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택한 사람을 보라 2015년 9월 16일 수요일
이사야 42:1~42:17
1 내가 붙드는 나의 종, 내 마음에 기뻐하는 자 곧 내가 택한 사람을 보라
내가 나의 영을 그에게 주었은즉 그가 이방에 정의를 베풀리라
2 그는 외치지 아니하며 목소리를 높이지 아니하며 그 소리를 거리에 들리게 하지 아니하며
3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고 진실로 정의를 시행할 것이며
4 그는 쇠하지 아니하며 낙담하지 아니하고 세상에 정의를 세우기에 이르리니 섬들이 그 교훈을 앙망하리라
5 하늘을 창조하여 펴시고 땅과 그 소산을 내시며 땅 위의 백성에게 호흡을 주시며
땅에 행하는 자에게 영을 주시는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6 나 여호와가 의로 너를 불렀은즉
내가 네 손을 잡아 너를 보호하며 너를 세워 백성의 언약과 이방의 빛이 되게 하리니
7 네가 눈먼 자들의 눈을 밝히며 갇힌 자를 감옥에서 이끌어 내며 흑암에 앉은 자를 감방에서 나오게 하리라
8 나는 여호와이니 이는 내 이름이라 나는 내 영광을 다른 자에게, 내 찬송을 우상에게 주지 아니하리라
9 보라 전에 예언한 일이 이미 이루어졌느니라
이제 내가 새 일을 알리노라 그 일이 시작되기 전에라도 너희에게 이르노라
10 항해하는 자들과 바다 가운데의 만물과 섬들과 거기에 사는 사람들아
여호와께 새 노래로 노래하며 땅 끝에서부터 찬송하라
11 광야와 거기에 있는 성읍들과 게달 사람이 사는 마을들은 소리를 높이라
셀라의 주민들은 노래하며 산꼭대기에서 즐거이 부르라
12 여호와께 영광을 돌리며 섬들 중에서 그의 찬송을 전할지어다
13 여호와께서 용사 같이 나가시며 전사 같이 분발하여 외쳐 크게 부르시며 그 대적을 크게 치시리로다
14 내가 오랫동안 조용하며 잠잠하고 참았으나 내가 해산하는 여인 같이 부르짖으리니
숨이 차서 심히 헐떡일 것이라
15 내가 산들과 언덕들을 황폐하게 하며 그 모든 초목들을 마르게 하며
강들이 섬이 되게 하며 못들을 마르게 할 것이며
16 내가 맹인들을 그들이 알지 못하는 길로 이끌며 그들의 알지 못하는 지름길로 인도하며
암흑이 그 앞에서 광명이 되게 하며 굽은 데를 곧게 할 것이라 내가 이 일을 행하여 그들을 버리지 아니하리니
17 조각한 우상을 의지하며 부어 만든 우상을 향하여 너희는 우리의 신이라 하는 자는 물리침을 받아
크게 수치를 당하리라
성경 길라잡이
내가 붙드는 나의 종, 내 마음에 기뻐하는 자 곧 내가 택한 사람을 보라(1절):
거짓 신들과 우상에 대한 평가(사 41장 21~29절)후에, 참 신이신 하나님께서 대리자를 등장시키신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 전체를 대표하면서 동시에 백성의 한 사람으로서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종이다.
하나님의 영이 임하여 그가 하나님의 목적(정의)을 행하며, 하나님의 새 일을 성취할 것이다.
신약성경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께서 세우신 그 종임을 증명한다(ESV study Bible 참조).
너를 세워 백성의 언약과 이방의 빛이 되게 하리니(6절):
하나님이 장차 세우실 ‘여호와의 종’이
이스라엘과 하나님 사이의 언약관계를 회복할 중보자가 될 것이라는 예언이다.
이미 하나님과의 언약을 깨뜨린 이스라엘 백성과 달리
이 ‘여호와의 종’은 하나님과의 언약을 반드시 지킬 자로 보냄을 받을 것이다.
