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야]

[94]죄를 대하는 우리의 태도 (이사 59:1~8) (CBS)

colorprom 2015. 10. 18. 15:31

죄를 대하는 우리의 태도2015년 10월 17일 토요일


이사야 59:1~59:8

 

1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하지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2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갈라 놓았고, 너희 죄가 그의 얼굴을 가리어서

너희에게서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라

3이는 너희 손이 피에, 너희 손가락이 죄악에 더러워졌으며

너희 입술은 거짓을 말하며 너희 혀는 악독을 냄이라

 

4공의대로 소송하는 자도 없고 진실하게 판결하는 자도 없으며

허망한 것을 의뢰하며 거짓을 말하며 악행을 잉태하여 죄악을 낳으며

5독사의 알을 품으며 거미줄을 짜나니

그 알을 먹는 자는 죽을 것이요 그 알이 밟힌즉 터져서 독사가 나올 것이니라

6그의 짠 것으로는 옷을 이룰 수 없을 것이요 그 행위로는 자기를 가릴 수 없을 것이며

그 행위는 죄악의 행위라 그 손에는 포악한 행동이 있으며

7그의 발은 행악하기에 빠르고 무죄한 피를 흘리기에 신속하며

그 생각은 악한 생각이라 황폐와 파멸이 그 길에 있으며

8그들은 평강의 길을 알지 못하며 그들이 행하는 곳에는 정의가 없으며 굽은 길을 스스로 만드나니

무릇 이 길을 밟는 자는 평강을 알지 못하느니라

 

 

성경 길라잡이   

    

너희 죄악이 … 그의 얼굴을 가리어서(2절):

이것의 문자적인 뜻은 ‘너희 죄가 그의 얼굴을 너희에게서 가리게 하여’이다.

즉 우리의 죄가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서먹하게 하고 멀어지게 하며 가로막는다는 의미이다

 

너희 손이 피에(3절):

피는 살인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모든 증오와 폭력, 잔인한 행위를 포함하는 의미라 할 수 있다.

 

독사의 알을 품으며 … 그 알이 밟힌즉 터져서(5절):

이는 악한 계획을 도모하고 악한 일에 가담하는 모습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즉 악한 일을 도모한 자들이 오히려 그 악행으로 인하여 자신들이 해를 당하게 된다는 의미이다.


그 발은 행악하기에 빠르고(7절): 악행을 적극적으로 열망하고 있다는 것이다.

 

죄를 대하는 우리의 태도2015년 10월 17일 토요일

 

이스라엘의 심판과 멸망은 하나님께서 능력이 없으셔서가 아니라, 이스라엘이 저지른 죄악 때문입니다.

이웃을 향한 증오와 잔악한 행위가 가득한 세상, 공정과 정의보다는 불의와 부정이 만연한 세상을 향해

선지자가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타락한 모습은 끔찍하고 비참하며 암담합니다.

이스라엘의 적나라한 모습을 통해 우리는 죄의 속성이 얼마나 끔직한 것인지 잘 알 수 있습니다.

죄악으로 가득 찬 사회는 도저히 제 스스로 하던 것을 멈출 수 없습니다.

죄는 한번 구르기 시작하면 도저히 멈출 수 없는 큰 바위와 같습니다.

오히려 점점 가속되어 모든 것을 파괴합니다.

죄는 우리를 비참한 지경에 빠뜨립니다. 차마 눈뜨고 보지 못한 비참한 모습이지만,

그런 모습 가운데 있는 자들은 자신의 상태를 보지 못한다는 것이 죄의 무서운 면입니다.

죄가 우리를 얼마나 비참하게 하고 공동체를 어떻게 파괴하는지를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안의 죄를 죽이지 못하고 떨쳐버리지 못하는 연약한 우리의 모습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죄와 싸우지 않는 성도는 성도라 할 수 없습니다.

존 오웬은 ‘죄 죽이기’이라는 책에서,

성령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죽이려 하시지만 우리의 ‘순종’의 행위를 무시하지는 않으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성령님께서는 ‘우리 안에서’, ‘우리와 함께’ 일하시는 분이시지,

‘우리에게 억지를 가하시거나 우리 없이 혼자서’ 일하시는 분이 아니시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리 안의 죄와 싸우는 것은 성령님의 도움을 받아 우리가 힘써 해내야 할 일입니다.

성령님께서 우리 죄와 싸우실 것이라는 말로 우리의 게으름을 변명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삶으로

 

요즈음 나와 하나님의 사이는 어떤가요?

일반적으로 우리가 ‘사이가 좋다 또는 나쁘다’라고 표현할 때, 여기서 말하는 ‘사이’라는 단어는

‘관계의 친밀도’를 말하는 것으로, ‘마음의 거리’라고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사이가 좋은 관계는 눈빛만 보아도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원하는 것을 기꺼이 해주고 싶은 마음이 일어납니다.

