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보다 먼저 계신 분 2016년 2월 8일 월요일
요한복음 8:48~8:59
48 유대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너를 사마리아 사람이라 또는 귀신이 들렸다 하는 말이 옳지 아니하냐
49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나는 귀신 들린 것이 아니라 오직 내 아버지를 공경함이거늘 너희가 나를 무시하는도다
50 나는 내 영광을 구하지 아니하나 구하고 판단하시는 이가 계시니라
51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내 말을 지키면 영원히 죽음을 보지 아니하리라
52 유대인들이 이르되 지금 네가 귀신 들린 줄을 아노라
아브라함과 선지자들도 죽었거늘 네 말은 사람이 내 말을 지키면 영원히 죽음을 맛보지 아니하리라 하니
53 너는 이미 죽은 우리 조상 아브라함보다 크냐 또 선지자들도 죽었거늘 너는 너를 누구라 하느냐
54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내게 영광을 돌리면 내 영광이 아무 것도 아니거니와
내게 영광을 돌리시는 이는 내 아버지시니 곧 너희가 너희 하나님이라 칭하는 그이시라
55 너희는 그를 알지 못하되 나는 아노니 만일 내가 알지 못한다 하면 나도 너희 같이 거짓말쟁이가 되리라
나는 그를 알고 또 그의 말씀을 지키노라
56 너희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때 볼 것을 즐거워하다가 보고 기뻐하였느니라
57 유대인들이 이르되 네가 아직 오십 세도 못되었는데 아브라함을 보았느냐
58 예수께서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내가 있느니라 하시니
59 그들이 돌을 들어 치려 하거늘 예수께서 숨어 성전에서 나가시니라
성경 길라잡이
우리가 너를 사마리아 사람이라 또는 귀신이 들렸다 하는 말이 옳지 아니하냐(48절):
사마리아 사람이라는 말은 당시 매우 상스러운 욕설로서,
더러운 혈통, 우상숭배자, 이단자라는 의미를 가진다.
더욱이 예수님을 귀신들렸다고 표현하는 것은,
유대인들이 그들을 마귀의 자녀라고 부른 예수님에 대한 반항이라고 볼 수 있다.
영원히 죽음을 보지 아니하리라(51절):
이는 육체적으로 죽지 않는다는 말이 아니라
영원한 죽음에서 자유하며, 현재에도 영생을 선물로 가지고 있다는 의미이다.
너희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때 볼 것을 즐거워하다가 보고 기뻐하였느니라(56절):
예수님은 아브라함에 대해 이야기 하시면서 아브라함이 ‘나의 때’를 보고 즐거워했다고 말씀하셨다.
‘나의 때’란 예수님의 때를 말하는 것이다.
랍비들의 전승은 아브라함이 유대인들의 미래와 메시아의 때를 보았다고 기록하고 있다(LAB 주석 참고).
아브라함은 약속의 말씀을 듣고, 믿음의 눈으로 메시아의 탄생을 보고 기뻐했다(창 15:5; 히 11:13).
아브라함보다 먼저 계신 분 2016년 2월 8일 월요일
예수님께서 유대인들 앞에서 자신의 신성을 증언하고 계십니다.
아버지와 자신을 동일시하면서, 아브라함보다 먼저 계신 분으로 자신을 드러내어 말씀하셨습니다.
유대인으로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가르침이었습니다.
나사렛 출신의 젊은 교사가 어떻게 아브라함보다 먼저 있었다고 생각할 수 있었겠습니까?
인간이 가진 이성으로는 도무지 받아들일 수 없는 가르침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유대인들에게 공개적으로 말씀하십니다.
자신이 아브라함보다 먼저 있었으며 아브라함은 예수님의 때를 미리 보고 기뻐했다고 가르치셔서,
예수님께서 참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신적 권능을 가진 분이심을 드러내신 것입니다.
이 가르침 앞에서 유대인들은 두 가지 반응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습니다.
믿음으로 받아들일 것인지, 아니면 그를 돌로 칠 것인지.
믿음은 하늘로부터 주어지는 은혜입니다.
진리는 세상에서 핍박 받습니다. 세상은 진리가 아니라 거짓을 반기며 즐거워합니다.
거짓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자신에게 이익이 된다는 이유로 따르며,
진리인줄 알지만 따르기 힘들고 어렵다는 이유로 거부합니다.
우리 시대 사람들에게 중요한 것은 이익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이익을 따를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진리를 따르는 사람들이기 때문이지요.
참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살아가신 삶의 길이 우리 앞에 있습니다.
그 길이 이익이 되지 않고, 심지어 손해가 된다하더라도 따르는 것이 제자의 삶입니다.
우리 삶은 날마다 선택하는 삶입니다.