한편 ‘빛’은 생명과 구원을 상징하는 표현인데,
그 구원의 범위가 여호와의 종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만이 아니라 세상 열방까지 포함하게 될 것이다.
내가 이 일을 행하여 그들을 버리지 아니하리니(16절):
이방의 빛으로 묘사되는 종을 통해, 하나님께서 백성들을 구원하실 것이다.
반면에 ‘우상을 의지하며’, 이방 신을 섬기던 자들은 ‘수치’를 당하게 하심으로써 정의를 나타내실 것이다
(17절).
내가 택한 사람을 보라 2015년 9월 16일 수요일
하나님의 구원을 이룰 종이 소개됩니다.
그에게 맡겨진 하나님의 새 일은 정의와 관련되어 있습니다(1, 3, 4).
하나님의 영이 종과 함께 계시기에 정의는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구원의 핵심입니다.
또한 종을 통해 이루실 하나님의 정의는 구체적으로
눈먼 자들의 눈을 밝히고, 갇힌 자를 풀어주고, 흑암에 앉아 있는 자들을 해방하는 것입니다(7, 16).
반면에 우상을 섬기던 사람들과 지역에는 하나님의 종이 베풀고 행하는 정의가 심판으로 등장합니다(15, 17).
뿐만 아니라 종을 통해 온 세상에 정의가 세워지고, 유일한 구원자이신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날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을 소망하는 우리들은 무엇을 바라보고, 어떤 일을 기대하고 있는지 묵상해보시기 바랍니다.
복음서는 예언된 종이 예수 그리스도임을 알려줍니다.
그렇기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행하신 십자가의 구원은
우리를 죄에서 자유롭게 하는 동시에, 우리의 삶을 하나님의 사역의 도구로 회복시킵니다.
앞으로의 삶을 위해 준비하는 활동들은 물론이고, 지금 각자에게 주어진 시간을 살아갈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주목해야 합니다.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시고, 또한 우리 일상 가운데 회복하시는 질서가 무엇인지
분별해야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워진 청사진에 따라 우리는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세상을 다스립니다.
그러한 다스림은 힘으로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온유하여 오히려 자기를 희생시켜서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갑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주목하며, 그 원리에 따라 살아가고 있는지 우리의 삶을 점검해봅시다.
삶으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 전체와는 구별되는 한 사람,
곧 이스라엘과 이방을 섬기도록 사명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 중 어떤 특정한 한 사람을
‘여호와의 종’이라고 부릅니다.
이사야서에는 이 종에 대한 4 편의 노래가 있는데, 그 가운데 첫 번째 노래가 오늘 본문의 내용입니다.
여기서 여호와의 종은 온유하고 긍휼이 풍성한 자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보호를 받아서 언약의 백성과 이방의 빛으로 올 자입니다.
사실 이사야가 말하는 ‘여호와의 종’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는 장차 오셔서 왕과 제사장과 선지자의 직분을 온전히 성취하실 예수님을 바라며
예언하는 노래를 부르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역으로 세상은 구원을 얻게 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은혜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마치 고레스 왕을 통해 이스라엘이 구원을 얻은 것처럼
장차 ‘여호와의 종’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모든 열방이 구원을 얻게 될 것입니다.
때문에 고레스와 이스라엘의 구원은 예수님과 모든 열방의 구원에 대한 증거가 됩니다.
