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야]

[96]하나님 영광을 위한 삶 (이사 60:1~9) (CBS)

colorprom 2015. 10. 21. 14:58

하나님 영광을 위한 삶 2015년 10월 20일 화요일


이사야 60:1~60:9

 

1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2보라 어둠이 땅을 덮을 것이며 캄캄함이 만민을 가리려니와

오직 여호와께서 네 위에 임하실 것이며 그의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니

3나라들은 네 빛으로, 왕들은 비치는 네 광명으로 나아오리라

 

4네 눈을 들어 사방을 보라 무리가 다 모여 네게로 오느니라

네 아들들은 먼 곳에서 오겠고 네 딸들은 안기어 올 것이라

5그 때에 네가 보고 기쁜 빛을 내며 네 마음이 놀라고 또 화창하리니

이는 바다의 부가 네게로 돌아오며 나라들의 재물이 네게로 옴이라

6허다한 낙타, 미디안과 에바의 어린 낙타가 네 가운데 가득할 것이며

스바의 사람들은 다 금과 유향을 가지고 와서 여호와의 찬송을 전파할 것이며

7게달의 양 무리는 다 네게로 모일 것이요

느바욧의 숫양은 네게 공급되고 내 제단에 올라 기꺼이 받음이 되리니 내가 내 영광의 집을 영화롭게 하리라

 

8저 구름 같이, 비둘기들이 그 보금자리로 날아가는 것 같이 날아오는 자들이 누구냐

9곧 섬들이 나를 앙망하고 다시스의 배들이 먼저 이르되 먼 곳에서 네 자손과 그들의 은금을 아울러 싣고 와서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에 드리려 하며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에게 드리려 하는 자들이라

이는 내가 너를 영화롭게 하였음이라

 


성경 길라잡이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1절): 시온, 곧 예루살렘에게 한 말이다.

하나님이 그의 백성을 축복하신 것은

빛을 흑암에 있는 사람들에게 비추어 그들을 그 가운데서 건져내도록 하기 위함이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빛을 비추어야 한다.

신약시대에는 교회가 이 일을 담당해야 한다.

 

네 광명으로 나아오리라(3절):

이방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발한 빛을 통해 하나님께 나아와 예물을 드리게 될 것이다.


바다의 부(5절):

일차적으로는 지중해 서쪽에 있는 나라들(특히 고대 페니키아)의 수많은 무역품들을 암시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여러 이방 나라들의 수많은 재물들을 의미한다.


미디안과 에바(6절):

아브라함의 첩인 그두라에게서 난 아들이 미디안이며, 에바는 미디안의 아들이고, 스바는 미디안의 조카이다. 이들은 홍해의 동쪽 사우디아라비아에 거주하였다.

 

허다한 낙타 … 스바 사람들(6절): 동남쪽 방면의 재물들이 이스라엘에 유입될 것을 뜻한다.

곧 이방에서 상인들의 재물을 싣고 온 낙타가 이스라엘의 땅을 다 덮을 것이라는 말이다.


게달의 양, 느바욧의 숫양(7절):

이방의 유목민들이 그들의 주요 특산품인 양과 수양을 가져와 하나님의 성전에 예물로 드릴 것임을

예언한 것이다.


다시스의 배들(9절): 다시스의 배는 한 번 항해에서 돌아오는 데 약 3년이 걸렸는데,

먼 나라까지 항해하여 온갖 진귀한 물건들을 싣고 돌아왔다.

 

하나님 영광을 위한 삶 2015년 10월 20일 화요일

 

본 장은 메시야 시대를 가장 아름답게 묘사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장으로,

하나님께서 다시 예루살렘에 오셔서 영광을 드러내시고

이로 말미암아 시온이 회복될 것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심판으로 말미암은 파멸과 어둠 속에서 다시 일어나

이제 다시 찬란한 빛을 발하는 예루살렘의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에,

온 열방이 다시 예루살렘으로 모여 드는 장면을 시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시온의 영광은 예루살렘이기도 하고, 오늘날 교회이기도 하고,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나라이기도 합니다.

 

예루살렘도, 교회도 그 자체가 빛을 발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영광이 찬란하게 빛을 발합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곳입니다.

성도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지 않고 그대로 온전히 드러나도록 해야 합니다.

이것이 교회와 성도의 사명이자 의무입니다.

우리는 어떤 업적을 이루거나 대단한 일을 했을 때,

종종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드린다’고 고백하는 말을 합니다.

심지어 어떤 학생들은 좋은 대학에 가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라 생각하며,

공부를 위해서 주일에 교회에서 예배하고 교제하는 시간을 최소화하거나 빼버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보탤 것 없이 온전히 영광스러우십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너무나 완전하고 충만해서,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의 그 어느 하나라도 더 보태드릴 수는 없습니다.

단지 우리는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며, 있는 그대로 드러낼 뿐입니다.

 

오히려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이 우리 때문에 가려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 자신의 영광을 위해서 살면서 그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인 양 포장하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삶으로

 

이스라엘의 죄악을 고발하던 이사야는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어 이스라엘의 구원과 회복을 예언합니다.

곧 하나님의 빛과 영광이 시온에게 임할 것이라고 선포합니다.

