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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말씀이 없는 자의 비참한 삶 (요한 8:37~47) (CBS)

colorprom 2016. 2. 22. 14:40

말씀이 없는 자의 비참한 삶 2016년 2월 6일 토요일

 

요한복음 8:37~8:47 

 

37 나도 너희가 아브라함의 자손인 줄 아노라

그러나 내 말이 너희 안에 있을 곳이 없으므로 나를 죽이려 하는도다

38 나는 내 아버지에게서 본 것을 말하고 너희는 너희 아비에게서 들은 것을 행하느니라

39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 아버지는 아브라함이라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면 아브라함의 행한 일들을 할 것이거늘

40 지금 하나님께 들은 진리를 너희에게 말한 사람인 나를 죽이려 하는도다

아브라함은 이렇게 하지 아니하였느니라

41 너희는 너희 아비가 행한 일들을 하는도다

대답하되 우리가 음란한 데서 나지 아니하였고 아버지는 한 분뿐이시니 곧 하나님이시로다

42 예수께서 이르시되 하나님이 너희 아버지였으면 너희가 나를 사랑하였으리니

이는 내가 하나님께로부터 나와서 왔음이라

나는 스스로 온 것이 아니요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이니라

43 어찌하여 내 말을 깨닫지 못하느냐 이는 내 말을 들을 줄 알지 못함이로다

44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

 

45 내가 진리를 말하므로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는도다

46 너희 중에 누가 나를 죄로 책잡겠느냐 내가 진리를 말하는데도 어찌하여 나를 믿지 아니하느냐

47 하나님께 속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나니 너희가 듣지 아니함은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였음이로다

 

 

성경 길라잡이

 

나도 너희가 아브라함의 자손인 줄 아노라

그러나 내 말이 너희 안에 있을 곳이 없으므로 나를 죽이려 하는도다(37절):

유대인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살았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육체적 혈통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그 속에 있는 자가 참된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말씀하신다.

말씀이 없는 자는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태어나더라도 하나님의 원수로 행할 수밖에 없다.

 

우리 아버지는 아브라함이라 … 아브라함의 자손이면 아브라함이 행한 일들을 할 것이거늘(39절):

유대인들은 예수님께서 영적인 아브라함의 후손을 말하는데도

계속해서 이것을 육적인 아브라함으로 이해하려고 했다.

아브라함의 자손은 혈통이 아니라 믿음의 자녀를 가리킨다.

또한 아브라함이 행한 일들이란

말씀에 순종하고, 천사들을 대접하며, 그리스도를 볼 것을 기다린 것이었다(요 8:56).


내 말을 들을 줄 알지 못함이로다(43절):

유대인들은 예수님께서 하시는 말씀 속에 담긴 ‘교리’나 ‘메시지’, ‘사상’ 등을 전혀 깨닫지 못하였다.

이는 죄인들은 예수님을 믿을 의사도, 가능성도 전혀 없음을 강조하는 말이다.

 

묵상과 삶

 

유대인들은 스스로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자부하며 살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유대인들이 죄의 종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경고하셔도, 이들은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혈통적으로 유대인들은 완전한 아브라함의 자손이었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예수님의 기준은 달랐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참된 아브라함의 자손은 혈통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담고 있느냐의 여부로 결정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담고 있는 자는 아브라함의 자손이지만,

말씀을 담고 있지 않은 자들은 하나님의 원수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대적하면서 육체의 혈통을 자랑했지만,

아브라함의 자손은 하나님의 약속을 통해 이 땅에 오는 자들입니다.

위로부터 거듭나야만 하는 것입니다.

위로부터 나는 은혜는 오직 예수님의 말씀으로 말미암는다는 것을 기억해야겠습니다.

이 땅에서의 삶을 결정하는 것은 주로 육체적 혈통입니다.

빈부의 격차가 심해지고 고착화되면서 혈통이 삶의 조건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혈통이 삶의 조건과 개인이 품을 수 있는 꿈의 크기를 결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집안, 누구의 자녀로 태어나느냐가 중요합니다. 이것이 세상 나라의 현실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전혀 다른 관점에서 삶을 바라보고 계십니다.

