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니엘]

능히 내 손에서 너희를 건져낼 신이 누구이겠느냐? (단 3:1~18) (CBS)

colorprom 2015. 12. 13. 14:27

능히 내 손에서 너희를 건져낼 신이 누구이겠느냐? 2015년 12월 2일 수요일

 

다니엘 3:1~3:18

 

1 느부갓네살 왕이 금으로 신상을 만들었으니 높이는 육십 규빗이요 너비는 여섯 규빗이라

그것을 바벨론 지방의 두라 평지에 세웠더라

 

2 느부갓네살 왕이 사람을 보내어 총독과 수령과 행정관과 모사와 재무관과 재판관과 법률사와

각 지방 모든 관원을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신상의 낙성식에 참석하게 하매

3 이에 총독과 수령과 행정관과 모사와 재무관과 재판잔과 법률사와 각 지방 모든 관원이

느부갓에살 왕이 세운 신상의 낙성식에 참석하여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신상 앞에 서니라

 

4 선포하는 자가 크게 외쳐 이르되

백성들과 나라들과 각 언어로 말하는 자들아 왕이 너희 무리에게 명하시나니

5 너희는 나팔과 피리와 수금과 삼현금과 양금과 생황과 및 모든 악기 소리를 들을 때에 엎드리어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금 신상에게 절하라

6 누구든지 엎드려 절하지 아니하는 자는 즉시 맹렬히 타는 풀무불에 던져 넣으리라 하였더라

 

7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각 언어를 말하는 자들이

나팔과 피리와 수금과 삼현금과 양금과 및 모든 악기 소리를 듣자

곧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금 신상에게 엎드려 절하니라

 

8 그 때에 어떤 갈대아 사람들이 나아와 유다 사람들을 참소하니라

9 그들이 느부갓네살 왕에게 이르되 왕이여 만수무강 하옵소서

10 왕이여 왕이 명령을 내리사 모든 사람이 나팔과 피리와 수금과 삼현금과 양금과 생황과 및

모든 악기 소리를 듣거든 엎드려 금 신상에게 절할 것이라

11 누구든지 엎드려 절하지 아니하는 자는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 던져 넣음을 당하리라 하지 아니하셨나이까 하니

 

12 이제 몇 유다 사람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왕이 세워 바벨론 지방을 다스리게 하신 자 이거늘

왕이여 이 사람들이 왕을 높이지 아니하며 왕의 신들을 섬기지 아니하며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 아니하나이다

 

13 느부잣네살 왕이 노하고 분하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끌어오라 말하매

드디어 그 사람들을 왕의 앞으로 끌어온지라

 

14 느부갓네살이 그들에게 물어 이르되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야 너희가 내 신을 섬기지 아니하며

내가 세운 금 신상에게 절하지 아니한다 하니 사실이냐

15 이제라도 너희가 준비하였다가

나팔과 비파와 수금과 삼현금과 양금과 생황과 및 모든 악기 소리를 들을 때

내가 만든 신상 앞에 엎드려 절하면 좋거니와

너희가 만일 절하지 아니하면 즉시 너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 던져 넣을 것이니

능히 너희를 내 손에서 건져낼 신이 누구이겠느냐 하니

 

16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느부갓네살이여 우리가 이 일에 대하여 왕에게 대답할 필요가 없나이다

17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계시다면 우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18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

 

 

성경 길라잡이 

 

느부갓네살 왕이 금으로 신상을 만들었으니(1절):

바벨론과 페르시아에는 다양한 신상들이 있었다. 대부분의 것들은 5미터 이하였으나

느부갓네살이 세운 이 신상은 높이가 30미터(60규빗) 너비가 3미터(6규빗)에 이른다.

역사가 헤로도토스에 따르면 이것은 벨의 신상이며, 22톤의 금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느부갓네살이 레바논 원정에서 승리하고 돌아와 자신이 섬기는 신에게 감사할 뜻으로

이 신상을 만든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HOW주석 인용).

 

규빗(1절): 길이를 나타내는 측량 단위로, 1규빗은 대략 45.6cm이다.


각 언어로(4절): 당시 바벨론은 국제적인 도시였고, 따라서 다양한 인종들이 살고 있었다.


삼현금, 앙금과 생황(5절): ‘삼현금’은 줄이 달린 악기로 거문고와 같은 현악기를 일컫는다.

