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방식대로 구원이 이루어집니다 2015년 9월 23일 수요일
이사야 44:21~45:7
21야곱아 이스라엘아 이 일를 기억하라
너는 내 종이니라 내가 너를 지었으니 너는 내 종이니라
이스라엘아 너는 나에게 잊혀지지 아니하리라
22내가 네 허물을 빽빽한 구름 같이, 네 죄를 안개 같이 없이하였으니 너는 내게로 돌아오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음이니라
23여호와께서 이 일을 행하셨으니 하늘아 노래할지어다 땅의 깊은 곳들아 높이 부를지어다
산들아 숲과 그 가운데의 모든 나무들아 소리내어 노래할지어다
여호와께서 야곱을 구속하셨으니 이스라엘 중에 자기의 영광을 나타내실 것임이로다
24네 구속자요 모태에서 너를 지은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나는 만물을 지은 여호와라 홀로 하늘을 폈으며 나와 함께 한 자 없이 땅을 펼쳤고
25헛된 말을 하는 자들의 징표를 폐하며 점 치는 자들을 미치게 하며
지혜로운 자들을 물리쳐 그들의 지식을 어리석게 하며
26그의 종의 말을 세워 주며 그의 사자들의 계획을 성취하게 하며
예루살렘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거기에 사람이 살리라 하며
유다 성읍들에 대하여는 중건될 것이라 내가 그 황폐한 곳들을 복구시키리라 하며
27깊음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마르라 내가 네 강물들을 마르게 하리라 하며
28고레스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내 목자라 그가 나의 모든 기쁨을 성취하리라 하며
예루살렘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중건되리라 하며
성전에 대하여는 네 기초가 놓여지리라 하는 자니라
1여호와께서 그의 기름 부음을 받은 고레스에게 이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그의 오른손을 붙들고 그 앞에 열국을 항복하게 하며
내가 왕들의 허리를 풀어 그 앞에 문들을 열고 성문들이 닫히지 못하게 하리라
2내가 너보다 앞서 가서 험한 곳을 평탄하게 하며 놋문을 쳐서 부수며 쇠빗장을 꺾고
3네게 흑암 중의 보화와 은밀한 곳에 숨은 재물을 주어
네 이름을 부르는 자가 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인 줄을 네가 알게 하리라
4내가 나의 종 야곱, 나의 택한 자 이스라엘 곧 너를 위하여 네 이름을 불러
너는 나를 알지 못하였을지라도 네게 칭호를 주었노라
5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나니 나 밖에 신이 없느니라
너는 나를 알지 못하였을지라도 나는 네 띠를 동일 것이요
6해 뜨는 곳에서든지 지는 곳에서든지 나 밖에 다른 이가 없는 줄을 알게 하리라
나는 여호와라 다른 이가 없느니라
7나는 빛도 짓고 어둠도 창조하며 나는 평안도 짓고 환난도 창조하나니 나는 여호와라
이 모든 일들을 행하는 자니라 하였노라
성경 길라잡이
야곱아 이스라엘아 이 일을 기억하라(21절):
이 말씀으로 시작되는 새로운 단락(21-28절)에서는 창조자 하나님만이 진정한 구원자가 되심을 선언하고
사죄의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께 돌아올 것을 촉구하는 내용(21-22절)과
하나님을 찬양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23절),
그리고 약속하신 말씀에 신실하신 하나님이 그분의 백성을 회복하시리라는 약속(24-28절)을 내용으로 한다.
이렇게 새로운 단락을 시작하면서 이사야는 직접화법을 사용한다.
곧 하나님이 직접 야곱과 이스라엘을 부르는 것이다.
이 두 호칭은 우상숭배자들과 대조되는 하나님의 언약 백성을 나타내는 호칭으로서
그들은 진리를 바로 알아야 하며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 되심을 잊지 말아야 함을 강조한다.
또한 이 호칭 다음에 나오는 ‘이 일을 기억하라’는 명령도
이 후의 내용들이 언약백성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특명임을 알게 해준다.
내가 네 허물을 빽빽한 구름 같이, 네 죄를 안개 같이 없이하였으니
너는 돌아오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음이니라(22절):
하나님의 은혜 앞에서 이스라엘의 죄와 허물은 힘을 잃고 사라질 것들이다.