손해가 되더라도 진리를 따를 것인지, 아니면 이익을 위해 진리를 버리고 거짓을 따를 것인지
선택해야 합니다. 우리가 선택하는 삶이 바로 우리 믿음을 대변합니다.
참된 믿음으로 참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쓸데없는 핵존심 2016년 2월 8일 월요일
유대인들의 예수님에 대한 증오가 극에 달합니다.
거친 말로 예수님을 모욕함은 물론 심지어는 돌을 던져 죽이려고까지 합니다.
그들이 이토록 예수님을 증오하게 된 것은
그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했던 혈통과 율법을
예수님께서 업신여기고 무너뜨리려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아브라함의 혈통과 율법을 무시한 것이 아니라,
그 혈통과 율법이 구원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사단의 속임수와 생각을 깨뜨리시고자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이런 의도를 모른 채 자신들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는 데만 급급했습니다.
간혹 쓸데없는 자만심이나 자존심이 우리를 진리에 이르지 못하게 할 때가 많습니다.
특히 말씀선포나 기도 시간에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나는 기도 같은 것은 잘 못해.”,
“하나님 같은 분이 어디 있어?” 등과 같이 반응할 때 그러합니다.
또한 간혹 착하고 열심히 살아온 사람에게 “너는 죄인이야. 회개하고 용서받아야 해.”라고 말하면,
그 말에 거부감을 느끼거나 분노가 일게 됩니다. 그의 자존심을 건드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과 구원 앞에서는 어떤 자존심도 필요 없습니다.
구원은 우리의 노력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영광 2015년 3월 14일 토요일
사람은 누구나 자기중심적일 뿐만 아니라 자기 생각의 한계를 초월하기 어려운 존재입니다.
그러한 우리가 인생 한가운데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게 된 것은
은혜 중의 은혜요 축복 중의 축복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으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가 주어지고
그로 인해 자기중심의 삶에서 하나님중심의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이 땅의 영광을 추구하지 아니하고 하늘의 영광을 구하는 자에게는
영원히 죽음을 보지 아니하는 은혜가 주어진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자기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죄인 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사셨기에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게 된 것입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자기만을 위해 살았습니다.
형식적인 종교인이었고,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지도 못하였습니다.
그들은 참된 신앙인의 삶을 놓쳤고, 위선과 거짓으로 가득한 신앙인이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마땅히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게 될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은 스스로 영광을 취하고도 그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처럼 과시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행함으로 아버지의 영광을 구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바리새인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따라가야 하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잘 따라갈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사람이 내 말을 지키면 2017년 5월 13일 토요일
본문 51절에서 "사람이 내 말을 지키면"의 "지키면(히브리어 '테레오')"의 뜻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자리에 있으면'이란 의미입니다.
그 말씀의 자리에 있으면 사람의 생각으로 만날 수 없는 영원한 세상, 새 생명의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됩니다. 이것은 거듭남 또는 부활 후에 우리들에게 찾아오는 삶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부활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기독교에서 부활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활이 왜 중요할까요?
부활은 우리 그리스도인들과 온 인류에게 희망이 되기때문입니다.
죽음은 우리를 붙들고 있을 수 없습니다. 부활하신 주님 앞에서 그 힘을 잃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내 말을 지키면 영원히 죽음을 보지 아니하리라."(요8:51)
이 말씀은 약속의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부활을 약속받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의 자리에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말씀의 자리에 있을 때 부활의 생명과 능력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영원토록 함께합니다.(요일2:17)
그러면 이러한 부활신앙을 소유한 우리들은 오늘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요?
첫째,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합니다.
둘째, 어려운 이웃을 돌볼 줄 알아야 합니다.
셋째, 내 것을 나눌 줄 알아야 합니다.
넷째, 인류의 소망인 복음을 전하며 살아야 합니다.
부활의 소망은, 믿음과 용기를 갖게 하여 보람있는 헌신의 삶을 살게 합니다.
마침내 죽음을 극복하고 넉넉히 승리하도록 새 생명으로 인도합니다.
묵상질문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어떻게 생각했습니까?(52절)
예수님의 가르침에 유대인들은 어떻게 반응했습니까?(59절)
유대인들은 왜 돌을 던져 예수님을 죽이려고 했을까요?
나는 구원이라는 하나님의 선물을 어떻게 이해하며, 또 어떻게 반응하고 있나요?
기도
하나님 우리가 진리를 따라 살아가는 제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를 도우소서.
우리 눈앞에 보이는 이익을 따르지 않고 손해를 보더라도 주를 따르는 믿음을 주시옵소서.
예수님 앞에서 내 자존심을 세우려하지 말고, 그분의 은혜를 구하며
그분이 가르치신 진리에 따라 내 삶과 생각을 바꾸려고 힘쓸 수 있게 해주세요.
하나님, 우리가 나 자신의 영광을 위해 살기보다는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게 하소서. 아멘.
약속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삶을 살도록 인도해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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