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야]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의 방식대로 (이사 45:8~17) (CBS)

colorprom 2015. 9. 25. 12:56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의 방식대로 2015년 9월 24일 목요일

이사야 45:8~45:17

 

8하늘이여 위로부터 고의를 뿌리며 구름이여 의를 부을지어다

땅이여 열려서 구원을 싹트게 하고 공의도 함께 움돋게 할지어다 나

여호와가 이 일을 창조하였느니라

 

9질그릇 조각 중 한 조각 같은 자가 자기를 지으신 이와 더불어 다툴진대 화 있을진저

진흙이 토기장이에게 너는 무엇을 만드느냐 또는 네가 만든 것이 그는 손이 없다 말할 수 있겠느냐

10아버지에게 무엇을 낳았소 하고 묻고 어머니에게는 무엇을 낳으려고 해산의 수고를 하였소 하고 묻는 자는 화 있을진저

 

11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 곧 이스라엘을 지으신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르시되

너희가 장래 일을 내게 물으며 또 내 아들들과 내 손으로 한 일에 관하여 내게 명령하려느냐

12내가 땅을 만들고 그 위에 사람을 창조하였으며

내가 내 손으로 하늘을 펴고 하늘의 모든 군대에게 명령하였노라

13내가 공의로 그를 일으킨지라 그의 모든 길을 곧게 하리니

그가 나의 성읍을 건축할 것이며 사로잡힌 내 백성을 값이나 갚음이 없이 놓으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셨느니라

 

14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애굽의 소득과 구스의 무역한 것과 스바의 장대한 남자들이 네게로 건너와서 네게 속할 것이요

그들이 너를 따를 것이라

사슬에 매여 건너와서 네게 굴복하고 간구하기를

하나님이 과연 네게 계시고 그 외에는 다른 하나님이 없다 하리라 하시니라

 

15구원자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진실로 주는 스스로 숨어 계시는 하나님이시니이다

16우상을 만드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며 욕을 받아 다 함께 수욕 중에 들어갈 것이로되

17이스라엘은 여호와께 구원을 받아 영원한 구원을 얻으리니

너희가 영원히 부끄러움을 당하거나 욕을 받지 아니하리로다

 

성경 길라잡이    

 

진흙이 토기장이에게 너는 무엇을 만드느냐(9절):

하나님의 백성들 가운데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방법(고레스를 통한 이스라엘의 구원)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들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질그릇과 같은 자신의 위치를 망각한 우매한 물음이다.

 

내가 공의로 그를 일으킨지라 그의 모든 길을 곧게 하리니(13절):

여기서 그는 1절의 고레스를 말한다. 하나님은 절대적인 주권으로 그를 부르셨다.

그러므로 그 선택에 대해서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

뿐만 아니라 그 모든 일은 공의로운 일임을 기억해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공의란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는 것’을 뜻한다.

구원자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진실로 주는 스스로 숨어계시는 하나님이시니이다(15절):

하나님은 온 열방을 다스리고 인도하시는 유일하신 하나님이시지만,

그 사실을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숨어계신 분이시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분을 우상으로 대체해 버린다.

자신을 드러내신 하나님은 외면하면서, 숨어있는 하나님을 우상으로 만들어낸다.

하지만 우상은 구원을 베풀지 못한다.

 

이스라엘은 여호와께 구원을 받아 … 욕을 받지 아니하리로다(17절):

이스라엘은 열방이 경험하게 되는 것과는 반대되는 일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것은 곧 하나님의 구원이다. 다른 열방들에 비해 지극히 연약하고 때로 한심하기까지 한 이스라엘이지만,

그럼에도 그들은 여호와 안에서 그리고 여호와에 의해서 안전할 것이며 영원한 구원을 누릴 것이다.

구원은 우리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 안에 있는 것이다.

 

묵상과 삶

 

우리는 종종 우리의 생각대로 하나님께서 일하시기를 기대합니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야 하는지, 우리의 삶이 어떻게 진행되어야 하는지를 하나님께 요구합니다.

하지만 그런 행동은 무지한 일입니다. 질그릇이 토기장이에게 주문하는 것과 같습니다.

무엇보다 우리는 기도시간에 이런 잘못을 많이 합니다.

하나님의 관심과 계획은 생각하지 않고, 오직 우리의 의도와 유익만을 하나님께 촉구합니다.

마치 하나님의 다스림이 우리의 통제 아래 놓여야 하는 것처럼 생각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다스리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먼저 순종해야 하는 분이십니다.

이 사실을 인정하지 못할 때 우리는 하나님을 우리가 만든 우상의 하나로 만들어버리는 것입니다.

우리의 욕심에 하나님을 맞추기보다,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대로 우리를 맞추어야겠습니다.

우리들은 종종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분의 백성으로 삼겠다고 하시는 ‘자유의 약속’을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방종의 기회’로 삼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들을 감사하며 하나님 중심으로 사는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자기중심의 나라를 건설하고 싶어 합니다.

거기서 방금 구출받아 떠나왔는데도 계속해서 그곳으로 돌아가기를 갈망합니다.

일상의 여러 지점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훈수를 두면서, 우리의 인생을 내 앞에 놓인 장기판처럼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우리와 동행하셨는데, 하나님을 내 욕망을 채울 도구로 사용합니다.

구원은 자기 욕망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구원의 목적은 끝내 멸망해버릴 자기 욕망의 나라를 떠나,

우리를 부르신 그분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삶으로

 

하나님은 천지만물과 우리 인간을 지으시고, 섭리 가운데서 그것을 이끌어 가시는 분입니다.

만일 이것을 믿는다면 어느 누구도 하나님의 권위에 반항할 수 없습니다.

곧 “왜 나를 이렇게 만들었나요?”, “왜 나를 태어나게 했나요?” 등과 같이 불평하며 하나님께 항의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그보다는 이런 나를 만드시고 또 이런 내 안에서 뜻과 계획을 가지고 섭리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순종하는 것이 지혜로운 것입니다.

하나님은 천지만물을 사람이 거주할 수 있도록 창조하셨을 뿐 아니라(12절),

그것들 가운데서 그분의 뜻과 계획을 드러내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결코 숨거나 외면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하나님 안에 거하는 자는 구원의 은혜를 얻겠지만,

이런 하나님을 저버리고 우상을 섬기는 자들은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간혹 외모 때문에, 지적인 능력 때문에, 가정환경 때문에 하나님께 불평과 불만이 생길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때일수록 더욱 하나님과 그분의 뜻을 찾고 그분 안에 거하도록 힘써야 합니다.

그리하면 하나님 안에 있는 구원과 변화, 나아가 새로운 창조의 은혜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묵상질문

 

하나님께서 구원하시는 방식에 이스라엘이 가진 의문은 무엇입니까?

애굽과 구스, 그리고 스바가 이스라엘에게 굴복할 것이라는 예언에서 드러나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토기장이와 질그릇 비유와 부모와 자식의 비유를 통해서 본문이 말하려는 것은 무엇일까요?

지금의 내 모습 이대로 하나님 안에 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기도

 

하나님께서 베푸신 구원의 의미를 깨닫게 해주십시오.
우리에게 주신 구원이 우리 욕망을 채울 기회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과정이 되게 해주십시오.

 

나를 이렇게 지으신 하나님을 원망하기보다 이 모습 그대로 하나님 안에 거함으로써

여기에 담긴 하나님의 뜻과 계획, 섭리를 깨닫고 순종할 수 있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