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애굽기

성별(聖別) (출 40:1~15) (CBS)

colorprom 2016. 3. 14. 14:07

 

성별(聖別) 2016년 3월 14일 월요일

 

출애굽기 40:1~40:15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너는 첫째 달 초하루에 성막 곧 회막을 세우고

3 또 증거궤를 들여놓고 또 휘장으로 그 궤를 가리고

4 또 상을 들여놓고 그 위에 물품을 진설하고 등잔대를 들여놓아 불을 켜고

5 또 금 향단을 증거궤 앞에 두고 성막 문에 휘장을 달고

6 또 번제단을 회막의 성막 문 앞에 놓고

7 또 물두멍을 회막과 제단 사이에 놓고 그 속에 물을 담고

8 또 뜰 주위에 포장을 치고 뜰 문에 휘장을 달고

9 또 관유를 가져다가 성막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에 발라 그것과 그 모든 기구를 거룩하게 하라

그것이 거룩하리라

 

10 너는 또 번제단과 그 모든 기구에 발라 그 안을 거룩하게 하라 그 제단이 지극히 거룩하리라

11 너는 또 물두멍과 그 받침에 발라 거룩하게 하고

 

12 너는 또 아론과 그 아들들을 회막 문으로 데려다가 물로 씻기고

13 아론에게 거룩한 옷을 입히고 그에게 기름을 부어 거룩하게 하여 그가 내게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게 하라

14 너는 또 그 아들들을 데려다가 그들에게 겉옷을 입히고

15 그 아버지에게 기름을 부음 같이 그들에게도 부어서 그들이 내게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게 하라

그들이 기름 부음을 받았은즉 대대로 영원히 제사장이 되리라 하시매

 

 

성별(聖別) 2016년 3월 14일 월요일

 

15절말씀은 아론 가문의 '성별'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아버지에게 기름을 부음같이 그들에게도 부어서 그들이 내게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게 하라

그들이 기름부음을 받았은즉 대대로 영영히 제사장이 되리라."
기름을 부어 성별케 된 사람은 속세의 인연에서 벗어나,

하나님이 특별한 방식(거룩함)으로 계시는 영역에 편입됩니다.

그건 그 개인이 거룩해지려는 노력을 해서 그렇게 된 게 아닙니다.

그가 기름부음받을 때, 하나님의 직권으로 그런 일이 일어납니다.

그러면 그렇게 기름부음받아 성별되면, 그때부터 인간은 아무 일도 하지 않아도 될까요?

아무 노력을 하지 않아도 저절로 거룩함이 유지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기름부음받은 인간은 성별된 사람답게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특별한 방식으로 계시는 영역에 편입된 사람답게, 거룩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제사장들에게 거룩한 삶이란, 하나님의 은총임과 동시에 책임이 뒤따르는 삶을 의미합니다.

거룩한 삶은 기름부음받은 순간 한 번 주어지고는 이후로도 계속 자동으로 지속되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이 기름부음받은 것에 대하여 책임있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마르틴 루터는 '만인제사장'을 말했습니다.

목사든 장로든 평신도든 우리 모두는 다 기름부음받은 제사장들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겠습니까?

 

어린 양의 살과 피 (2019년 4월 18일 목요일)

본문은 첫 번째 유월절 이야기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흠 없고 일 년 된 어린 양을 잡아 그 피를 문설주와 인방에 바릅니다. 문설주와 인방에 양의 피를 바른 집은 죽음의 사자가 그냥 넘어가 죽음을 면했습니다.

그러나 거기에 어린 양의 피가 없는 집은 '맏이의 죽음'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같은 곳, 같은 날, 같은 시각, 애굽에서는 죽음과 생명이 엇갈렸습니다.


요한복음에 따르면 예수님은 공생애 동안 유월절 때마다 의미있는 사역을 하셨습니다.

첫 번째 유월절에는 성전을 정화시켜 성전의 주인이 바로 당신이심을 천명하셨습니다.(요2:13-22)

두 번째 유월절에는 38년 된 병자를 고쳐주시면서 안식일보다 큰 이가 자신이며,

인자가 안식일의 주인임을 공포하셨습니다.(요5:1-18)
세 번째 유월절에는 오병이어 기적을 일으키심으로써

자신을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있는 떡'으로 나타내셨습니다.(요6:4-13) 그리고

마지막 유월절에는 이 세상 죄를 다 지신 어린 양, 하나님의 뜻에 전적으로 순종하는 종으로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습니다.


애굽 곳곳, 문설주와 인방에 뿌려졌던 유월절 어린 양의 피는 생명을 의미합니다.

십자가 고난을 통하여 어린 양 예수께서 전 인류에게 주신 것도 '생명'입니다.

오늘날 속죄의 큰 은혜 아래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가 상징하는 그 깊은 복음의 비밀을 이웃에게 전파하여야 하겠습니다.


+ 주님!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고자 십자가를 지신 그 은혜를 흠뻑 누리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아멘.


기도

 

하나님께서 성별하여 불러주신 저희가 자기관리·자기비움에 성공하여 빛이요 소금으로 살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