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지 않는 평화의 언약 2015년 10월 10일 토요일
이사야 54:1~54:17
1잉태하지 못하며 출산하지 못한 너는 노래할지어다 산고를 겪지 못한 너는 외쳐 노래할지어다
이는 홀로 된 여인의 자식이 남편 있는 자의 자식보다 많음이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느니라
2네 장막터를 넓히며 네 처소의 휘장을 아끼지 말고 널리 펴되
너의 줄을 길게 하며 너의 말뚝을 견고히 할지어다
3이는 네가 좌우로 퍼지며 네 자손은 열방을 얻으며 황폐한 성읍들을 사람 살 곳이 되게 할 것임이라
4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라 놀라지 말라 네가 부끄러움을 보지 아니하리라
네가 네 젊었을 때의 수치를 잊겠고 과부 때의 치욕을 다시 기억함이 없으리니
5이는 너를 지으신 이가 네 남편이시라 그의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이시며
네 구속자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시라 그는 온 땅의 하나님이라 일컬음을 받으실 것이라
6여호와께서 너를 부르시되 마치 버림을 받아 마음에 근심하는 아내
곧 어릴 때에 아내 되었다가 버림을 받은 자에게 함 같이 하실 것임이라 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느니라
7내가 잠시 너를 버렸으나 큰 긍휼로 너를 모을 것이요
8내가 넘치는 진노로 내 얼굴을 네게서 잠시 가리웠으나 영원한 자비로 너를 긍휼히 여기리라
네 구속자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느니라
9이는 내게 노아의 홍수와 같도다
내가 다시는 노아의 홍수로 땅 위에 범람하지 못하게 하리라 맹세한 것 같이 내가 네게 노하지 아니하며
너를 책망하지 아니하기로 맹세하였노니
10산들은 떠나며 언덕들은 옮겨질지라도 나의 자비는 네게서 떠나지 아니하며
나의 화평의 언약은 흔들리지 아니하리라 너를 긍휼히 여기시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느니라
11너 곤고하며 광풍에 요동하여 안위를 받지 못한 자여
보라 내가 화려한 채색으로 네 돌 사이에 더하며 청옥으로 네 기초를 쌓으며
12홍보석으로 네 성벽을 지으며 석류석으로 네 성문을 만들고 네 지경을 다 보석으로 꾸밀 것이며
13네 모든 자녀는 여호와의 교훈을 받을 것이니 네 자녀에게는 큰 평안이 있을 것이며
14너는 공의로 설 것이며 학대가 네게서 멀어질 것인즉
네가 두려워 아니할 것이며 공포도 네게 가까이하지 못할 것이라
15보라 그들이 분쟁을 일으킬지라도 나로 말미암지 아니한 것이니
누구든지 너와 분쟁을 일으키는 자는 너로 말미암아 패망하리라
16보라 숯불을 불어서 자기가 쓸 만한 연장을 제조하는 장인도 내가 창조하였고
파괴하며 진멸하는 자도 내가 창조하였은즉
17너를 치려고 제조된 모든 연장이 쓸모가 없을 것이라
일어나 너를 대적하여 송사하는 모든 혀는 네게 정죄를 당하리니
이는 여호와의 종들의 기업이요 이는 그들이 내게서 얻은 공의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성경 길라잡이
잉태하지 못하며 출산하지 못한 … 산고를 겪지 못한 … 홀로된 여인 … 과부 때의 치욕(1-4절):
성경은 하나님을 자주 이스라엘의 남편으로 묘사된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떠났을 때는 그들이 과부가 되는 것과도 같은 때이며,
출산과 양육을 하지 못하는 여인의 암담한 상황과도 같은 때이다.
이는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때를 의미한다.
하지만 이후로부터 이스라엘은 남편이 있는 어떤 여인의 자식보다 많아질 것이므로
기쁨으로 외치라고 요구받는다.
네가 네 젊었을 때의 수치를 잊겠고 과부 때의 치욕을 다시 기억함이 없으리라(4절):
이 은유는 6절에 이르러 그 의미가 더 분명해진다.
