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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자기 백성을 정결케 하시는 하나님 (슥 3:1~10) (CBS)

colorprom 2016. 4. 8. 16:24

[5]자기 백성을 정결케 하시는 하나님 2016년 4월 8일 금요일

 

스가랴 3:1~3:10

 

1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여호와의 천사 앞에 섰고 사탄은 그의 오른쪽에 서서 그를 대적하는 것을

여호와께서 내게 보이시니라

 

2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사탄아 여호와께서 너를 책망하노라 예루살렘을 택한 여호와께서 너를 책망하노라

이는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가 아니냐 하실 때에

 

3 여호수아가 더러운 옷을 입고 천사 앞에 서 있는지라

4 여호와께서 자기 앞에 선 자들에게 명령하사 그 더러운 옷을 벗기라 하시고

또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 죄악을 제거하여 버렸으니 네게 아름다운 옷을 입히리라 하시기로

5 내가 말하되 정결한 관을 그의 머리에 씌우소서 하매 곧 정결한 관을 그 머리에 씌우며 옷을 입히고

여호와의 천사는 곁에 섰더라

 

6 여호와의 천사가 여호수아에게 증언하여 이르되

 

7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에

네가 만일 내 도를 행하며 내 규례를 지키면 네가 내 집을 다스릴 것이요 내 뜰을 지킬 것이며

내가 또 너로 여기 섰는 자들 가운데에 왕래하게 하리라

 

8 대제사장 여호수아야 너와 네 앞에 앉은 네 동료들은 내 말을 들을 것이니라

이들은 예표의 사람들이라 내가 내 종 싹을 나게 하리라

 

9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너 여호수아 앞에 세운 돌을 보라 한 돌에 일곱 눈이 있느니라

내가 거기에 새길 것을 새기며 이 땅의 죄악을 하루에 제거하리라

 

10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 날에 너희가 각각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 아래로 서로 초대하리라 하셨느니라

 

 

성경 길라잡이

 

대제사장 여호수아(1절): 여호수아포로 귀환 초기에 대제사장 역할을 감당했던 사람이다.

그의 조부 스라야는 예루살렘이 느부갓네살에게 멸망당할 때 처형당했다(왕하 25장 18~21절).

 

이는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가 아니냐(2절):

여기서 ‘불’은 70년간의 바벨론 포로기를 상징하며,

‘그슬린 나무’는 그 동안 고난받은 이스라엘 백성을 상징한다.

여호수아가 더러운 옷을 입고 천사 앞에 서 있는지라(3절):

대제사장 여호수아가 더러운 옷을 입고 있다.

대제사장은 이스라엘 백성을 대표하는 자이다.

더러운 옷을 입은 대제사장은 죄 범한 이스라엘 백성의 상태를 묘사한다(HOW 주석 인용).

 

내 종 싹을 나게 하리라(8절): 여기서 ‘싹’은 예수님을 상징한다.

싹은 작고 연약하지만 그 안에 생명을 간직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 역시 비록 작고 연약한 모습으로 오시겠지만,

그로부터 우리에게 참된 생명이 주어질 것이라는 의미이다.

 

이 땅의 죄악을 하루에 제거하리라(9절):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단 한 번에 이루실 구속 사역을 의미한다.

 

묵상과 삶

 

스가랴가 환상에서 여호수아 제사장을 봅니다.

제사장은 백성을 대표하는 자이며, 더럽혀진 옷죄에 오염된 백성들의 삶을 상징합니다.

환상 속에 등장하는 여호수아는 죄로 말미암아 더럽혀진 이스라엘,

그 죄 때문에 사단으로부터 참소당하는 하나님의 백성을 의미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의 더러운 옷을 벗기고 새 옷을 입혀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입히시는 옷은 ‘정결한’ 옷이었습니다.

제사장의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정결한 옷을 입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정결한 옷을 입혀주셨고,

여호수아는 제사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회복되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그 백성 이스라엘을 제사장 나라로 회복시키실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회복시키셔서 소명을 이루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를 미워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들은 거룩함과 정결함을 추구해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백성들의 표식입니다.

 

거룩해지려는 열정을 상실한 채 세속의 포로가 된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의 모습이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공적인 자리에서 그리스도인임을 드러내는 것이 부끄럽고 두려운 시대가 되었습니다.

죄를 처리하고 죄의 문제를 해결하는 권세를 가진 교회가 죄의 종이 되었으니, 두려워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교회의 위기

교회의 규모가 축소되는 데서 오는 것이 아니라, 교회가 거룩함을 잃어버리는 데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규모와 힘에 취해서 거룩해지려는 열정을 잃어버리는 어리석음에서 빠져나와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세상에서의 그 어떤 성공도 거룩함을 대신하지 못합니다.

주님의 백성들이 정결한 삶을 회복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삶으로

 

본문에 등장하는 환상은 법정에서 일어나는 장면을 배경으로 합니다.

즉 재판장은 하나님이시고, 검사는 사탄이며, 피고인은 여호수아입니다.

 

사탄은 하나님께 여호수아가 자격이 없다고 고발합니다.

여기서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 전체를 상징하며,

그가 더러운 옷을 입고 있는 것은 이스라엘이 지은 불순종과 죄악을 상징합니다.

따라서 사탄은 지금 불순종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자격이 없다고 고발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 사탄의 말처럼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만한 자격을 전혀 갖추지 못했습니다.

그들이 갖춘 자격이라고는 심판 받을 자격뿐입니다.

 

하지만 그런데도 하나님께서는 전혀 다른 관점에서 우리를 보십니다.

즉 사탄은 우리의 더러움을 보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연약함과 불쌍함을 보십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조건적이거나 계산적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것은 우리를 사랑하기로 약속하신 그 약속에만 근거할 뿐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약속은 영원한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 또한 결코 변하거나 중단될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같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이 놀랍지 않나요?

 

묵상질문

 

대제사장 여호수아를 대적하는 자는 누구입니까?(1절)

우리에 대한 사탄의 관점과 하나님의 관점은 어떻게 다르나요?

그렇다면 다른 사람에 대한 나의 관점은 사탄과 하나님 중 누구에게 더 가까운가요?

 

기도

 

오늘도 우리를 정결케 하시고, 거룩함을 사모하는 마음을 부어주십시오.
주님의 교회를 긍휼히 여기시고, 죄를 씻으시며 죄를 미워하는 마음을 부어주십시오.

 

하나님의 약속에 근거해 영원토록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 누리는 존재가 되었다는 사실이

지금 나의 마음 깊숙한 곳에서부터 기쁨과 감사로 넘쳐나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