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상 나라를 멸하시는 하나님 2016년 4월 6일 수요일
스가랴 1:18~1:21
18 내가 눈을 들어 본즉 네 개의 뿔이 보이기로
19 이에 내게 말하는 천사에게 묻되 이들이 무엇이니이까 하니
내게 대답하되 이들은 유다와 이스라엘과 예루살렘을 흩뜨린 뿔이니라
20 그 때에 여호와께서 대장장이 네 명을 내게 보이시기로
21 내가 말하되 그들이 무엇하러 왔나이까 하니
대답하여 이르시되 그 뿔들이 유다를 흩뜨려서 사람들이 능히 머리를 들지 못하게 하니
이 대장장이들이 와서 그것들을 두렵게 하고 이전의 뿔들을 들어
유다 땅을 흩뜨린 여러 나라의 뿔들을 떨어뜨리려 하느니라 하시더라
성경 길라잡이
내가 눈을 들어 본즉 네 개의 뿔이 보이기로(18절): 고대 사회에서 뿔은 왕권을 상징했다.
넷이라는 수자는 묵시문학에서 포괄성(우주성)을 드러내는 데 사용되었다.
그러므로 네 뿔은 특정한 나라(바벨론, 페르시아, 그리스, 로마)를 의미한다기보다는
이스라엘을 괴롭게 했던 세상 나라, 온 세상에 가득한 하나님의 대적 전체를 의미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HOW 주석 인용).
이들은 유다와 이스라엘과 예루살렘을 흩뜨린 뿔이니라(19절):
네 뿔은 각각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을 침략한 나라들을 상징한다.
일반적으로 이 나라들은 앗수르, 바벨론, 페르시아, 그리고 그리스로 해석된다.
대장장이들이 와서 그것들을 두렵게 하고 … 여러 나라의 뿔들을 떨어뜨리려 하느니라(21절):
앗수르는 바벨론에게, 바벨론은 페르시아에게, 페르시아는 그리스에게, 그리스는 로마에게 각각 정복당했다. 따라서 여기 네 대장장이는 일반적으로 바벨론, 페르시아, 그리스, 로마로 해석된다.
묵상과 삶
스가랴는 세상을 지배하는 왕의 권력이 흩어지고 무너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대장장이들이 세상에 높이 솟은 뿔들을 꺾어버린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절대적인 권력을 가진 분이십니다.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께서 열국의 왕권을 꺾어버리시고 영원한 통치자가 되실 것이라 선언하셨습니다.
스가랴는 지금 하나님의 말씀을 환상 중에 보고 있지만, 그 환상이 현실이 될 것을 믿었습니다.
세상을 지배하고 통치하는 제국이 견고하며 영원할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 모든 권세를 멸하시고 하나님의 통치를 견고히 세우실 날이 약속되어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 나라를 바라보고 기다리며 사는 사람들입니다.
환상 중에 보는 주님의 나라가 우리 앞에 현실로 임하게 될 날을 기대하고 기다리며 사는 것입니다.
구약의 예언자들이 마음에 품었던 그 질문을 우리도 공유하고 있습니다.
세상에는 악과 고통이 가득한데, 어찌하여 하나님께서는 이토록 오랜 세월 동안 침묵으로 일관하시는 걸까요?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악한 권세들은 결코 영원하지 않으며, 마침내 하나님께서 꺾어버리실 것입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이 말씀을 붙들어야 합니다.
악한 권세가 영원할 것처럼 보이지만, 죄의 지배가 흔들리지 않을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에는 하나님의 선한 손이 이 악한 권력을 꺾어버리시고 선한 하나님의 통치를 세상에 펼치실 것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믿음과 기대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믿음으로 악한 시대를 이깁니다.
믿음과 선한 기대를 품고 악한 시대를 의롭게 살아내는 힘이 있습니다.
믿음으로 사는 하루가 되도록 기도합시다.
삶으로
이스라엘 민족은 강대국들의 틈바구니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남쪽에는 역사적으로 강대국이었던 이집트가 자리했고,
북쪽에는 신흥 강대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던 앗수르와 바벨론이 차례로 이스라엘에 영향력을 행사했습니다.
이후에는 그리스와 로마가 등장하면서 그 영향력 아래에서 오랫동안 압박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또 다른 나라를 도구로 삼으셔서,
이스라엘을 억압하던 나라들을 심판하셨습니다.
이집트, 앗수르, 바벨론, 그리스, 로마 등은 각각 당대 최고의 제국들이었지만,
지금은 유물로만 그 흔적을 남기고 있을 뿐입니다.
타락한 우리의 본성은 늘 하나님을 작게 보고 세상을 크게 보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만 어려움이 닥쳐도 하나님을 버리고 세상의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가령 이름 있는 대학에만 들어가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처럼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이름 있는 대학에만 들어가면 아무 문제없이 살게 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거기에는 또 다른 문제가 생깁니다.
오히려 문제해결의 열쇠는 세상의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하루를 사는 것이 참된 지혜입니다.
묵상질문
스가랴가 본 네 개의 뿔은 무엇을 의미하나요?(19절)
스가랴가 본 네 명의 대장장이는 무엇을 하려고 왔습니까?(20절)
이스라엘을 억압한 당대 최강국들은 결국 어떤 결말을 맞이했나요?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고 의지한다면, 어떤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요?
기도
악이 지배하는 시대에도 의의 나라를 소망하는 믿음을 잃지 않게 도와주십시오.
죄가 지배하는 세상 속에서 주님을 의지해서 의의 삶을 살도록 우리에게 힘을 주십시오.
나의 문제만이 아니라 세상의 모든 문제에 대한 참된 도움과 해답이 오직 하나님께 있음을 믿고,
주어진 하루하루의 삶에서 하나님의 말씀과 뜻에 순종하는 자가 되게 해주세요.
'+ 스가랴' 카테고리의 다른 글
[5]자기 백성을 정결케 하시는 하나님 (슥 3:1~10) (CBS) (0) | 2016.04.08 |
---|---|
[4]성곽 없는 성읍, 예루살렘 (스가랴 2:1~13) (CBS) (0) | 2016.04.07 |
[2]시온을 위하여 질투하시는 하나님 (슥 1:7~17) (CBS) (0) | 2016.04.05 |
[1]너희는 내게로 돌아오라 (슥 1:1~6) (CBS) (0) | 2016.04.04 |
제자리 (슥 3:1~10) (CBS) (0) | 2015.1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