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야]

[70]예전 일을 잊게 만드는 위대한 새 일 (이사 43:14~28) (CBS)

colorprom 2015. 9. 19. 19:15

예전 일을 잊게 만드는 위대한 새 일 2015년 9월 19일 토요일

이사야 43:14~43:28

 

14 너희의 구속자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를 위하여 내가 바벨론에 사람을 보내어

모든 갈대아 사람에게 자기들의 연락하던 배를 타고 도망하여 내려가게 하리라

15 나는 여호와 너희의 거룩한 이요 이스라엘의 창조자요 너희의 왕이니라

 

16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바다 가운데 길을, 큰 물 가운데 지름길을 내고

17 병거와 말과 군대의 용사를 이끌어 내어 그들이 일시에 엎드러져 일어나지 못하고 소멸하기를

꺼져가는 등불 같게 하였느니라

 

18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

19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

20 장차 들짐승 곧 승냥이와 타조도 나를 존경할 것은

내가 광야에 물을, 사막에 강들을 내어 내 백성, 내가 택한 자에게 마시게 할 것임이라

 

21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

22 그러나 야곱아 너는 나를 부르지 아니하였고 이스라엘아 너는 나를 괴롭게 여겼으며

23 네 번제의 양을 내게로 가져오지 아니하였고 네 제물로 나를 공경하지 아니하였느니라

나는 제물로 말미암아 너를 수고롭게 하지 아니하였고 유향으로 말미암아 너를 괴롭게 하지 아니하였거늘

24 너는 나를 위하여 돈으로 향품을 사지 아니하며 희생의 기름으로 나를 흡족하게 하지 아니하고

네 죄짐으로 나를 수고롭게 하며 네 죄악으로 나를 괴롭게 하였느니라

 

25 나 곧 나는 나를 위하여 네 허물을 도말하는 자니 네 죄를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26 너는 나에게 기억이 나게 하라 우리가 함께 변론하자 너는 말하여 네가 의로움을 나타내라

27 네 시조가 범죄하였고 너의 교사들이 나를 배반하였나니

28 그러므로 내가 성소의 어른들에게 욕되게 하며 야곱이 진멸 당하도록 내어 주며

이스라엘이 비방 거리가 되게 하리라

 

 

성경 길라잡이    

 

내가 바벨론에 사람을 보내어

모든 갈대아 사람에게 자기들이 연락하던 배를 타고 도망하여 내려가게 하리라(14절):

하나님께서 구원하실 구체적인 정황(바벨론)이 처음으로 언급되고 있다.

바벨론은 그것들을 의존함으로써 연락하던(기뻐하던) 도구(배)들을 타고 도망가는 길에 오를 것이고,

거룩하신 하나님의 백성들은 자유를 얻게 될 것이다.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망에 강을 내리니(19절): 하나님께서 행하실 ‘새 일’이다.

불가능해 보이는 일, 바벨론에게서 해방되는 일을 하나님께서 반드시 행할 것이다.

그로 말미암아 백성들은 물론이고 동물들을 포함한 모든 피조세계가 하나님을 찬송할 것이다.

 

이는 출애굽 사건과는 다른 방식으로 이스라엘을 바벨론의 포로생활에서 구원하실 것임을 보여준다.

특히 여기서 ‘광야에 길을 내고’라는 표현은

16절에 있는 ‘바다 가운데에 길을 큰 물 가운데에 지름길을 내고’라는 표현과 상반되는데,

이는 과거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가나안으로 인도하실 때에 홍해를 가르고 길을 만드셨던 것과 달리 지금 바벨론에서 가나안으로 이스라엘을 인도하실 때에는 그 가운데에 있는 광야에 길을 내실 것이란 의미이다. 한편 이것은 단지 바벨론에서만의 구원을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의 백성이 처한 어떤 상황에서라도 반드시 구원하시겠다는 사실을 확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야곱아 너는 나를 부르지 아니하였고 이스라엘아 너는 나를 괴롭게 여겼으며(22절):

이스라엘이 바벨론 포로로 잡혀가게 된 원인은 그들의 때문이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은혜를 베푸셔서 결국 그들의 실격과 죄들을 극복하신다.