고대 사회에서 아이를 가질 수 없는 여인은 신의 심판을 받았다고 생각했다.
불임 여성은 당시에 결혼의 중요한 목적으로 여겨진 출산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남편에게 버림받곤 했다.
‘젊을 때의 수치’란 아이를 낳지 못한 젊은 여인의 부끄러움을 말하며,
남편에게 버림받은 여인이 나이가 들어 홀로 남겨져 ‘과부’가 된 것이다(IVP 성경배경주석).
나의 화평의 언약(10절):
새번역 성경은 이를 ‘내 평화의 언약’으로 번역하며, NIV는 이를 ‘my covenant of peace’로 번역하고있다.
네 모든 자녀는 … 네 자녀에게는(13절):
여기서 ‘자녀’는 단순히 이스라엘 백성의 후손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메시아의 구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신약시대의 교회와 오늘날 성도인 우리까지
모두 포함하는 말이다.
흔들리지 않는 평화의 언약 2015년 10월 10일 토요일
하나님은 긍휼이 무궁하신 분이십니다. 죄 범한 백성들을 징계하시는 것이 긍휼을 무효화하지 않습니다.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는 죄를 용납할 수 없으시기에 자기 백성을 정결하게 하시고자 징계하시지만,
자기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을 버리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을 향해 등을 돌리고 반역하는 백성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은 고치고 돌이켜 다시 회복시키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언약은 흔들리지 않는 평화의 언약이라고 일컬어집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영원한 하나님의 언약을 믿음으로 붙드는 것입니다.
죄로인해 하나님의 징계 중에 있을지라도 흔들리지 않는 평화의 언약을 기억해야 하며,
그 언약을 붙들고 하나님의 긍휼에 호소해야 합니다.
성경은 이와 같은 삶을 믿음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평화의 언약을 믿고 바라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위로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모든 삶의 근저에는 믿음이 존재합니다.
식당에서 음식을 사 먹을 때,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심지어 길을 걸을 때도 그렇습니다.
믿음이 없어 불안감에 사로잡힌 사람은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살면서 하는 모든 선택은 믿음에서 말미암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믿음은 종종 뜻밖의 사고들로 우리를 배신합니다.
그리고 그럴 때면 우리가 경험해온 것들에 근거한 믿음이 흔들리게 되고, 불안감에 떨게 되곤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확고한 기초는 어디에 있을까요?
성경은 우리에게 흔들리지 않는 하나님의 긍휼을 의지하라고 권면합니다.
확실한 듯하나 사실은 불확실한 우리의 경험을 의지하지 말고,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라는 것입니다.
변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믿는 것이 우리를 참된 평화로 인도합니다.
삶으로
본문의 말씀은 여호와의 종(메시아, 예수 그리스도)이 당한 고난의 결과입니다.
즉 그동안 이스라엘이 당하던 수치와 아픔과 고난은 끝나고, 이제부터는 그들의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고, 수치가 변하여 자랑이 되고, 한숨이 변하여 찬양이 되고, 눈물이 변하여 노래가 될 것이라는 말입니다.
엄밀히 말해 세상은 교회를 사랑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교회가 살아가는 삶의 원리와 방식이 세상과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교회가 예수님을 온전히 따르려고 할 경우 세상은 교회를 미워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이 교회가 받아야할 핍박의 몫입니다.
하지만 교회가 바르지 못해서 세상의 손가락질을 받는 것이라면 이것은 핍박이 될 수 없습니다.
핍박은 예수님을 바르게 믿으려고 할 때 일어나는 것입니다.
가령 동성애나 혼전순결의 문제 등에 있어서
세상은 교회가 시대의 흐름을 저버리고 과거의 율법에만 매여 있다고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을 조롱하며 압박하는 일들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머리되시는 분은 오직 예수님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따라야 할 기준 역시 오직 예수님입니다.
이렇게 우리가 예수님만 따를 때, 예수님은 우리를 위로하시며 참된 복을 약속해주실 것입니다.