따라서 하나님께 돌아갈 길이 열렸고, 백성들은 부름에 응답해야 한다.
고레스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내 목자라 그가 나의 모든 기쁨을 성취하리라(28절):
고레스는 바벨론을 무너뜨린 바사의 왕이다(대하 36장 22절, 스 1장 1절).
이방의 왕이 다윗의 역할을 계승할 하나님의 목자(삼하 5장 2절 참조)로 제시되는 것은 이례적이다(ESV
study Bible). 그럼에도 하나님께서 그에게 기름을 부으셔서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실 것이다(45장 1절).
묵상과 삶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시작되었기에, 모든 피조물의 영광은 하나님께로 돌아갈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구원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뿐 아니라 온 세상을 만드시고 다스리시며,
모든 피조물을 구속하시고 새롭게 하실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경험하는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은 그들의 죄를 제거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었습니다.
하나님께로 돌아올 수 있는 길을 만드시는 방법이었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이방 나라의 왕을 하나님의 목자로 세우셔서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을 회복하실 것입니다.
우리의 삶 역시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있기에, 우리는 일상을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우리의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방식으로 일상을 살아가기로 결단합시다.
그럴 때 우리가 일상에서 주목하고 집중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묵상해봅시다.
하나님 중심의 삶이란,
우리를 영원으로 인도하시려 베푸신 은혜 위에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가치를 구현하는 삶의 양식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의 걸음은 거룩하신 하나님을 닮아 세상과 구별되고,
그것으로 세상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됩니다.
그러나 그것이 단순히 세상과 우리를 멀리 떨어뜨려놓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통치는 교회와 세상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납니다.
왜냐하면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께서는 우리만의 하나님이 아니시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서 우리들은 세상을 그저 외면하거나 단순히 무시해버려서는 안 됩니다.
물론 세상의 타락상을 주의해야 하지만, 세상 가운데 숨겨진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 중심의 관점이 아니라 하나님의 관점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하나님 중심으로 살기 위한 노력을 쉬지 말아야겠습니다
삶으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그분의 종이라고 부르면서 결코 그들을 잊지 않겠다고 약속하십니다.
그리고선 그들의 허물을 ‘빽빽한 구름’과 같이, 그들의 죄를 ‘안개’와 같이 할테니
속히 죄에서 돌아오라고 요청하십니다.
이제 이스라엘은 하나님께로 돌아가기만 하면 그들의 모든 죄를 용서받고
하나님의 품 안에 머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끝까지 용서하시고 다시 회복하시는 분입니다.
물론 이것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비록 우리가 어떠한 죄 가운데 있을지라도 거기서부터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온다면,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를 용서하시고 다시 회복하실 것입니다.
한편 본문에는 고레스 왕이 다시 등장합니다.
이는 하나님이 이방 나라의 왕인 고레스를 도구로 삼아 이스라엘을 회복하시는 한편
열방을 심판하실 것임을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이런 점에서 오늘날 국가나 정부를 비롯해 세상의 여러 기관들 또한
하나님이 그의 백성을 보호하고 열방을 심판하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즉 하나님의 관심은 그만큼 그분의 백성에게 집중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이것을 믿는 자와 믿지 못하는 자는 그들의 삶의 태도에서 나타날 것입니다.
나는 어떤 삶의 태도를 가지고 있나요?
묵상질문
본문에 나타나는 하나님과 앞 단락에서 등장했던 우상들과 구별되는 점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이방 나라의 왕 고레스를 사용하시는 것에서 무엇을 기대할 수 있습니까?
구속자요 창조주로서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하시고자 하는 일은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관심이 그분의 백성에게 집중되어 있다고 믿을 때 내 삶은 어떻게 바뀔까요?
기도
하나님께서 베푸신 구속의 은혜를 경험하고, 기억하고, 증언하는 교회 공동체가 되게 해주십시오.
하나님 중심의 신앙을 삶에서 나타내기 위해 경건을 연습하게 해주십시오.
세상의 모든 것을 동원하여 자기 백성을 구원해 가시는 하나님을 믿음으로써
지금 겪고 있거나 앞으로 겪게 될 역경과 고난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담대할 수 있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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