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의영묵상일기

의령에서

colorprom 2016. 2. 22. 19:22

2016 02 13 토

 

비는 오는데 차가 논두렁에 빠져서 견인차를 불렀단다.
어두워졌는데도 소식이 없다.
아내가 농장에서 일 마치고 후진하다 그리 된 모양이다.
지난번에 딸이 후진하다 그리 되었을 때 딸에게 조심 또 조심하라고 당부하던 아내다.
비에 젖고 진흙을 잔뜩 묻힌 채로 모녀가 들어온다.
씻고 세탁기를 돌리고 김치찌게를 뎁히고 계란후라이를 하고 함께 저녁을 준비하고 기도로 만찬을 시작한다.
설거지를 하고 빨래를 널고 한 방에서 셋이 잠을 청한다.
힘들어도 함께라서 좋은 밤이다.

어제 일이었습니다.
오늘 올라갑니다.


[colorprom 이경화] [오전 10:24] 아이고~애쓰셨습니다~그러나 절로 미소짓게 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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