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야]

[85]진노의 잔이 옮겨가리라 (이사 51:17~23) (CBS)

colorprom 2015. 10. 7. 13:54

진노의 잔이 옮겨가리라 2015년 10월 7일 수요일

이사야 51:17~51:23

 

17여호와의 손에서 그의 분노의 잔을 마신 예루살렘이여 깰지어다 깰지어다 일어설지어다

네가 이미 비틀걸음 치게 하는 큰 잔을 마셔 다 비웠도다

18네가 낳은 모든 아들 중에 너를 인도할 자가 없고

네가 양육한 모든 아들 중에 그 손으로 너를 이끌 자도 없도다

19이 두 가지 일이 네게 닥쳤으니 누가 너를 위하여 슬퍼하랴 곧 황폐와 멸망이요 기근과 칼이라

누가 너를 위로하랴

20네 아들들이 곤비하여 그물에 걸린 영양 같이 온 거리 모퉁이에 누웠으니

그들에게 여호와의 분노와 네 하나님의 견책이 가득하였도다

 

21그러므로 너 곤고하며 포도주가 아니라도 취한 자여 이 말을 들으라

22네 주 여호와, 그의 백성을 억울함을 풀어 주시는 네 하나님이 이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비틀걸음 치게 하는 잔 곧 나의 분노의 큰 잔을 네 손에서 거두어서 네가 다시는 마시지 못하게 하고

23그 잔을 너를 괴롭게 하던 자들의 손에 두리라

그들은 일찌기 네게 이르기를 엎드리라 우리가 넘어가리라 하던 자들이라

너를 넘어가려는 그들에게 네가 네 허리를 땅과 같게, 길거리와 같게 하였느니라 하시니라

 

성경 길라잡이 

 

네가 낳은 모든 아들 중에 너를 인도할 자가 없고……(18절):

자신을 돌볼 아들이 없이 늙은 부모는 비참한 예루살렘의 모습을 비유한다.

이 아들은 장자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장자는 부모를 돌볼 책임을 지기 때문에 다른 자녀들보다 많은 재산을 상속받았다.

자신을 돌볼 아들이 없이 늙어가는 부모는 절망적인 상태로 내몰리는 것이다.

 

그 잔을 너를 괴롭게 하던 자들의 손에 두리라(23절):

하나님이 자기 백성들을 돌아보시는 날, 그들의 운명과 원수들의 운명은 완전히 뒤바뀌게 될 것이다.

비록 임시적으로 하나님이 원수들을 사용해 이스라엘을 징계하셨지만,

원수들에게도 반드시 그 책임을 물으실 것이다.

그리고 그 때에 그들은 이스라엘이 겪었던 고통보다 더한 고통을 겪게 될 것이다.


그들은 일찍이 네게 이르기를 엎드리라 우리가 넘어가리라 하던 자들이라(23절):

BC 3,000년 초 이집트 왕은 패배한 적군의 시체를 짓밟는 모습으로 그려졌다.

이런 전통은 BC 1,000년 앗수르와 바벨론에까지 이어졌다.

이 본문은 이집트, 앗수르, 바벨론 왕들이 행한 잔혹한 행위를 설명하고 있다(NIV 성경배경주석).

 

묵상과 삶

 

하나님을 떠나 죄악에 빠진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철저하게 진노하셨습니다.

위로할 아들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거두어 가셨습니다.

철저한 절망의 웅덩이에 던져진 예루살렘은 어떻게 될까요?

다행히 하나님의 진노가 멈추고 백성에게 쏟아지던 재앙도 중지되었습니다.

백성들을 공포에 몰아넣었던 모든 일을 하나님께서 거두어 가셨습니다.

 

백성들의 죄를 제거하신 하나님께서 이제 백성들의 억울함을 풀어주십니다.

하나님의 언약백성들을 괴롭게 했던 자들에게 하나님의 진노의 잔이 향하는 것입니다.

예루살렘에서 시작된 심판이 열방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만의 하나님이 아니시고 만국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심판은 예루살렘에서 시작해 열국으로 이어집니다.

만백성들이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은 역사에 끝이 있음을 믿으며, 그 끝에 하나님의 심판이 있다는 것도 믿습니다.

영원히 지속될 것 같은 견고한 제국의 역사는 하나님의 손에 무너질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는 날, 심판대 앞에 가장 먼저 나아갈 자들은 바로 그리스도인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믿음과 행위에 따라 심판하십니다.

믿음으로 인도를 받아 신실하게 살았다는 증거를 가진 자들은 하나님의 위로를 받을 것이나,

거짓 믿음에서 나오는 불의한 삶으로 일관한 자들은 하나님의 진노의 잔을 마셔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믿음으로 참되고 경건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신학적 고백이나 종교적 열정만이 아니라,

참되고 신실하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살아가는 믿음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믿음으로 살아가기를 기도합시다.

 

삶으로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에게 깨어나라고 명령하십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지금까지 겪은 모든 고통은 그들의 죄에 대한 하나님이 분노하심으로 말미암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분노하심으로 인해 예루살렘의 형편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비참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예루살렘을 향한 하나님의 분노하심은 다 지나갔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의 억울함을 풀어주시는 한편,

지금껏 그분의 백성을 괴롭히던 자들에게 그분의 분노를 돌리시고 그들을 고통 가운데 두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이 당하는 억울함을 풀어주시는 분입니다.

비록 세상의 비웃음과 조롱 속에서 아무런 소망을 가지지 못한 자라 할지라도

하나님은 그들의 형편을 돌아보시며 그들을 회복시키시는 분입니다.

그리고 오히려 그들을 비웃고 조롱하던 세상에게 그 책임을 물으시며 징계하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억울한 것들에 대해,

비단 우리 자신의 억울함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억울함에 대해서까지,

하나님에게 풀어주시기를 호소하기 바랍니다.

 

나아가 그 억울함을 풀어주시는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되도록 소원하고 준비하기 바랍니다.

 

묵상질문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어떤 분이십니까?(22절)

자기 백성의 억울함을 풀어주시는 하나님의 방법은 무엇인가요?(23절)

하나님의 분노하심은 어떤 자들을 향하나요?

오늘날 하나님이 풀어주셨으면 하는 억울함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기도

 

우리에게 은혜로 말미암은 참 믿음을 주십시오.
오늘 하루도 주님께서 주신 믿음으로 살아가게 해주십시오.

 

고통과 억울함 가운데 있는 자들을 돌아보시고 회복하시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그와 같은 하나님의 역사에 참여하도록 잘 준비할 수 있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