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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향해야 할 기도 (골 1:1~14) (CBS)

colorprom 2015. 11. 2. 14:19

우리가 지향해야 할 기도2015년 11월 2일 월요일

골로새서 1:1~1:14

 

1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과 형제 디모데

2골로새에 있는 성도들 곧 그리스도 안에서 신실한 형제들에게 편지하노니

우리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3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감사하노라

4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너희의 믿음과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을 들었음이요

5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쌓아 둔 소망으로 말미암음이니 곧 너희가 전에 복음 진리의 말씀을 들은 것이라

 

6이 복음이 이미 너희에게 이르매 너희가 듣고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날부터

너희 중에서와 같이 또한 온 천하에서도 열매를 맺어 자라는도다

 

7이와 같이 우리와 함께 종 된 사랑하는 에바브라에게 너희가 배웠나니

그는 너희를 위한 그리스도의 신실한 일꾼이요 8성령 안에서 너희 사랑을 우리에게 알린 자니라

 

9이로써 우리도 듣던 날부터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구하노니

너희로 하여금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에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우게 하시고

10주께 합당하게 행하여 범사에 기쁘시게 하고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며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고 11그의 영광의 힘을 따라 모든 능력으로 능하게 하시며

기쁨으로 모든 견딤과 오래 참음에 이르게 하시고

12우리로 하여금 빛 가운데서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게 하신 아버지께

감사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13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14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속량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

 

성경 길라잡이 

 

골로새(2절): 골로새는 ‘버림’을 의미하는데, 신약성경에서 이 이름은 여기에 한번 나온다.

이 도시는 로마 제국의 아시아 속주인 브루기아의 한 도시로, 위쪽으로 약 17km 지점에는 루커스 계곡이 있고, 그 위로 라오디게아가, 그리고 약 21km 지점에 히에라폴리스가 있다. 이 세 도시들은 삼각형을 이룬다.

바울은 인구가 매우 조밀했던 소아시아의 남서부 지역으로 가는 관문인 에베소에 거하면서

풍성한 열매를 거둔 시기에(행 19:10) 이 도시들에도 전도의 사역을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복음이……온 천하에서도 열매를 맺어(6절):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그리고 오순절 이후로 30 여년의 시간이 지났다.

이 시간동안 복음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소아시아와 그리스, 로마와 이집트와 북아프리카에까지

전파되었다.


모든 견딤과 오래 참음에(11절):

여기서 ‘견딤’은 일반적이고 포괄적인 의미에서의 참고 견디는 인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오래 참음’은 감수해야 될 인내로써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혹은 인간관계 속에서 나에게 악한 일을 하는 자를 향해서 분노하지 않고 참는

능동적인 인내라는 의미이다.

 

기업(12절):

‘기업’에 대한 언급은 옛날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에 들어가 영토를 분배받았던 것을 연상시킨다.

그것이 하나님의 옛 백성들에게 주어진 ‘육적인 기업’이라고 한다면,

미래에 그리스도인들이 받을 분깃은 ‘영적인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묵상과 삶

 

바울은 골로새 교회의 성도들에게 편지하면서,

골로새 교회의 믿음과 사랑과 소망의 모습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위해서 기도하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합당한 삶을 살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이 되기를 간구하는 것이야 합니다.

우리는 존재와 신앙뿐 아니라, 삶과 행위를 통해 하나님의 기쁨이 되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의 기도가 우리 자신을 위한 기도로만 국한되지 않도록,

또 나의 필요와 요구를 채우는 욕망의 도구가 되지 않도록 합시다.

하나님 중심적인 삶에는 하나님 중심적인 기도가 수반되어야 합니다.

현대의 인간중심주의는 자아의 성취와 실현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기도도 늘 우리를 위한 것이고,

기도의 내용도 우리가 주인공이 되고 핵심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기도는 늘 아버지의 영광을 위한 기도였으며, 우리들을 불쌍히 여기시는 기도였습니다.

사도 바울의 기도도 늘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성도들이 되게 해달라는 간구였습니다.

 

우리가 우리를 위한 기도만 하고 있다면, 그것은 매우 위험한 신앙의 길로 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리’를 위해, ‘우리’를 위한 형상을 만들 때 우상숭배에 빠졌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가증스럽게 여기셨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기도는

하나님의 기쁨이 되기 위해 우리의 삶들이 만들어져가기를 간구하는 것임을 다시 한 번 깨달아야 합니다.

 

삶으로

 

주후 1세기 골로새 사람들은 양모나 양모를 통한 염색업 등으로 경제적인 풍요를 누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두 번의 지진이 일어나면서 도시의 경제가 갑자기 쇠퇴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무렵 에바브로라는 사람이 당시 가장 번창했던 도시 중 하나인 에베소에서 바울을 만나

그에게 복음을 듣게 됩니다.

이 후 그는 고향인 골로새로 돌아가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우는데, 이 교회가 바로 골로새 교회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한 사람을 통해서 일하십니다. 그래서 언제나 한 사람을 찾고 부르십니다.

그리고 어쩌면 내가 그 한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비록 바울은 골로새에 방문한 적은 없지만

그에게서 복음을 받은 에바브로에 의해 세워진 교회이기에 편지를 보냅니다.

그런데 바울은 수신인을 골로새에 있는 동시에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로 기술합니다.

이는 우리 그리스도인이 이중 국적,

곧 세상에 살기에 세상 사람이라는 국적과, 동시에 세상에 속하지 않기에 하늘 시민이라는 국적을 가지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디서든지 세상 사람처럼 그러나 동시에 하늘 시민처럼 살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소망 하늘에 쌓아 두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늘 시민이라는 자기 인식이 금방 사라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묵상질문

 

바울이 골로새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는 내용은 무엇입니까?

오늘 우리가 하는 기도와 바울의 기도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바울이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나의 소망을 하늘에 쌓아두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기도

 

자기중심적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 수 있게 해달라는

하나님 중심적인 기도를 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

 

지금도 하나님 나라를 위해 한 사람을 찾고 계시는 하나님의 부름에 언제든지 응답할 수 있게 하시고,

하늘에 소망을 쌓아둠으로써 이 세상에서 하늘 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