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는 우리의 아버지시라2015년 10월 26일 월요일
이사야 63:7~63:19
7내가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모든 자비와 그의 찬송을 말하며
그의 사랑을 따라, 그의 많은 자비를 따라 이스라엘 집에 베푸신 큰 은총을 말하리라
8그가 말씀하시되 그들은 실로 나의 백성이요 거짓을 행하지 아니하는 자녀라 하시고 그들의 구원자가 되사
9그들의 모든 환난에 동참하사 자기 앞의 사자로 하여금 그들을 구원하시며
그의 사랑과 그의 자비로 그들을 구원하시고 옛적 모든 날에 그들을 드시며 안으셨으나
10그들이 반역하여 주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였으므로 그가 돌이켜 그들의 대적이 되사 친히 그들을 치셨더니
11백성이 옛적 모세의 때를 기억하여 이르되
백성과 양떼의 목자를 바다에서 올라오게 하신 이가 어디 계시냐
그들 가운데에 성령을 두신 이가 이제 어디 계시냐
12그의 영광의 팔이 모세의 오른손을 이끄시며
그의 이름을 영원하게 하려 하사 그들 앞에서 물을 갈라지게 하시고
13그들을 깊음으로 인도하시되 광야에 있는 말 같이 넘어지지 않게 하신 이가 이제 어디 계시냐
14여호와의 영이 그들을 골짜기로 내려가는 가축 같이 편히 쉬게 하셨도다
주께서 이같이 주의 백성을 인도하사 이름을 영화롭게 하셨나이다 하였느니라
15주여 하늘에서 굽어 살피시며 주의 거룩하시고 영화로운 처소에서 보옵소서
주의 열성과 주의 능하신 행동이 이제 어디 있나이까
주께서 베푸시던 간곡한 자비와 사랑이 내게 그쳤나이다
16주는 우리 아버지시라 아브라함은 우리를 모르고 이스라엘은 우리를 인정하지 아니할지라도
여호와여, 주는 우리의 아버지시라 옛날부터 주의 이름을 우리의 구속자라 하셨거늘
17여호와여 어찌하여 우리로 주의 길에서 떠나게 하시며
우리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사 주를 경외하지 않게 하시나이까
원하건대 주의 종들 곧 주의 기업인 지파들을 위하여 돌아오시옵소서
18주의 거룩한 백성이 땅을 차지한 지 오래지 아니하여서 우리의 원수가 주의 성소를 유린하였사오니
19우리는 주의 다스림을 받지 못하는 자 같으며 주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지 못하는 자 같이 되었나이다
성경 길라잡이
내가 여호와께서……말하며(7절): ‘말하다’라는 단어의 뜻은 ‘기억하다’, ‘상기하다’라는 의미이다.
하나님께서는 수많은 기념물과 지명들, 절기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일들을 이스라엘이 기억하도록 하셨다.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기억하는 것은 이스라엘의 신앙을 훈련하는 중요한 일이었다.
자비(7절): 이스라엘과 맺은 언약에 대해 신실하신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을 말한다.
그들의 모든 환난에 동참하사(9절): 여기서 ‘모든 환난’은 애굽에서 받은 고난의 기간을 의미하는데,
하나님은 그 기간 동안에도 항상 그들과 함께 하셨음을 강조하는 것이다.
자기 앞의 사자로(9절):
이스라엘의 역사를 볼 때 하나님께서는 늘 그분의 백성이 어려움을 당할 때
하나님의 사자를 보내셔서 백성들을 인도하여 구해내셨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이기도 하다(출 23장 20절, 32장 34절).
백성이 옛적 모세의 때를 기억하여(11절):
이사야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과거 출애굽 당시 하나님이 그들의 조상들에게 베푸셨던 권능과 축복들을 회상하면서
현재 그들의 초라한 신세를 한탄하는 모습이다.
아브라함은 우리를 모르고(16절):
이스라엘은 그들의 조상인 아브라함의 믿음에서 떠나 잘못된 길로 나아갔다는 의미이다.
떠나게 하시며 … 마음을 완고하게 하사(17절):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그릇 행했을 때 그들을 방황하게 하셨고(53:6 참조),
또 그로 인해 백성들의 마음이 완고하게 되었을 때는 그 상태가 더 굳어지게 하셨다.
묵상과 삶
이제 이사야는 하나님께서 그동안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은혜와 자비가 어떠했는지를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모세를 통해 그러셨듯이
이스라엘이 환란을 당할 때 하나님께서 사자를 보내어 건져내신 역사를 들추어내고 있습니다.
이전부터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함께 계시지 않으셨던 적이 없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우리와 동행해주실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합니다.
우리가 힘들고 외롭고 어려울 때, 주님께서 우리와 동행하십니다.
우리가 죄악의 길로 나아갈 때도 주님께서는 탄식하시며 우리가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며 지켜보고 계십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늘 우리와 함께 계시며 인도해주시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아버지이시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언제나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할 우리 신앙의 고백입니다.
‘단절’과 ‘소외’는 오늘날의 현대인을 잘 설명하는 단어입니다.
도시에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고 있고 수많은 이웃들과 함께 살고 있지만,
우리는 언제나 다른 사람들로부터 단절되고 소외된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우리가 힘겨운 시간을 보낼 때도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우리의 아버지로서 우리를 위로해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는 것에 관하여 웨스트민스터 소교리문답에서는 이렇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자녀가 아버지에게 나아가는 것처럼,
우리를 도울 수 있고 또 기꺼이 도우려 하시는 하나님께 거룩한 경외와 확신을 가지고 나아갈 것과,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함께 또 다른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삶으로
본문에서 이사야는 과거 이스라엘에게 행하신 하나님의 큰 은혜를 노래하는 한편,
그 은혜로 말미암은 지금의 이스라엘을 도와달라고 간구합니다.
물론 지금의 이스라엘 백성은 출애굽이라는 놀라운 구원을 체험한 자들의 자손임에도 불구하고
그 은혜를 잊어버린 채 오히려 하나님을 반역하는 길을 걸어온 자들입니다.
결국 이 일로 인해 그들에게 향하던 하나님의 사랑이 거두어지고,
그들은 더 이상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이라는 칭함을 얻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사야는 이 상황을 한탄하면서 하나님이 아니면 구원 얻을 수 없는 이 백성을 도와달라고
간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담을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존재로 만드시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에게 죄를 짓지 않고 또 선택하지도 않을 능력을 충분히 주셨습니다.
그럼에도 아담은 자발적으로 죄를 짓고 하나님에게서 떠났습니다.
따라서 죄에 대한 책임은 하나님에게가 아니라, 전적으로 사람에게 있는 것입니다.
또한 아담 이후로 모든 사람들은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사실을 겸손히 인정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그리할 때 우리는 오히려 더 크신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묵상질문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하나님을 아버지로 고백하는 기도를 가르쳐주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나님께서 나의 아버지가 아니라 우리의 아버지 되신다는 사실은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이사야가 구원의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께 한탄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오늘 겸손히 하나님께 자복하고 회개해야 할 죄는 무엇인가요?
기도
우리의 아버지가 되어주신 하나님께서 늘 우리를 인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욱 하나님만을 의지하게 해주십시오.
날마다 겸손히 하나님의 은혜를 구함으로써
죄를 지을 수 있는 순간에도 죄가 아닌 하나님을 선택할 수 있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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