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의 침상에서 주를 기억하며 2016년 2월 27일 토요일
시편 63:4~63:8
4 이러므로 나의 평생에 주를 송축하며 주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나의 손을 들리이다
5 골수와 기름진 것을 먹음과 같이 나의 영혼이 만족할 것이라
나의 입이 기쁜 입술로 주를 찬송하되
6 내가 나의 침상에서 주를 기억하며 새벽에 주의 말씀을 작은 소리로 읊조릴 때에 하오리니
7 주는 나의 도움이 되셨음이라 내가 주의 날개 그늘에서 즐겁게 부르리이다
8 나의 영혼이 주를 가까이 따르니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거니와
내용
시편63편이 전제하고 있는 것은,
적들의 박해를 피해 ‘성소’로 와서, 자신의 정당성을 인정받고자 하는 사람의 상황입니다.
그런데 지금 시인의 초점은 '인정받겠다'는 기대가 아니라 성소에서 이미 찾은 행복입니다.
나중에 하나님께 구조되면 그때 부를 법한 감사의 찬양이 앞당겨 등장합니다.
"주의 인자하심이 생명보다 나으므로 내 입술이 주를 찬양할 것이라
이러므로 나의 평생에 주를 송축하며 주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나의 손을 들리이다."(시63:3-4)
도대체 얼마 만한 믿음을 갖고 있어야, 아직 구조되지도 않았는데 이러한 찬양을 드릴 수 있을까요?
6절에 자그마한 힌트가 있습니다.
"잠자리에 들어서도 주님만을 기억하고 밤을 새우면서도 주님만을 생각합니다."(시63:6, 새번역)
다윗은 밤이나 낮이나 언제나 주님만을 생각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사실 잠자리와 밤은 나 혼자만의 장소이며 시간이지요.
그래서, 주님과 독대(獨對)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며 최고의 시간이지요.
이제, 다시금 우리 자신을 다윗에 비춰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잠자리에 들어 누구를 생각합니까?
낮에 만났던 사람들? 속썩이는 아이들? 말다툼한 친구? 아니면 나를 기분좋게 했던 몇몇 사람들?
또 밤을 새면서는 누구를 생각합니까?
우리도 다윗처럼 주님만을 생각한다고 고백할 수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다윗이니까 그렇게 할 수 있지, 난 못해"하며 지레 포기하지 맙시다.
성령께 힘을 구하며 스스로 노력해봅시다.
기도
주님, 광야 같은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늘 주님만을 생각하며. 주님을 찬송하고 따르며 살도록
인도하여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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