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니엘]

제국을 멸하고 임할 영원한 나라 (단 2:31~49) (CBS)

colorprom 2015. 12. 13. 14:14

제국을 멸하고 임할 영원한 나라 2015년 12월 1일 화요일

 

다니엘 2:31~2:49

 

31 왕이여 왕이 한 큰 신상을 보셨나이다

그 신상이 왕의 앞에 섰는데 크고 광채가 매우 찬란하며 그 모양이 심히 두려우니

32 그 우상의 머리는 순금이요 가슴과 두 팔은 은이요 배와 넓적 다리는 놋이요

33 그 종아리는 철이요 그 발은 얼마는 철이요 얼마는 진흙이었나이다

 

34 또 왕이 보신즉 손대지 아니한 돌이 나와서 신상의 철과 진흙의 발을 쳐서 부서뜨리매

35 그 때에 철과 진흙과 놋과 은과 금이 다 부서져 여름 타작 마당의 겨 같이 되어 바람에 불려 간 곳이 없었고 우상을 친 돌은 태산을 이루어 온 세계에 가득하였나이다

 

36 그 꿈이 이러한즉 내가 이제 그 해석을 왕 앞에 아뢰리이다

37 왕이여 왕은 여러 왕들 중의 왕이시라 하늘의 하나님이 나라와 권세와 능력과 영광을 왕에게 주셨고

38 사람들과 들짐승과 공중의 새들, 어느 곳에 있는 것을 막론하고 그것들을 왕의 손에 넘기사

다 다스리게 하셨으니 왕은 곧 그 금 머리니이다

 

39 왕을 뒤이어 왕보다 못한 다른 나라가 일어날 것이요

셋째로 또 놋 같은 나라가 일어나서 온 세계를 다스릴 것이며

40 넷째 나라는 강하기가 쇠 같으리니 쇠는 모든 물건을 부서뜨리고 이기는 것이라

쇠가 모든 것을 부수는 것 같이 그 나라가 뭇 나라를 부서뜨리고 찧을 것이며

 

41 왕께서 그 발과 발가락이 얼마는 토기장이의 진흙이요 얼마는 쇠인 것을 보셨은즉

그 나라가 나누일 것이며

왕께서 쇠와 진흙이 섞인 것을 보셨은즉 그 나라가 쇠 같은 든든함이 있을 것이나

42 그 발가락이 얼마는 쇠요 얼마는 진흙인즉 그 나라가 얼마는 든든하고 얼마는 부서질 만할 것이며

43 왕께서 쇠와 진흙이 섞인 것을 보셨은즉 그들이 다른 민족과 서로 섞일 것이나

그들이 피차에 합하지 아니함이 쇠와 진흙이 합하지 않음과 같으리이다

 

44 이 여러 왕들의 시대에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세우시리니

이것은 영원히 망하지도 아니할 것이요 그 국권이 다른 백성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도리어 이 모든 나라를 쳐서 멸망시키고 영원히 설 것이라

 

45 손대지 아니한 돌이 산에서 나와서 쇠와 놋과 진흙과 은과 금을 부서뜨린 것을 왕께서 보신 것은

크신 하나님이 장래 일을 왕께 알게 하신 것이라 이 꿈은 참되고 이 해석은 확실하니이다 하니

 

46 이에 느부갓네살 왕이 엎드려 다니엘에게 절하고 명하여 예물과 향품을 그에게 주게 하니라

47 왕이 대답하여 다니엘에게 이르되 너희 하나님은 참으로 모든 신들의 신이시요 모든 왕의 주재시로다

네가 능히 이 은밀한 것을 나타내었으니 네 하나님은 또 은밀한 것을 나타내시는 이시로다

 

48 왕이 이에 다니엘을 높여 귀한 것이나 선물을 많이 주며 그를 세워 바벨론 온 지방을 다스리게 하며

또 바벨론 모든 지혜자의 어른을 삼았으며

49 왕이 또 다니엘의 요구대로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세워 바벨론 지방의 일을 다스리게 하였고

다니엘은 왕궁에 있었더라

 

 

성경 길라잡이

 

머리는 순금이요 … 얼마는 진흙이었나이다(32-33절):

금으로 된 머리는 신 바벨론 제국을,

은으로 된 가슴과 두 팔은 주전 539년에 중건된 중기 바사(페르시아) 제국을,

놋으로 된 배와 넓적다리는 주전 330년 알렉산더 대왕에 의해 건국된 헬라 제국을,

철로 된 두 다리와 발은 로마 제국을 뜻한다.

그리고 발가락들은 로마 제국의 영역을 관할한 후기 동맹국들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인다.

금에서 은과 놋, 철 등 낮은 가치의 금속으로 이어지는 것은 제국 통치자들의 위력이 감소하는 것을 의미한다.
손대지 아니한 돌이 나와서 … 태산을 이루어 (34-35절):

돌은 눈에 띠는 두 가지 특징을 가지는데,

하나는 그 기원이 하나님께 있다는 것(손대지 아니한)이고,

다른 하나는 그 활동이 우주적이라는 것이다(태산을 이루어).

