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워하지 말라! 2015년 11월 20일 금요일
요한1서 4:13~4:21
13 그의 성령을 우리에게 주시므로 우리가 그 안에 거하고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아느니라
14 아버지가 아들을 세상의 구주로 보내신 것을 우리가 보았고 또 증언하노니
15 누구든지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라 시인하면 하나님이 그의 안에 거하시고 그도 하나님 안에 거하느니라
16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노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의 안에 거하시느니라
17 이로써 사랑이 우리에게 온전히 이루어진 것은 우리로 심판 날에 담대함을 가지게 하려 함이니
주께서 그러하심과 같이 우리도 이 세상에서 그러하니라
18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
19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
20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
21 우리가 이 계명을 주께 받았나니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또한 그 형제를 사랑할지니라
성경 길라잡이
그의 성령을 우리에게 주시므로(13절):
하나님께서는 성령(13절)과 아들(14절)을 우리에게 주셔서 구원을 이루신다.
아들께서는 아버지 하나님의 구원을 역사적으로 성취하시고,
성령께서는 그것을 우리에게 주관적으로 적용시키신다.
삼위하나님께서 함께 구원을 일구신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다(16절):
사랑이 하나님을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사랑을 규정하신다.
하나님의 성품과 행동(19절)이 사랑의 내용이자 본이다.
사랑 안에 거하는 자(16절): 여기서 ‘거하는’는 현재분자로 사용되었는데,
이는 하나님과 성도 사이에 있는 밀접한 관계를 설명하는 것으로,
그냥 한 순간 머물다가 떠나는 것이 아니라 항상 머물고 있는 지속적인 상태를 나타내기 위함이다.
또한 이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삶 속에서 행하고 실천함으로써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체험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18절):
여기서 ‘두려움’은 심판에 대한 공포를 말하는 것으로, 종말론적 성격을 가진다.
하지만 성령님이 내주하시고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함으로써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심판의 날에도 담대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18절):
첫 사람 아담의 범죄에서 두려움은 결정적으로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멀어지게 하는 정서였다.
모든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과 멀어지는 것 자체가 이미 형벌을 받은 상태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또한 그 형제를 사랑할지니라(21절):
보이지 않는 하나님에 대한 사랑은 보이는 지체에 대한 사랑으로 구체화된다.
두려워하지 말라! 2015년 11월 20일 금요일
성경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명령은 ‘두려워하지 말라!’입니다.
그만큼 성경 전체에서 두려움은 불신앙의 가장 주된 원인이었기 때문입니다.
아담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스스로 하나님과 멀어졌으며,
애굽을 탈출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두려움 때문에 다시 애굽으로 돌아가고자 했으며,
신약과 현대의 그리스도인들은 두려움 때문에 예수님을 따르기를 포기합니다.
그렇기에 하나님께서는 예수님과 성령님을 보내셔서 두려움을 이기는 사랑을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셨습니다. 더 나아가 완전히 회복될 하나님 나라에서는 두려움 자체가 사라질 것입니다.
그러니 두려움 앞에서 결코 등을 돌리면 안 됩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 두려움을 정면으로 응시하는 것이 신앙입니다.
현대인들은 두려움으로 말미암아 살고 죽습니다.
경쟁에서 도태되는 것이 두렵기에 결코 경쟁하는 삶을 멈추지 못하며,
결국 두려움 때문에 삶을 경쟁으로 소진하다 죽음에 이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사랑으로 우리를 두려움에서 해방시키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인에게 행하신 모든 것이 사랑입니다.
과거의 사랑으로서는 하나님의 영원한 선택,
현재의 사랑으로서는 성령님을 통한 예수님과의 연합,
미래의 사랑으로서는 성도의 견인까지, 그리스도인들은 결코 실패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니 두려움은 그리스도인에게 어울리지 않습니다.
온 힘을 다해 우리를 두렵게 하려는 세상을 향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외치십시오.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신 지체들과 굳게 잡은 두 손을 절대 놓지 마십시오.
지체들의 손을 놓는 행위야 말로 두려움에 굴복하는 첫걸음입니다.
삶으로
한 복음성가의 가사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기 위해 태어난 존재입니다.
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무조건 사랑하시기로 작정하신 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세상의 그 무엇도 우리가 받아야 하는 하나님의 사랑을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그 아들을 죽음에 내어주시기까지 한 지극히 크신 사랑이요,
또한 우리를 심판의 형벌에서 자유하고 용서함에 이를 수 있게 하는 사랑입니다.
우리는 다만 이 같은 하나님의 온전한 사랑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기만 하면 됩니다.
한편 사도 요한은 하나님의 온전한 사랑이 우리에게 심판과 형벌의 두려움을 내쫓았다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더 이상 우리는 심판의 형벌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보다 우리가 힘쓰고 고민해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사람을 미워한다면 그는 거짓말하는 자입니다.
그만큼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믿음의 문제입니다.
즉 다른 사람을 사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은 우리가 믿음의 사람임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사랑으로 서로 사랑 2015년 4월 21일 화요일 (요일 4:7~21)
우리 사회에서 어른들은 돈과 힘이 없는 경우 모멸감을 안고 살아가기 십상입니다.
또한 청소년들은 학업성적과 외모 등을 빌미로 따돌림당하기도 합니다.
그리스도인들도 이런 외적인 것에 매달려있다는 점에서, 사랑의 가치를 다시금 깊이 되새길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이 증언하는 사랑의 가치는 분명합니다.
본문에 의하면, 우리가 사랑을 하지 않으면 하나님을 알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본질이 사랑이신 까닭입니다.
이 사랑의 진실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먼저 사랑하셨다는 사실에 있는데,
독생자를 속죄제물로 세상에 보내신 성육신사건이 그 증거입니다.
본문은 또 사랑의 가치가 '서로 사랑'에 있음을 증언합니다.
우리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이 우리 안에 계시도록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사랑의 힘은 두려움을 내쫓는 효력이 있습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해서 하나님의 사랑 안에 있다면,
최후심판에서 단죄와 처벌을 받으리라는 두려움이 더 이상 힘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믿음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서 그 어느 경우에도 우리를 항상 사랑하신다는 것을 온전히 신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을 향한 그 같은 신뢰는 이웃사랑으로 검증됩니다.
사랑부재의 사회에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지극한 사랑을 더 깊이 깨닫고,
이웃사랑으로 응답하며 실천해가는 가치있는 인생을 살기 바랍니다.
묵상질문
삼위 하나님께서 어떻게 우리의 구원을 이루십니까?
삼위 하나님의 구원에서 사랑은 어떤 모습으로 드러납니까?(13, 14, 19절)
우리를 가장 두렵게 하는 문제는 무엇이며, 그 대안은 무엇입니까?
하나님과 그의 아들 안에 거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최선을 다해 다른 사람을 사랑하기 위해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기도
두려움과 불안의 시대를 하나님의 사랑으로 뚫고 나가게 해주십시오.
지체들의 손을 굳게 붙잡고 살아가게 해주십시오.
하나님의 사랑으로 심판의 형벌에서 자유하게 하심에 감사하며,
그런 사랑을 받을 자로서 그 못지않게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게 해주세요.
+ 하나님 사랑을 받는 우리가 오로지 사랑으로 살아가도록 믿음을 더해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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