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20일, 일요일
입이 아주 조금 움직인다.
소리는 나지 않는다.
목사님이셨답니다.
지금은 휠체어에 앉아 사모님의 도움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찬양을 따라 하고 계시는 겁니다.
우리는 들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듣고 계십니다.
해군 장군이셨답니다.
있는 힘을 다하여 예배의 자리를 지키고 계십니다.
몇 번이나 더 함께 예배드릴 수 있으련지...
우리병원교회는 지금 이렇게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휠체어도 없이 큰 소리로 찬양할 수 있고 핍박도 없이 신앙생활 할 수 있는 지금에 우리가 있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