를 했을까요? 아니요, 그렇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오늘날 우리가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이유가 무엇인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곧 그것이 나 또는 우리 가족, 우리 공동체의 번영과 성공인지, 아니면 하나님의 영광인지 말입니다.
만일 전자라면 우리 역시 과거 이스라엘처럼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자가 되고 말 것입니다.
묵상질문
날아가는 두루마리에 기록된 글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요?(3절)
날아가는 두루마리를 보내신 이는 누구이신가요?(4절)
바벨론에서 가나안으로 돌아온 자들이 그렇게 쉽게 율법을 어긴 이유는 무엇일까요?
내가 살아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도
하나님의 심판이 집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죄를 멀리하는 하루가 되게 해주십시오.
사람들의 눈을 두려워하여 은밀한 곳에서 죄를 계획하는 습관을 버리게 하시고,
하나님 앞에서 진실히 행하는 우리 삶이 되게 해주십시오.
세상에서 성공하고 번영과 풍요를 누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고 그의 뜻과 의가 이루어지는 것이 내가 살아가는 이유가 될 수 있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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