이 악기는 특히 고음을 내는데 탁월했다.

‘앙금’은 오늘날 하프에 해당하는 현악기이며,

‘생황’은 대나무 관에 구멍을 뚫어서 입으로 부는 관악기이다.


참소하니라(8절): 원 뜻은 ‘먹다, 집어삼키다’로,

거짓말로 상대를 모함하여 자신의 먹이로 삼는 행위를 뜻한다.

 

묵상과 삶 

 

느부갓네살이 “능히 너희를 내 손에서 건져낼 신이 누구이겠느냐”라고 묻는 말에서

그의 사람됨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제국의 왕은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는 죄에 빠져있었습니다.

계속된 승리와 영토의 확장으로 자신을 과신하는 어리석음에 빠지게 된 것입니다.

 

성공은 종종 사람을 미치게 합니다. 스스로를 전능한 존재인 것처럼 착각하게 만드는 힘이 성공에 있습니다. 느부갓네살이 전쟁에서 승리한 후 자신이 섬기는 신상을 만들어 감사의 제사를 드리지만,

사실은 자신이 신처럼 추앙받기를 바라는 야심을 신상 속에 감추고 있을 뿐입니다.

이 낙성식은 왕이 섬기는 신을 높이는 형식 안에 왕을 높이는 뜻을 담고 있었다는 것이 이를 드러냅니다(12). 성공과 그 성공이 가져다준 권력이 느부갓네살을 실패의 구렁텅이에 빠뜨리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성공을 꿈꾸고 있습니다. 실패를 소원하며 기도하는 사람은 세상에 없을 것입니다.

성공은 좋은 것이며, 누구나 이루고 싶어 하는 꿈입니다.

그러나 성공이 사람을 상하게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에는 겸손하고 신중했으나,

몇 번의 성공을 경험한 후에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만함과 자만을 감추지 못하고 무엇이든 이룰 수 있을 것 같은 착각에서 헤어나지 못합니다.

자신만만하게 새로운 일을 계획하고 시도하다, 결국에는 비참한 실패로 끝을 내고 맙니다.

성공 때문에 자만하게 되고 오만하게 되는 것이 실패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

 

오늘 하루도 겸손을 배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며, 그 은혜가 아니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여

겸손하게 살아가는 하루가 되도록 기도합시다.

 

삶으로 

 

다니엘의 꿈해석으로 인해 자신만만해진 느부갓네살 왕은 금신상을 만든 뒤,

바벨론의 모든 지도자들에게 이 신상에 절하도록 명령하였습니다.

그리고 만일 절하지 않는 자가 있다면, 그는 맹렬히 타는 풀무불에 던져질 것이라고 경고하였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갈대아 사람들이 다니엘의 세 친구가 신상에 절하지 않는다고 고발하였습니다.

이에 느부갓네살 왕은 세 친구에게 너희를 내 손에서 건져 낼 신이 있겠냐고 화를 내며

신상에 절할 것을 명령합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전혀 위축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섬기겠다고 대답합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 곧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보여준 믿음은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모범이 됩니다.

그들은 설령 그들의 목숨을 잃게 된다 하더라도 하나님께 대한 신앙을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에겐 바벨론의 신들이나 느부갓네살 왕의 권력, 심지어 그들의 목숨조차

하나님보다 값지거나 중요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이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의 그 어떤 것도, 심지어 나의 꿈과 목숨조차 하나님보다 앞설 순 없습니다.

그만큼 하나님은 포기할 수 없는 진리요 유일한 생명이자 소망인 것입니다.

 

묵상질문 

 

갈데아 사람들이 유다 사람들을 참소한 이유는 무엇인가요?(12절)

왕의 위협에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는 어떻게 반응했습니까?(16절)

세 친구가 죽음을 각오하고 하나님만 섬기겠다고 결단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나는 하나님을 얼마나 알고 믿으며 또 사랑하고 있나요?

 

기도

 

우리에게 지혜를 주셔서 우리가 어떤 존재인지 잊지 않게 해주십시오.
오만과 교만으로부터 우리를 건져주시고 헛된 일을 소원하지 않게 해주십시오.

 

하나님보다 더 값진 것이 없음을 알게 하시고,

오직 하나님만 섬기고 사랑하며 그 말씀에 따라 살아갈 수 있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