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야]

목소리를 높이시는 이유 (이사 42:18~25) (CBS)

colorprom 2015. 9. 17. 13:12

목소리를 높이시는 이유 2015년 9월 17일 목요일

이사야 42:18~42:25

 

18 너희 못 듣는 자들아 들으라 너희 맹인들아 밝히 보라

19 맹인이 누구냐 내 종이 아니냐

누가 내가 보내는 내 사자 같이 못 듣는 자겠느냐 누가 내게 충성된 자 같이 맹인이겠느냐

누가 여호와의 종 같이 맹인이겠느냐

 

20 네가 많은 것을 볼지라도 유의하지 아니하며 귀가 열려 있을지라도 듣지 아니하는도다

21 여호와께서 그의 의로 말미암아 기쁨으로 교훈을 크게 하며 존귀하게 하려 하셨으나

22 이 백성이 도둑 맞으며 탈취를 당하며 다 굴 속에 잡히며 옥에 갇히도다

노략을 당하되 구할 자가 없고 탈취를 당하되 되돌려 주라 말할 자가 없도다

 

23 너희 중에 누가 이 일에 귀를 기울이겠느냐 누가 뒤에 올 일을 삼가 듣겠느냐

24 야곱이 탈취를 당하게 하신 자가 누구냐 이스라엘을 약탈자들에게 넘기신 자가 누구냐 여호와가 아니시냐 우리가 그에게 범죄하였도다

그들이 그의 길로 다니기를 원하지 아니하며 그의 교훈을 순종하지 아니하였도다

 

25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맹렬한 진노와 전쟁의 위력을 이스라엘에게 쏟아 부으시매

그 사방에서 불타오르나 깨닫지 못하며 몸이 타나 마음에 두지 아니하는도다

 

성경 길라잡이     

 

너희 못 듣는 자들아 들으라 너희 맹인들아 밝히 보라(18절):

하나님의 종으로 알려진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순적인 상황이다.

하나님의 종, 하나님의 백성이 감각을 잃어버렸다. 그들부터 먼저 구원이 필요한 상황이 되어버렸다.

 

누가 내가 보내는 내 사자 같이(19절):

하나님의 사자(messenger)는 하나님에게서 특정한 임무를 부여받고 파송된 자를 가리킨다.

그런데 여기에는 하나님이 시내산 언약을 맺을 때에 이스라엘 백성을 열방을 위한 제사장 나라로 삼겠다.”

(출 19:6)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이스라엘열방을 향해 하나님의 뜻을 알리고 그들이 하나님을 찾도록 하는 역할과 임무를 맡은 자이다.


네가 많은 것을 볼지라도 유의하지 아니하며 귀가 열려 있을지라도 듣지 아니하는도다(20절):

이스라엘이 시력이나 청력을 상실했기 때문이 아니라,

관심을 가지지 않기에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 것이다.

 

귀가 열려 있을지라도 듣지 아니하는도다(20절): 완악한 이스라엘의 죄를 책망하는 표현이다.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음에도 이스라엘은 그 말씀에 순종하기를 거부했다.

비록 이방인들은 말씀을 듣지 못했기 때문에 그것을 지키지 못했다 하더라도

이스라엘은 말씀을 들을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불순종한 것이다.

때문에 이스라엘의 죄는 이방인보다 더 크다.


그 사방에서 불타오르나 깨닫지 못하며 몸이 타나 마음에 두지 아니하는도다(25절):

이스라엘의 감각은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에도 불구하고 되살아나지 않는다.

하나님의 경고도 아무런 소용이 없는 절망적인 상황이다.

 

묵상과 삶

 

“보라!”라고 하시는 하나님의 요청에 백성들은 눈을 닫아버립니다.

보아야 할 대상과 들어야 할 이야기는 무시하고, 보고 싶은 것과 자신의 귀를 즐겁게 하는 소리에 집중합니다.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구원의 소식에 눈을 감고 귀를 닫아 버리고 스스로 곤경에 빠져듭니다.

전쟁의 고통과 이방의 압제 가운데서도 그들은 하나님의 교훈을 깨닫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포기하지 않으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셔서 나아갈 길을 백성들에게 보여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끝까지 참으시며 백성들이 돌이키기를 바라십니다.

여러 어려움과 환란으로 모든 세상을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주목하기를 기대하십니다.

 

우리들의 눈과 귀는 무엇을 향해 열려있는지 살펴보고,

하나님께로 돌아가 그분의 교훈을 마음에 두는 삶을 모색해야 하겠습니다.

일상에서 무엇이 우리 눈과 귀에 쏙 들어오는지를 살펴보면 우리의 진정한 관심사를 알 수 있습니다.

우리 눈과 귀에 잘 들어오는 내용들은 우리네들 마음에 가득 담겨있는 무엇입니다.

따라서 우리 눈과 귀에 쏙 들어오는 내용을 살펴 우리의 마음을 말씀 앞에서 잘 분별해야 합니다.

 

우리의 시각과 청각은 외부의 자극으로 종종 새로워지기도 합니다.

드라마에 집중하느라 어머니께서 “와서 밥 먹어라!”라고 하시는 걸 전혀 듣지 못하다,

뒤통수를 세게 맞고서야 귀가 열리는 경험도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관심과 마음을 새롭게 하시기 위해

다양한 상황들을 사용하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분의 교훈을 경청하며, 그분께서 인도하시는 길로 돌아오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우리의 걸음이 무엇을 향하고 있는지 묵상해보시기 바랍니다.

 

삶으로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당연히

그들의 왕이신 하나님의 마음과 뜻, 그리고 그분이 맡기신 사명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풍성한 지식을 쌓아야 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도무지 하나님의 일에 관심이 없었고

그들에게 주어진 사명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했습니다.

다만 그들은 그들을 둘러싼 현실의 상황에만 관심이 있었을 뿐입니다.

정작 그 상황을 만드시고 역사를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과 그분의 손은 전혀 깨닫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결국 그들은 하나님의 징계를 받고 말았습니다.

곧 이방으로부터 모든 것을 약탈당하고 옥에 갇히고

아무도 구해주는 사람이 없는 절망적 상황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하나님에게 긍휼을 구하기는커녕 자신들의 죄조차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과 주신 사명을 다시 주의 깊게 되새기며 깨닫지 못한다면

결코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수가 없을 것입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는다.”(롬 10:17)는 말씀처럼

하나님의 말씀만이 그분을 믿고 섬기는 백성들이 살아갈 수 있는 힘의 원동력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된 자로서 우리 또한 당연히

하나님의 말씀과 그분이 맡기신 사명에 귀를 기울이며 살아야 합니다.

 

 묵상질문

 

이스라엘 백성들의 상황은 본문에서 어떻게 묘사되고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그분의 백성들에게 원하시는 일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백성으로 세움을 받은 이스라엘이 저지른 잘못은 무엇인가요?

보냄을 받은 자로서 하나님이 내게 맡기신 사명은 무엇인가요?

 

기도

 

우리의 눈과 귀가 열려 하나님의 교훈을 보고 듣게 해주십시오.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따라가게 해주십시오.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과 말씀이 무엇인지 늘 귀를 기울이며 그것에 순종할 수 있게 하시고,

그럼으로써 보냄을 받은 자로서 신실할 수 있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