고레스 왕을 보내신 하나님이 메시아이신 예수님을 보내어 열방을 구원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는 이 사실을 미리 경험한 자로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와 같이 되기를 꿈꾸며
노래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사역 예수님의 사랑 2016년 3월 21일 월요일
이사야 42:1~42:9
본문은 예수님의 사역방식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사역방식은 이 세상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입니다. 이 세상의 왕국은 '바른 질서'를 실현하기 위해 강압적인 방법(법률, 규칙 등)을 사용합니다. 이 방식은 어느 정도는 효과가 있습니다. 세상의 방식이 효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계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자발적이지 않으며 마음으로 동의하지 않은 채 할 수 없이 따르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은혜와 사랑으로 이 세상에 '바른 질서'를 세우십니다.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고 진실로 정의를 시행할 것이며"라는 말씀처럼, (사42:3) 사랑과 은혜와 온유로 인간을 대하십니다. 지금 우리는 어떠합니까? 상한 갈대는 다른 갈대에 영향줄세라 애초에 꺾어버리고, 꺼져가는 등불은 가망없다고 지레 꺼버리려 하지는 않습니까? 그게 합리적이라 여기고 있는 건 아닙니까? 그러나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그리스도인일진대 우리의 태도를 바꾸어야 하겠습니다. 상한 갈대를 꺾지 말고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말고 정의를 시행하여야 합니다. 물론 그렇게 사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교회 '다닐' 때 그리스도인이 되는 게 아니라 그렇게 '살' 때 그리스도인이 됨을 기억합시다. 그리고 무엇보다 예수님의 크신 사랑을 기억합시다. 예수님의 사랑이 우리로 하여금 제대로 사랑하게 해줄 테니까요.
고난주간묵상(1) - 하나님의 종 (2019년 4월 15일 월요일) (1~9)
하나님은 우리를 이 세상에 두셨습니다.
이 세상에는 죄, 어둠, 고난, 그리고 슬픔이 가득합니다.
그러한 이 세상에 예수님이 오셔서 고난을 당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언젠가 사라져버릴 이 세상 한가운데서 구세주 예수님과 함께 고난 중에 거합니다.
하나님의 '새 일(구원)'을 이루실 하나님의 종으로 예수님을 지칭하며 예언한 말씀인 이사야 42장은,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선포하는 본문입니다.
또, 마태복음 12장은 우리를 구원하시는 예수님을,
하나님의 사랑이 선포된 예언의 말씀을 이루신 분으로 기록합니다.
"이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 그는 다투지도 아니하며 들레지도 아니하리니 (…)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아니하기를 심판하여 이길 때까지 하리니
또한 이방들이 그의 이름을 바라리라 함을 이루려 하심이니라."(마12:17-21)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실 예수님을 하나님께서 인간들과 함께 고난 가득한 세상에 두신 것은,
구원을 이루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지금은 고난주간입니다.
고난주간은 하나님의 종으로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 '예수님의 시간'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자비로우심(은혜)의 신비, 거룩함의 신비가 가득한 시간입니다.
고난주간에 우리는 먼저 우리를 위해 고난당하신 예수님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의지하여 우리를 하나님의 말씀에 맡겨야 합니다.
우리에게 거룩함의 신비가 이루어지는 고난주간이 되길 기도합니다.
+ 이 세상에서 저희들이 예수님과 함께 하나님의 종의 길을 가게 하소서. 아멘.
묵상질문
자신의 종을 소개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어떤 분으로 나타내고 계십니까?(5절)
하나님께서 베푸시고 행하시는 ‘정의(구원)’의 범위는 어디까지 입니까?
하나님이 기뻐하실 택한 종은 어떤 사람이며 그가 행할 사명은 무엇일까요?
열방을 구원하시는 예수님을 꿈꾸며 노래하는 삶은 어떤 삶일까요?
기도
만물을 창조하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다스림 아래 살아가는 일상이 되게 해주십시오.
주님의 청년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종으로 살아가게 해주십시오.
하나님이 보내신 메시아이신 예수님을 믿고 순종하게 하시고,
나아가 모든 열방이 이와 같은 은혜에 참여할 수 있기를 꿈꾸며 살아가게 해주세요.
하나님, 이 세상에서 예수님이 보여주신 그 사랑을 충분히 누리며 살아가게 하소서.
그 사랑이 넘쳐흘러 이웃의 눈과 귀에 보이고 들리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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