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야]

예루살렘에 전해지는 좋은 소식 (이사 52:1~12) (CBS)

colorprom 2015. 10. 9. 15:43

예루살렘에 전해지는 좋은 소식 2015년 10월 8일 목요일

이사야 52:1~52:12

 

1시온이여 깰지어다 깰지어다 네 힘을 낼지어다 거룩한 성 예루살렘이여 네 아름다운 옷을 입을지어다

이제부터 할례받지 아니한 자와 부정한 자가 다시는 네게로 들어옴이 없을 것임이라

 

2너는 티끌을 털어 버릴지어다 예루살렘이여 일어나 앉을지어다

사로잡힌 딸 시온이여 네 목의 줄을 스스로 풀지어다

 

3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가 값없이 팔렸으니 돈 없이 속량되리라

4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내 백성이 전에 애굽에 내려가서 거기에 거류하였고

앗수르인은 공연히 그들을 압박하였도다

5그러므로 이제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내 백성이 까닭 없이 잡혀갔으니 내가 여기서 어떻게 하랴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그들을 관할하는 자들이 떠들며 내 이름을 항상 종일토록 더럽히도다.

 

6그러므로 내 백성은 내 이름을 알리라 그러므로 그 날에는 그들이 이 말을 하는 자가 나인 줄 알리라

내가 여기 있느니라

 

7좋은 소식을 전하며 평화를 공포하며 복된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구원을 공포하며

시온을 향하여 이르기를 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하는 자의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

8네 파수꾼들의 소리로다 그들이 소리를 높여 일제히 노래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시온으로 돌아오실 때에 그들의 눈이 마주 보리로다

9너 예루살렘의 황폐한 곳들아 기쁜 소리를 내어 함께 노래할지어다

이는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위로하셨고 예루살렘을 구속하셨음이라

10여호와께서 열방의 목전에서 그의 거룩한 팔을 나타내셨으므로

땅 끝까지도 모두 우리 하나님의 구원을 보았도다

 

11너희는 떠날지어다 떠날지어다 거기서 나오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지어다

그 가운데서 나올지어다 여호와의 기구를 메는 자들이여 스스로 정결하게 할지어다

 

12여호와께서 너희 앞에서 행하시며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너희 뒤에서 호위하시리니

너희가 황급히 나오지 아니하며 도망하듯 다니지 아니하리라

 

성경 길라잡이 

 

거룩한 성 예루살렘이여 네 아름다운 옷을 입을지어다(1절):

예루살렘은 바벨론 포로로서 그 처한 상태가 매우 비참하며 절적인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표현하고 있는 것은 예루살렘의 회복에 대한 약속이 그만큼 분명하다는 것인 동시에,

더불어 벌거벗은 수치와도 같은 그들의 죄악을 뉘우치라는 것이기도 하다.

 

여호와의 기구(11절): ‘여호와의 기구’는 예루살렘이 멸망할 때 바벨론으로 옮겨진 성전 기물을 의미한다.

이 기물들은 페르시아 시대에 예루살렘으로 반환되었다.

니느웨에 있는 산헤립의 궁전에는 유다에서 가져온 수많은 문화 유물들이 있었다(NIV 성경배격주석).

 

황급히 나오지 아니하며 도망하듯 다니지 아니하리라(12절):

이스라엘 백성이 포로상태에서 풀려나 다시 가나안 땅으로 갈 때

도망치듯 숨어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아주 힘있고 당당하게 나올 것이라는 의미이다.

이는 하나님이 그들을 보호하시기 때문이며,

또한 그들의 귀환이 왕의 허락을 받아 자유롭게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묵상과 삶

 

이방인들에게 처참하게 짓밟힌 예루살렘이 다시 회복될 것입니다.

새로운 시대에 대한 기대와 소망을 담은 소식이 예루살렘에 전해지는데,

소식을 전하기 위해 먼 곳에서부터 달려오는 전령은 산을 넘어 예루살렘에 이르게 됩니다.

그가 전하는 소식은 평화와 복입니다.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는 자의 발걸음도 아름답습니다.

 

소식을 전하는 자의 영광은 그가 전하는 소식에 달려있습니다.

평화의 소식을 전하는 자는 그에 합당한 환대를 받을 것입니다.

 

선지자를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평화를 전하는 자에 대한 예언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구원과 회복의 날이 멀지 않았음을 암시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평화를 바라고 계십니다. 진노중이라 할지라도 구속과 회복의 계획을 버리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분 백성의 아버지이시기 때문입니다.

좋은 소식은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하고 영을 살립니다.

절망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좋은 소식은 생수와 같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는 사람들의 환대를 받게 됩니다.

구약시대 예언자들은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전하는 소명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전하는 심판의 메시지 속에도 구원과 회복의 메시지가 담겨있었습니다.

 

우리는 구원의 복음을 전하는 전달자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를 구원하시는 그리스도의 구속과 부활을 증언하는 복된 사명이 우리에게 맡겨져 있습니다.

생명의 길이 있음을 알리는 직분은 영광스럽고 복된 것입니다.

이 직분을 즐거이 감당하는 사람의 삶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이 세상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많고 다양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일은 생명을 구원하는 일임을 기억하고 기도합시다.

 

삶으로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 제1문은 “살아서나 죽어서나 우리의 유일한 위로는 무엇입니까?”입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대답은

“살아서나 죽어서나 나는 나의 것이 아니요,

몸도 영혼도 나의 신실한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것입니다.”입니다.

 

우리가 어떠한 절망 가운데서도 소망을 가질 수 있는 것은

남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게 될 것이라거나

남들보다 더 좋고 성공한 삶을 살게 될 것이라는 희망에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의 소망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만이 유일한 소망이라고 고백하는 자는

설령 남들과의 경쟁에서 밀리거나 또는 남들보다 못한 삶을 살게 된다 할지라도

그 마음에서 평안과 기쁨을 잃지 않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안에는 하나님이 주시는 ‘회복’의 약속과 믿음이 자리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에게 소망을 둘 때 축복하십니다.

반면 다른 것에 소망을 둘 때는 그것에 소망이 없음을 깨닫기까지 내버려 두십니다.

따라서 우리가 붙들어야할 소망은

하나님을 향한 ‘회복’이어야지 하나님이 없는 휘황찬란한 ‘성공’이어서는 안 됩니다.

 

설령 절망 중에 있더라도

다른 어떤 것이 아닌 오직 하나님에게서 소망을 찾으려는 자는

반드시 회복의 은혜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묵상질문

 

파수꾼들이 소리 높여 노래하는 날 어떤 일이 일어나나요?(8절)

하나님의 기구를 매고 돌아올 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무엇인가요?(11절)

예루살렘의 황폐한 곳들에게 기쁜 소리로 노래하라고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9절)

나의 위로와 기쁨이 되는 소망은 무엇인가요?

 

기도

 

우리가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는 삶을 살게 해주십시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한 영혼이라도 구원하는 복된 삶이 되게 해주십시오.

 

어떠한 절망적인 상황에 처하더라도, 나의 마음이 바닥끝까지 떨어진다 하더라도

나의 유일한 소망은 오직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며

그 가운데서 위로와 기쁨을 얻을 수 있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