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양'의 피를 힘입어 2016년 3월 24일 목요일
출애굽기 12:11~12:14
11 너희는 그것을 이렇게 먹을지니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잡고 급히 먹으라
이것이 여호와의 유월절이니라
12 내가 그 밤에 애굽 땅에 두루 다니며 사람이나 짐승을 막론하고 애굽 땅에 있는 모든 처음 난 것을 다 치고 애굽의 모든 신을 내가 심판하리라 나는 여호와라
13 내가 애굽 땅을 칠 때에 그 피가 너희가 사는 집에 있어서 너희를 위하여 표적이 될지라
내가 피를 볼 때에 너희를 넘어가리니 재앙이 너희에게 내려 멸하지 아니하리라
14 너희는 이 날을 기념하여 여호와의 절기를 삼아 영원한 규례로 대대로 지킬지니라
내용
하나님께서는 애굽 땅에 존재하는 모든 처음 출생한 것들을,
사람이든지 짐승이든지 다 치기로 결심하셨습니다.
애굽의 바로가 계속해서 이스라엘 백성을 해방시켜주지 않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은 "애굽 땅에서 나의 기적을 더하리라"(출11:9)고 말씀하십니다.
그 기적이란 다름 아닌 '맏이들의 죽음'이었지요.
그때 당시 가문의 대를 이을 장자가 사망하는 일은 곧 그 가문의 몰락을 의미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 끔찍한 재앙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십니다.
그것은 바로 "흠 없고 1년 된 수컷 양(혹은 염소)"(출12:5)의 피를
집의 지정된 곳(문설주, 인방 등)에 바르는 것이었습니다.
재앙을 맞을 것이냐, 재앙을 피해갈 것이냐, 그것은 선택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면 피해갈 수 있고, 불순종하면 재앙을 맞게 되어있었습니다.
즉 순종함으로 어린 양의 피를 바를 것인가,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인가가 관건이었던 것이지요.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요1:29)으로 믿습니다.
인간의 구원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것인가 믿지 않을 것인가에 달려있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14절에서 하나님은 하나님의 재앙이 임한 그날을 영원한 기념일로 지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날이 곧 유월절입니다.
바로 그 유월절에, 우리 예수님은 수난받으셨지요.
유월절의 어린 양은 곧 예수님입니다.
이제 우리는 어린 양의 피를 힘입어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기도
우리의 구원은 오직 '어린 양' 되신 그리스도의 피를 힘입은 '사건'임을
언제나 기억하고 감사하며 믿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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