 

느부갓네살 왕이 엎드려 다니엘에게 절하고 명하여 예물과 향품을 그에게 주게 하니라(46절):

다니엘이 꿈을 이야기하고 그 해석을 말하자

절대권력자인 느부갓네살 왕이 다니엘 앞에 무릎을 꿇고 예물을 드린다.

그는 다니엘이 아니라 다니엘에게 꿈과 그 해석을 보여주신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예물을 드린 것이다.

이어지는 왕의 고백이 이 사실을 잘 나타내고 있다.

 

묵상과 삶

 

제국의 지배자 느부갓네살이 본 환상은 그의 나라에 대한 예언을 담고 있었습니다.

그가 본 환상은 그의 제국뿐 아니라 이 세상에 존재하게 될 모든 제국이 얼마 동안 세상을 다스리겠지만

결국 무너질 것이며, 이후에는 영원한 왕께서 세상의 모든 제국을 멸하시고 그분의 나라를 다스리시리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었습니다.

 

그가 환상을 본 후 번민하고 고통스러워했던 이유가 여기에 있었습니다.

사람의 힘, 권력자의 폭력으로 건설된 나라들은 결국 무너지고 맙니다.

폭력으로 지배하는 것은 나라를 유지하는 방법이 되지 못합니다.

 

제국을 무너뜨리고 영원한 나라를 이룰 뜨인돌사람의 손으로 다듬지 않은 돌이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았음을 의미합니다.

영원함은 하나님에게서 부어주시는 은혜로 말미암습니다.

그 속에 지속가능한 삶의 방법이 있습니다.

우리는 지속가능한 삶의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촛불은 밝게 빛나지만 오래가지 못하고 쉽게 꺼져버리기 때문에 아쉽고 안타깝습니다.

아무리 영광스러운 일이라 할지라도 지속가능성이 없다면 허무합니다.

행복은 지속가능한 삶의 방법 속에 존재합니다.

작아서 보잘것없어 보인다 할지라도,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이 힘이 있고 위대합니다.

하나님 나라는 영원한 나라이며, 그 나라의 삶은 영원히 지속될 것입니다.

빠르게 변해가는 현대인의 삶은 모든 존재를 순간의 한계 안에 가두고 있습니다.

소유하기보다 빨리 소모함으로써 유지되는 시장경제는 언제고 균형을 잃고 무너질 수 있어 위태롭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영원한 나라를 기다리는 사람들입니다.

이 세상에서부터 지속가능한 삶의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우리 삶을 지속가능하게 하는 힘은 은혜입니다.

값없이 주어지는 은혜 안에 새로운 삶의 길이 있습니다.

 

삶으로

 

다니엘은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로 느부갓네살 왕이 꾼 꿈이 무엇이며, 또 그 뜻이 무엇인지를 설명합니다.

곧 느부갓네살 왕은 꿈에서 먼저 네 부위가 각기 다른 재질로 이루어진 큰 신상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후 손대지 아니한 한 돌이 나타나 그 신상들을 다 부수는 것을 보았습니다.

다니엘은 이것이 느부갓네살 왕 이후에 등장할 나라들에 대해

그리고 마침내 나타날 하나님 나라에 대해 하나님께서 미리 보여주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에 느부갓네살 왕은 이 같이 놀라운 지혜를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다니엘과 세 친구에게 큰 은총을 베풀었습니다.

세상의 나라들은 모두 끝이 있습니다.

아무리 뛰어난 통치자가 다스린다 하더라도, 언젠가는 그 나라가 무너지게 된다는 것을

역사는 무수히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 나라는 예외입니다.

그 나라는 끝이 없는 영원한 나라입니다.

왜냐하면 그 나라는 사람이 세운 것이 아니라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세우신 것이요

평화의 왕이신 예수님께서 영원토록 다스리는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우리가 소속되고 추구해야 할 나라는 분명합니다.

곧 지금 눈앞에 보이는 강력하고 화려한 세상의 나라가 아니라

그 너머에서 마침내 나타날(아니 이미 나타난) 하나님 나라입니다.

 

묵상질문

 

느부갓네살이 다니엘에게 엎드려 예물을 드린 이유는 무엇인가요?(47절)

왕의 꿈을 해석한 후 다니엘의 삶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습니까?(48절)

느부갓네살 왕이 꾼 꿈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지금 내가 소속되어 추구하고 있는 나라는 무엇인가요?

 

기도

 

우리에게 지혜를 주셔서 순간의 소비에 집착하지 않게 하시고, 그 속에서 만족을 찾지 않게 해주십시오.
견고해보이지만 결국 사라지고 말 이 세상 나라의 일부로 살기를 거절하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살아갈 믿음을 우리에게 허락해주십시오.

 

평화의 왕이신 예수님께서 다스리시는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소속된 자로서

지금 눈앞에 보이는 강력하고 화려한 세상의 나라가 아니라

마침내 나타날 그리고 이미 나타난 하나님 나라를 추구할 수 있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