 

묵상과 삶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왕이시고 온 세상 가운데 거룩하신 분으로 자신을 거듭하여 나타내십니다.

아무런 생명도 없는 우상들과 달리 구원의 길을 만드시는 분이십니다.

그분께서 만드시는 새로운 길은 바다 가운데, 큰 물 가운데 생겨난 길과 같이

누구도 상상하거나 예상할 수 없는 신비한 길입니다.

그것은 출애굽 당신 이스라엘이 경험했던 일과 견주어서도 엄청난 일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방민족의 군사력과 그들이 섬기는 우상에게 마음을 빼앗겨 시력과 청력을 잃었던

이스라엘을 회복하시는 일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새 일을 행하심으로써 백성들은 구원을 경험하고,

그들의 눈과 귀를 막았던 죄로부터 자유롭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이 모든 것을 새롭게 합니다.

우리를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방법을 묵상해봅시다.

인상적인 경험은 잊히지 않고 자주 떠오릅니다.

맛있는 음식을 맛보면 어릴 적 어머니의 손맛이 기억나기도 하고,

새로 맞이한 직장동료의 우스꽝스러운 말투가 학창시절 친구의 모습을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반대로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완전히 새로운 일을 만나면 머릿속이 하얗게 변합니다.

처음 보는 아름다운 경치를 발견했는데, 그와 유사한 장면들이 전혀 떠오르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처럼 전혀 새로운 차원의 경험은 우리의 생각을 새롭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구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집착하며 붙들고 있던 죄악들을 밀어낼 뿐만 아니라,

우리가 무엇을 향해 시선을 집중하고 발을 옮겨야 하는지 깨닫게 해줍니다.

우리가 품고 있는 계획과 비전을 하나님께서 베푸신 구원을 통해 다시 바라보고,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삶으로

 

하나님은 창조주요 만왕의 왕으로서 모든 역사를 주관하십니다.

때문에 그분은 택한 백성인 이스라엘을 위해 애굽 군대를 멸하신 것처럼,

이제 그들을 포로생활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바벨론을 멸하실 것입니다(16-17절).

 

이와 같이 이스라엘을 위해 일하신 하나님은 오늘날 그분이 택하신 우리를 위해서도 일하실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믿는 자는 자신의 인생과 삶의 계획표를 기꺼이 하나님께 맡길 수 있습니다.

또한 그럼으로써 그는 하나님이 주시는 놀라운 은혜와 기쁨을 누리며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한편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위해 ‘새 일을 행하실 것’(19절)이라고 하시면서

‘출애굽을 기억하지 말라’(18절)고 하십니다.

왜냐하면 앞으로 있을 구원의 사건이 출애굽과는 비교할 수 없는 놀라운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행하실 새 일은 단지 이스라엘의 불순종과 죄를 용서하시는 것을 넘어

보다 본질적인 이스라엘의 변화를 수반할 것입니다.

즉 그들은 이전의 소망 없는 자에서 돌이켜 하나님의 백성으로 창조되고

부름받은 목적에 합당한 자들이 될 것입니다(21절).

 

그런데 하나님은 이 같은 새로운 일을 지금도 여전히 우리 가운데서 행하고 계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의 존재와 삶에서 이것이 증거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묵상질문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이전 일’과 ‘새 일’의 관계는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떠나 죄를 짓던 이스라엘을 어떻게 대하십니까?

하나님이 행하시겠다고 하시는 ‘새 일’은 장차 나타날 어떤 일을 말하는 것일까요?

나는 하나님이 지금 내 안에서 행하시는 새로운 일을 증거하고 있나요?

 

 기도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행하신 ‘새 일’을 경험하게 해주십시오.

 

하나님이 나와 우리 공동체 안에서 행하실 새로운 일들을 기대하며 온

전한 믿음과 용기로 삶과 비전을 이루어갈 수 있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