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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끝]생명을 확인하며 살아가십시오 (요일 5:13~21) (CBS)

colorprom 2015. 12. 12. 19:17

생명을 확인하며 살아가십시오 2015년 11월 23일 월요일

 

요한1서 5:13~5:21

 

13 내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너희에게 이것을 쓰는 것은

너희로 하여금 너희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라

 

14 그를 향하여 우리가 가진 바 담대함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

15 우리가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들으시는 줄을 안즉 우리가 그에게 구한 그것을 얻은 줄을 또한 아느니라

 

16 누구든지 형제가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죄 범하는 것을 보거든 구하라

그리하면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범죄자들을 위하여 그에게 생명을 주시리라

사망에 이르는 죄가 있으니 이에 관하여 나는 구하라 하지 않노라

 

17 모든 불의가 죄로되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죄도 있도다

 

18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는 다 범죄하지 아니하는 줄을 우리가 아노라

하나님께로부터 나신 자가 그를 지키시매 악한 자가 그를 만지지도 못하느니라

 

19 또 아는 것은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고 온 세상은 악한 자 안에 처한 것이며

 

20 또 아는 것은 하나님의 아들이 이르러 우리에게 지각을 주사 우리로 참된 자를 알게 하신 것과

또한 우리가 참된 자 곧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이니 그는 참하나님이시오 영생이시라

 

21 자녀들아 너희 자신을 지켜 우상에게서 멀리하라

 

 

성경 길라잡이

 

내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너희에게 이것을 쓰는 것은(13절):

13절은 요한일서의 기록 목적을 말해준다.

요한복음의 목적이 하나님의 아들을 믿고 영생을 얻게 하려는 것이라면,

요한일서는 그 믿음에 생명이 있음을 알게 하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요한일서는 구원의 확신을 점검하는 책이다.

 

사망에 이르지 않는 죄 … 사망에 이르는 죄(16절):

이런 죄의 구분은 실수로 짓는 죄와 고의로 짓는 죄를 구분하는 구약적인 배경을

신약의 상황에서 새롭게 정리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곧 의도적으로 죄를 짓거나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고 이단 사상을 따르는 것 등이

사망에 이르는 죄라면,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믿음을 지녔으나 부주의와 실수에 따른 잘못 등이 사망에 이르지 않는 죄이다.


사망에 이르는 죄가 있으니 이에 관하여 나는 구하라 하지 않노라(16절):

사망에 이르는 죄는 구체적으로, 의도적으로 그리스도 안에서의 사귐을 거부하고 회개하지 않으며,

그리스도에 대한 참된 가르침을 왜곡하는 적그리스도의 죄를 의미한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는(18절):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는 그리스도인이며,

하나님께로부터 나신 자는 성자 하나님, 즉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킨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는 다 범죄하지 아니하는 줄을 우리가 아노라(18절):

이는 성도가 전혀 죄를 짓지 않는다는 의미라기보다 습관적으로 또는 고의로 죄를 짓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즉 성도라면 지속적으로 죄를 지을 수 없고, 오히려 죄를 지은 즉시 회개하는 자라는 것이다.


또 아는 것은(19,20절): 요한일서는 자칭 ‘안다’고 주장하는 이들의 거짓을 드러내며,

참된 앎은 그리스도 안에서만 가능하다고 밝힌다.

 

생명을 확인하며 살아가십시오 2015년 11월 23일 월요일

 

영생은 그저 시간적으로 끝이 없는 삶이 아닙니다.

만일 그러하다면 우리는 결코 지금 영생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요한은 영생이 있음을 확인하라고 조언합니다.

영생은 지금 여기에서 확인이 가능한 것, 곧 질적으로 다른 삶입니다.

 

영생을 진심으로 원하신다면, 또한 참으로 소중히 여기신다면

그것을 매순간 확인하며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어떻게 영생을 확인할 수 있습니까?

 

영생은 불안을 이기는 용기이며, 죄에 빠진 지체를 돌아보는 사랑이며, 그리스도 안에서 죄를 이기는 삶이며, 무엇보다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을 가장 소중히 여기는 삶입니다.

 

이러한 영생을 누리시는 분들은 어렵지 않게 다른 사람에게서도 영생의 냄새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죽음 가득한 세상에 영생을 흘려보내는 것이 그리스도인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다른 이름이 영생입니다.