하지만 사이가 나쁜(또는 멀어진) 관계는 상대가 말을 해도 무슨 말을 하는지 알지 못할 뿐만 아니라

설령 안다 해도 그가 원하는 것을 해주기 싫어하는 마음이 일어납니다.


하나님은 인격적인 분이시기에 나와 사이가 가까워 때도 있고 멀어질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과 나 사이의 거리를 멀게 하는 것은 딱 한가지입니다. 바로 ‘’입니다.

죄는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가로막고 가까워질 수 없도록 만듭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회개’입니다.

회개는 단순히 죄에 대한 반성이 아니라 죄를 뚫고 하나님께 나아가도록 하는 통로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사이가 좋지 않다면, 신속히 회개함으로써 하나님과 관계를 회복하기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기꺼이 우리 곁에 계셔 그 풍성한 은혜와 평화에 참여토록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을 등지지 말라 2016년 11월 19일 토요일


이사야 59:1~59:15


9 그러므로 정의가 우리에게서 멀고 공의가 우리에게 미치지 못한즉

우리가 빛을 바라나 어둠뿐이요 밝은 것을 바라나 캄캄한 가운데 행하므로

10 우리가 맹인 같이 담을 더듬으며 눈 없는 자 같이 두루 더듬으며 낮에도 황혼 때 같이 넘어지니

우리는 강장한 자 중에서도 죽은 자 같은지라


11 우리가 곰 같이 부르짖으며 비둘기 같이 슬피 울며 정의을 바라나 없고 구원을 바라나 우리에게서 멀도다

12 이는 우리의 허물이 주의 앞에 심히 많으며 우리의 죄가 우리를 쳐서 증언하오니

이는 우리의 허물이 우리와 함께 있음이니라 우리의 죄악을 우리가 아나이다

13 우리가 여호와를 배반하고 속였으며 우리 하나님을 따르는 데서 돌이켜 포학과 패역을 말하며

거짓말을 마음에 잉태하여 낳으니

14 정의가 뒤로 물리침이 되고 공의가 멀리 섰으며 성실이 거리에 엎드러지고 정직이 나타나지 못하는도다


15 성실이 없어지므로 악을 떠나는 자가 탈취를 당하는도다

15 여호와께서 이를 살피시고 그 정의가 없는 것을 기뻐하지 아니하시고


성경은 왜 사람들을 '죄인'이라고 부를까요? 죄인이라는 말이 갖는 깊은 의미는 무엇일까요?
성경이 말하는 죄인은 '도둑·사기꾼·살인자' 같은 '범죄자'를 가리키지 않습니다.

물론 그런 것도 분명히 죄이지만, 성경적 의미에서 '죄를 짓는다'는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등을 돌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죄는 하나님의 계명을 따르지 않고 '스스로 판단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간섭 없이 나 혼자 살겠다고 하는,

하나님으로부터의 ‘독립’선언이자 하나님으로부터의 '도피'선언이 곧 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생명의 힘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사실은 이미 하나님께서 불어넣으신 생명의 호흡에 의지해 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죄를 짓는 것(하나님으로부터 등을 돌리는 것)은 마치 흘러오는 강물을 막는 것과 같습니다.

생명의 젖줄로부터 의도적으로 멀어지는 것과 같습니다. 스스로 목마른 삶을 선택하는 것이지요.

하나님으로부터 자기소외이며, 영혼의 자해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잠8:36)


지은 죄를 용서받는다는 것은, 물길이 다시 이어졌음을 의미합니다.

죄의 용서는 막혔던 물길을 뚫어 물이 흐르도록 합니다.

그 일은 우리가 힘을 내서 해내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그리 해주십니다.

하나님은 죄인을 용서하셔서 의인으로 인정해주시는 것입니다.


묵상질문

 

나는 개인적으로, 혹은 공동체 안에서 죄로 말미암아 비참해지는 경험을 해보았습니까?

나와 우리 공동체를 파괴하는 죄를 제거하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하나님에게서 멀어질수록 죄의 크기는 어떻게 될까요?(6-8절)

지금 하나님과 나의 사이는 어떤가요? 친밀함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기도

 

죄로 비참한 상태에 있으면서도 자신의 상태를 깨닫지 못하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게 해주십시오.
우리 안의 성령님의 도움을 통해 죄를 죽이고 제거하는 일에 열심을 다하게 해주십시오.

 

하나님과 사이가 멀어진 부분이 있다면 신속히 회개하게 하시고,

그럼으로써 하나님과 친밀함을 회복하고 그에 따른 풍성한 은혜와 평화를 누릴 수 있게 해주세요.


하나님, 우리가 주님으로부터 등을 돌리고 살지 않도록

그래서 스스로 불행을 자초하는 일이 없도록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