주님이 부르신다 (2018년 12월 28일 금요일)
어제 나눈 지혜를 가지고, 성탄절과 연관지어, 오늘 이사야서의 말씀을 묵상해봅시다.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사건은 교리지식으로 말하듯이 하나님이 독생자를 이 땅에 보냈다는 것 이상입니다.
성탄사건은
고난당하거나 버림받은 사람들과 백성들을 다시 불러주시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의 사건입니다.
임신하지 못하고, 해산의 고통을 겪어보지 못하고, 아이를 못 낳아 버림받은 여인에게
이사야는 "남편과 함께 사는 여인보다 많은 자녀를 볼 것이다"하고 선언합니다.
옛날 불임여성들은 십중팔구 남편에게 버림받아 힘겹게 살아야 했습니다.
또, 아기를 낳지 못하는 여인은 이 땅에서 여러 이유로 버림받은 모든 부류의 사람들을 은유합니다.
그리고 주님은 바로 이들을 부르십니다. 부르셔서 회복해주십니다.
하나님은 사랑이 많으시기 때문에 이들을 외면하실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셔서 외아들을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사람마다 멸망하지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요3:16, 새번역)
바로 이것이 성탄의 참 뜻입니다.
때로 우리도 버려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아프고 고통스럽습니다.
이때 오늘 부른 찬송을 힘차게 부릅시다.
"예수님은 누구신가
우는 자의 위로와 없는 자의 풍성이며
천한 자의 높음과 잡힌 자의 놓임 되고 우리 기쁨 되시네."
+ 저희도 하나님의 그 마음, '긍휼'을 품게 하소서. 아멘.
흔들리지 않는 약속 (2019년 4월 12일 금요일) (9~10)
성경에는 수많은 약속들이 나옵니다.
하나님이 사람들에게 주신 약속과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서 한 약속
그리고 사람들 사이에 맺은 약속 등 매우 다양한 약속들이 있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사람들에게 주신 약속들입니다.
이 약속들이 곧 '계약(Covenants)'이며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성경을 '계약의 책'이라 부르고,
이를 둘로 나누어 '구약(Old Testament)'과 '신약(New Testament)'이라고 부르지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과 맺은 계약을 파기하고, 죄를 지어 결국 나라가 망하고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을 때 하나님은 이사야 예언자를 통해서 새로운 약속을 주셨습니다.
이스라엘의 회복과 예루살렘으로의 귀환을 약속해주신 것입니다.
그러면서 "산들이 떠나며 언덕들은 옮겨질지라도 나의 자비는 네게서 떠나지 아니하며
나의 화평의 언약은 흔들리지 아니하리라"는 확신을 주셨습니다.(사54:10)
이 약속은 페르시아의 고레스 왕에 의해 성취되었습니다.
주전 538년 70년 동안의 긴 포로생활을 마치고 이스라엘은 고국으로 '약속대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빈틈없이 약속하신 그대로 성취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약속을 번번이 파기했지만 하나님은 신실하셔서 약속을 지키셨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것이 신앙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우리들의 불신실함에도 흔들리지 않으십니다.
약속을 굳게 믿고 믿음의 행진을 계속해갑시다.
+ 하나님이 주신 구원의 약속을 믿고, 흔들리지 않고 믿음에 굳게 서서 승리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소서. 아멘.
묵상질문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어떤 분으로 다가오십니까?(5절)
여호와의 언약을 설명하면서 노아의 홍수와 같다고 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9절)
하나님께서 포로 중에 있는 백성들에게 해방과 축복을 먼저 약속하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나는 하나님의 축복의 약속을 믿고 있나요? 그 믿음은 내게 어떠한 삶을 요구할까요?
기도
우리에게 믿음을 주셔서 불안한 세상에서 평화를 누리게 해주십시오.
악한 구조 속에서 괴로워하며 신음하는 가난한 자들을 긍휼히 여기셔서 은혜를 베풀어주십시오.
비록 어려운 상황이라도 오직 예수님과 그분이 주시는 약속만 믿고 따를 수 있게 하시고,
그럼으로써 하나님이 주시는 참된 축복에 거할 수 있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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