누구의 아들로 태어났느냐가 아니라

주님의 말씀을 담고 있느냐가 삶의 질을 결정하며, 사람의 신분을 정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참된 신분, 참된 가치는 주의 말씀을 담고 있는 사람의 삶 속에서 발견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어떤 사람인가요? 주의 말씀을 담고 살아가는 삶인가요, 아니면 혈통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삶인가요? 제자의 삶은 주의 말씀을 담은자의 삶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며 하루를 살아가도록 합시다.

 

삶으로

 

예수님이 하나님이시라는 가르침에 대해 유대인들은 여전히 그들이 이해하고 싶은 대로만 이해하면서

말씀에 귀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예수님은 그들이 죄 아래 있기 때문이며, 또한 그들의 출처에 마귀가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십니다.

마귀는 끊임없이 말씀을 왜곡하게 만들 뿐 아니라 기존의 가치관과 생각을 진리로 못박아둠으로써

참 진리가 들어오는 것을 거부하도록 만듭니다.

결국 이런 사람은 자기 스스로가 똑똑하여 예수님을 거절한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상은 진리를 모르는 무지함의 소치를 드러낸 것일 뿐입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실 어떤 대상이나 사물에 대해 잘 알고 확실하게 이해하고 있으면, 그다지 부딪히거나 싸울 일이 없습니다. 오히려 오해와 다툼은 늘 ‘잘 모를 때’ 발생합니다.

 

오늘날 어떤 사람들은 ‘복음’이 비합리적이고, 비논리적이고, 비과학적이라는 이유와 사례를 들면서

그리스도인들과 다투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는 그들이 진리를 알지 못함을 증거할 뿐이요, 진리를 아는 자들을 향한 일종의 증오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들과 다투기보다 그들이 진리에 이를 수 있도록 사랑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속한 사람 2016년 11월 5일 토요일


내가 상대방의 말을 어떤 식으로 받아들이느냐 하는 것은

그 사람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고 있고 관계가 어떠한가를 보여주는 중요한 척도가 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보면 유대인들은 예수님의 말씀은 듣지 않고

오히려 생명을 해하려고 하면서 스스로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께 속한 자는 말씀을 듣는 자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알려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진리로 인한 자유' 즉 죄로부터의 자유를 말씀하시자

유대인들은 그것을 잘못 이해하여

자기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으로서 남의 종이 된 적이 없는데 왜 자유롭게 되어야 하느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혈통으로는 아브라함의 자손이 맞지만, 행위를 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고 지적하십니다.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면 마땅히 예수님이 전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하지만,

그들은 진리의 말씀을 거부하고 예수님을 죽이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이 두 가지 증거를 언급하면서

그들이 예수님을 죽이려 한 것은 처음부터 살인한 자인 마귀를 닮았기 때문이고,

하나님의 자녀가 아닌데도 그렇다고 생각하는 것은 거짓의 아비인 마귀의 본성을 따랐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누구에게 속해있는지는 우리의 생각과 행동과 말을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여러분은 누구에게 속해있습니까?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기쁨으로 반응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기 바랍니다.


묵상질문

 

하나님을 아버지로 아는 자들은 어떤 삶을 살게 되나요?(42절)

예수님은 자신을 대적하는 유대인들을 누구의 자녀라고 말하시나요?(44절)

유대인들이 예수님으로부터 진리를 들으면서도 믿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반기독교 운동이나 기독교를 혐오하는 친구들에게 어떻게 행동하고 말해주는 것이 지혜로운 것일까요?

 

기도

 

우리의 마음을 부드럽게 하셔서 주님의 말씀이 기록되게 하시고, 그 말씀을 담고 살게 해주십시오.
주님을 사랑함으로써 아버지를 아는 지식을 세상 가운데 드러내며 살게 우리를 도와주십시오.

 

거짓과 증오, 다툼과 미움 뒤에는 마귀의 속임수가 있음을 알게 하시고,

그런 곳에서 신속히 나와 늘 사랑과 정직으로 살아가는 주의 자녀 되게 해주세요.


진리의 말씀을 통해 참 자유를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하나님께 속한 사람이 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