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성소에서 주님을 뵙고 2016년 2월 26일 금요일
시편 63:2~63:3
2 내가 주의 권능과 영광을 보기 위하여 이와 같이 성소에서 주를 바라보았나이다
3 주의 인자하심이 생명보다 나으므로 내 입술이 주를 찬양할 것이라
내용
다윗은 광야에서 "내가 주님을 애타게 찾습니다"(시63:1, 새번역)라고 부르짖다가,
어디 다른 데로 이동하지도 않았는데, 바로 다음 구절에서 자신이 '성소'에 있다고 고백하며 찬양합니다.
"내가 성소에서 주님을 뵙고 주님의 권능과 주님의 영광을 봅니다."(시63:2, 새번역)
비옥한 땅도 아니고, 푸른 풀밭도 아닌 '황량한 광야'를 다윗은 '성소'로 지칭합니다.
광야는 다윗이 외로움을 경험한 곳입니다.
말 그대로 광야는 다윗이 인생의 '밑바닥'을 경험한 곳입니다.
그 밑바닥에서 다윗은 하나님을 다시금 만났습니다.
하나님이 만나주신 곳, 인생의 밑바닥을 경험한 곳, 그곳을 다윗은 성소로 부르고 있는 것입니다.
다윗이 가리키는 성소는 거대한 예루살렘 성전이 아니었습니다.
신전도 아니었고, 동네마다 깔끔하게 단장하고 있었던 시나고그(유대인의 회당)도 아니었습니다.
그저 광야였습니다.
지금 여러분은 어디 있습니까?
광야에 들어서있습니까? 아니면 에어컨 잘 나오고 깨끗이 청소가 잘 되어있는 대형교회 건물 안에 있습니까? 물론 하나님은 그 어느 곳이든 계신 분이므로, 장소를 가리지 않고 우리를 만나주실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대형교회 건물 안에 들어가 편안히 앉아있느라 주님을 놓칠까 두려워합시다.
우리가 대형교회 건물을 바라보며 감탄하느라 주님의 음성을 놓칠까 두려워합시다.
마땅히 두려워할 것을 두려워해야 하니까요.
기도
주님, 광야를 두려워하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나주시는 곳, 그곳이 '성소'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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