하나님 나라가 통치하시는 분에 강조점을 두고 있다면, 영생은 통치를 받는 백성의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런 점에서 하나님 나라와 마찬가지로, 영생도 이미 시작되어 완성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생명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매 순간 영생을 확인하며 살 수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영생을 증언하겠습니까?

많은 이들이 과거를 원망하고 증오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과거를 용서함으로써 영생을 드러냅니다.

현재 많은 이들이 자기 욕망을 따라 살아가지만,

우리는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며 현재를 살아감으로써 영생을 증언합니다.

더 나아가 세상은 미래를 대하며 불안으로 일관하지만, 우리는 담대함으로 영생을 보여줍니다.

바로 우리의 삶을 통해 하늘나라가 이 땅에 이루어집니다.

 

삶으로

 

영생을 얻은 사람에게는 굉장한 특권이 주어집니다.

그것은 그가 하나님께 구하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다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한 가지 조건이 따릅니다. 곧 하나님의 뜻대로 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 뜻대로 구하는 기도란 무엇일까요? 그것은 다른 사람을 위한 기도입니다.

특히 죄 아래 갇힌 연약한 자들을 위한 기도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를 들으시고 그들에게 생명을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생명을 얻은 자들은 하나님께서 지키시어 악한 자가 만지지도 못하게 하실 것입니다.


오늘날 예수님으로 인해 영생을 얻었다고 하는 사람들의 기도는

하나님의 뜻에 그다지 부합하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왜냐하면 만일 그들이 하나님 뜻대로 구하고 있다면 지금의 세상은 많은 부분에서 달라졌을 것이기 때문입니

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영생을 얻고 기도의 능력을 가진 자로서

큰 책임을 느끼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다른 사람들을 위해,

특히 죄(또는 세상의 제도와 권세) 아래 눌린 연약한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회복케 하는 생명을 주실 것입니다.


우상에게서 멀리하라 2016년 1월 12일 화요일


이스라엘 민족이 출애굽을 시작하면서 그들에게 닥친 가장 큰 위기는,

배고픔도 아니었고, 적으로부터의 공격도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하나님을 저버리고 자신들이 만든 우상을 섬길 때 찾아왔습니다.


우상은 인간의 탐심과 욕심에서 탄생합니다.

인간의 탐심을 집중시킬 형상, 인간의 욕심을 집중시킬 표현물이 곧 우상입니다.

그렇게 만들어낸 우상에 인간들은 스스로를 복종시킵니다. 스스로 노예가 됩니다.


예나 지금이나 인간의 탐심과 욕심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탐심·욕심을 나타내는 형상의 종류와 표현물의 형태만 달라졌을 뿐, 본질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내가 원하는 것을 이뤄줄 무언가를 섬기고 싶다'는 마음은 인류 공통의 것이라 할 만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주님은 우리에게 (요한을 통해서) 우상을 "멀리하라"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우상을 깔끔히 없앨 수 없다는 것을 주님께서는 훤히 다 알고 계시는 듯합니다.
지금 가만히 눈을 감고 내 안의 깊은 심연을 바라봅시다.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 닿고 싶은 것들(탐심, 욕심)이 가득할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 우상은 어디 먼 데 있는 게 아닙니다. 내 안에 이미 들어와있습니다.

우상에게서 멀리하라는 말씀은 그래서 간단치 않습니다.

내게 꼭 붙어있는 탐심·욕심을 멀리 떨어뜨려야 하는 것이니까요.


묵상질문

 

요한일서의 기록목적이 무엇입니까?(13절)

요한복음의 기록목적과 비교하면 어떤 공통점과 차이가 있습니까?(요 20장 31절)

영생은 구체적으로 어떤 삶을 의미합니까?

 

우리의 담대함은 무엇이라고 말하고 있나요?

나는 무엇을 위해 얼마나 기도하고 있나요? 기도가 나를 담대하게 하고 있나요?

 

 

기도

 

무엇보다 그리스도의 생명을 가장 소중히 여기게 해주십시오.
복음을 모르는 다른 이들에게 말과 삶으로 영생을 증언하게 해주십시오.

 

영생을 얻고 기도의 능력을 가진 자로서 하나님의 뜻대로 다른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게 하시고,

그럼으로써 하나님의 생명의 많은 사람들에게 확산되어 가는 것을 볼 수 있게 해주세요.


하나님, 우리가 무심코 만들어낸 우상이 무엇인지 알 수 있도록 우리의 눈과 마음을 밝혀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