 

그 날에는 어두운 죄악으로 뒤덮였던 땅이 하나님의 빛과 영광으로 밝게 빛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빛을 보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물론이거니와 이방의 사람들까지도 하나님께로 나아올 것입니다.

심지어 남쪽으로 가장 먼 스바와 서쪽으로 가장 먼 다시스에서조차 사람들이 몰려 것입니다.

더군다나 그들의 손에는 각양의 좋은 보물들로 가득할 것입니다.

이 날을 위해 하나님이 시온을 변화시키실 것입니다.


시온이 발하는 빛은 스스로 내는 빛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영광의 빛입니다.

곧 하나님이 시온에 임하셨기 때문에 그 영광이 시온을 통해서 세상의 빛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해 그분의 영광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를 통해 그 영광의 빛이 세상 가운데로 전해지도록 사명을 주셨습니다.

우리의 착한 행실을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의 빛이 드러나도록 하신 것입니다(마 5:16).

비록 우리의 작은 행실이지만, 하나님이 이를 통해 세상에 영광을 비추실 것을 믿고,

보다 온전한 행실이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구원의 빛 2017년 1월 6일 금요일


본문이 선포되던 당시는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있던 시기였습니다.

유다 왕국은 이미 멸망했고, 하나님을 경배하던 성전은 파괴되었습니다.

암울한 상황입니다. 희망을 노래할 수 없는 때였습니다.


그러나 이사야 선지자는 선포합니다.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사60:1)


포로기 이후 다시 모인 유다공동체의 예배에서 이 말씀이 최초로 울려퍼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여전히 유다 민족을 기억하고 계시며, 이 민족을 통하여 인류구원사역을 펼치신다는 것을

선포하였습니다.


그런데, 빛이 있어야 빛을 발하지요.

그러면 빛은 어디에 있는 걸까요?


이스라엘은 스스로 빛이었던 게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확인해주셨습니다.

"구원의 빛이 너에게 비치었으니." (사60:1, 새번역)


갈수록 살기 어려워지고, 사람의 잔인한 폭력성이 여과없이 드러나는 세상입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은 너도나도 희망없음을 이야기합니다. 그러고는 주저앉습니다.

희망이 없으니 별 도리 없다는 식입니다.


그 옛날 주저앉아있던 예루살렘을 향해 여호와께서 친히 임하셨고, 그들에게 구원의 빛을 비춰주셨습니다.

그 하나님께서 우리에게도 구원의 빛을 비춰주지 않으실까요?

그러니 지금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기 바랍니다. 그분이 구원의 빛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등지지 말고, 빛을 등지지 말고 몸을 돌려봅시다.

환한 구원의 빛이 곧바로 눈에 들어올 것입니다.


빛의 자녀 (2019년 1월 2일 수요일)


하나님은 바벨론 포로로 살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고 명령하십니다.(사60:1)

불가능한 것을 요구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에게 빛이 이르렀으니 빛을 발하는 것은 마땅한 이치입니다.

어두움에 속하여 잠들었던 과거, 빛과는 동떨어진 매우 암울한 상태에 있었던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제 찬란한 광명이 깃들었으니 어두움은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마4:16)


이 말씀으로 우리는

심령과 삶에 존재했던 허무와 낙심, 좌절과 슬픔으로 채워갔던 절망적인 어두움을 물리칠 수 있는

근거를 갖게 됩니다.

진정한 삶의 의미를 발견하게 되며, 내일의 희망을 바라보게 됩니다.

확신에 찬 마음으로 기쁨을 누리며 살 수 있습니다.(고후4:6)


이는 우리가 몸부림쳐서 이루어진 변화가 아닙니다.

우리가 노력해서 얻게 된 결과가 아닙니다.

그것은 오직 빛 되신 그리스도께서 우리 삶에 찾아오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우리 가운데 행하신 이 놀라운 변화, 감격적인 은혜와 구원을 기억해야 합니다.

지금 어둠의 자리에 있다면 바로 그 자리에서 일어나,

소망과 생명과 구원의 빛을 비추는 빛의 자녀로서의 삶을 살아가기 바랍니다.(요12:46)


"예루살렘아, 일어나서 빛을 비추어라.

구원의 빛이 너에게 비치었으며, 주님의 영광이 아침 해처럼 너의 위에 떠올랐다.

어둠이 땅을 덮으며, 짙은 어둠이 민족들을 덮을 것이다.

그러나 오직 너의 위에는 주님께서 아침해처럼 떠오르시며, 그의 영광이 너의 위에 나타날 것이다."

(사60:1-2, 새번역)


+ 주님, 소망과 생명과 구원의 빛을 발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아멘.


묵상질문

 

우리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교회가 이 땅에서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기관으로써 사명을 다하고 있는지 생각해봅시다.

이사야는 왜 시온을 향해 일어나서 빛을 발하라고 선포하였을까요?

오늘 내가 세상을 향해 비춰야 할 빛은 무엇일까요?

 

기도

 

우리 때문에 하나님의 영광이 가려지는 일이 없도록 해주십시오.

그래서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온전히 드러내는 한국 교회가 되게 해주십시오.

 

나를 세상을 향해 하나님의 빛을 비추는 도구로 불러주심에 감사하며,

오늘 하루 나의 모든 행실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날 수 있도록 인도해주세요.


희망없음을 함부로 이야기하는 이 시대,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희망을 노래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