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 사함과 관계회복 2016년 2월 10일 수요일
시 51:1~51:17
1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를 따라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 주의 많은 긍휼을 따라 내 죄악을 지워 주소서
2 나의 죄악을 말갛게 씻으시며 나의 죄를 깨끗이 제하소서
3 무릇 나는 내 죄과를 아오니 내 죄가 항상 내 앞에 있나이다
4 내가 주께만 범죄하여 주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사오니
주께서 말씀하실 때에 의로우시다 하고 주께서 심판하실 때에 순전하시다 하리이다
5 내가 죄악 중에서 출생하였음이여 어머니가 죄 중에서 나를 잉태하였나이다
6 보소서 주께서는 중심이 진실함을 원하시오니 내게 지혜를 은밀히 가르치시리이다
7 우슬초로 나를 정결하게 하소서 내가 정하리이다 나의 죄를 씻어 주소서 내가 눈보다 희리이다
8 내게 즐겁고 기쁜 소리를 들려 주시사 주께서 꺾으신 뼈들도 즐거워하게 하소서
9 주의 얼굴을 내 죄에서 돌이키시고 내 모든 죄악을 지워 주소서
10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11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령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
12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켜 주시고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
13 그리하면 내가 범죄자에게 주의 도를 가르치리니 죄인들이 주께 돌아오리이다
14 하나님이여 나의 구원의 하나님이여 피 흘린 죄에서 나를 건지소서
내 혀가 주의 공의를 높이 노래하리이다
15 주여 내 입술을 열어 주소서 내 입이 주를 찬송하여 전파하리이다
16 주께서는 제사를 기뻐하지 아니하시나니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드렸을 것이라
주는 번제를 기뻐하지 아니하시나이다
17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하지 아니하시리이다
내용
시인다윗은 자신의 죄를 인정한 후 죄 사함을 구합니다.
하나님을 향해 자신의 죄악을 지워달라고 간청합니다.(시51:1)
그는 자신의 공로에 의지해서 죄 사함을 간구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얻고자 하는 죄 사함이 하나님의 은혜라는 사실을 인정하며
그 은혜가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긍휼에 근거한 것임을 고백합니다.(시51:1)
시인은 본격적으로 자신의 죄가 자신 앞에 있다고 고백합니다.(시51:3)
하나님 앞에서 자기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으면 우리는 죄 사함을 받을 수 없습니다.
자신의 죄를 인정한다는 것은, 우리가 저지르는 모든 죄가 실상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며,
우리의 죄를 사하실 수 있는 분은 하나님뿐이시라는 고백이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시인이, 어머니가 자신을 죄 중에서 잉태했고, 자신이 죄악 중에서 출생했다고 말하는 것은(시51:5)
죄성을 누군가에게 전가하지 않고 자신이 죄성에 물든 존재임을 고백하는 ‘절절한’ 문구입니다.
이제 시인 다윗은, 자신의 죄가 용서받았음을 확신하는 지점으로 나아갑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중심의 진실함을 가지고 고백하면서,(시51:6)
이제 우슬초로 자신을 정결케 하시고 죄를 깨끗하게 씻어달라 간구합니다.(시51:7)
또 자신을 회복시키셔서 기쁘고 즐겁게 해주시기를 기도합니다.(시51:8-9)
그의 관심은 사실상 '죄 사함' 자체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회복'이었던 것입니다.
기도
주님, 우리의 죄를 용서해주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회복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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