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기쁨 2016년 3월 10일 목요일
시편 126:1~126:6
1 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를 돌려 보내실 때에 우리는 꿈꾸는 것 같았도다
2 그 때에 우리 입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우리 혀에는 찬양이 찼었도다
그 때에 뭇 나라 가운데에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다 하였도다
3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으니 우리는 기쁘도다
4 여호와여 우리의 포로를 남방 시내들 같이 돌려 보내소서
5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6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내용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나라에 포로로 끌려가게 된 사건은,
하나님께 버림받았다는 느낌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습니다.
수치스러웠습니다.
수치심 속에서 그들에게 유일한 희망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놓임받는 것,' '해방'이었습니다.
물론 그들은 마침내 하나님의 은혜로 바벨론의 포로에서 구원받았습니다.
이 꿈 같은 기쁨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큰 일을 행하신 것"에 대한 기쁨이었습니다.
4절에서 "포로를 (…) 돌려보내소서"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이 히브리어 표현은 ‘운명을 바꾼다’는 의미를 내포하기도 합니다.
인간은 환경과 상황을 자기 기준에서 해석하느라
자기의 한계를 넘는 일은 잘 알지 못하며, 결국은 포기합니다.
운명을 바꾸려고 시도해보기는커녕 지레 체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인간의 한계 바깥에서 '오는' 하나님의 능력과 그 결과를 체험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은 단순한 행운이나 쾌락 같은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고 의를 위한 핍박을 감수하는 수고 가운데 역설적으로 기쁨이 있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시126:5-6)
죄의 종이었던 이스라엘을 건져주신 주님의 은총을 묵상하며 감사하며 기뻐하며,
눈물 가운데 기쁨을 소망하며, 이 사순절기를 기쁨으로 보내기 바랍니다.
기도
해방의 은총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로 하여금 주 안에서 기뻐하게 하소서. 아멘.
'+ 시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죽지 않고 살아서 (시 118:14~17) (CBS) (0) | 2016.03.29 |
---|---|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시 22:1~31) (CBS) (0) | 2016.03.25 |
성도의 간절한 소망 (시 27:1~6) (CBS) (0) | 2016.02.29 |
내가 나의 침상에서 주를 기억하며 (시 63:4~8) (CBS) (0) | 2016.02.27 |
내가 성소에서 주님을 뵙고 (시 63:2~3) (CBS) (0) | 2016.0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