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야]

크신 하나님을 우리에게 알리소서! (이사 40:12~31) (CBS)

colorprom 2015. 9. 12. 14:13

크신 하나님을 우리에게 알리소서! 2015년 9월 12일 토요일

이사야 40:12~40:31

 

12 누가 손바닥으로 바닷물을 헤아렸으며 뼘으로 하늘을 쟀으며 땅의 티끌을 되에 담아 보았으며

접시 저울로 산들을, 막대 저울로 작은 언덕들을 달아 보았으랴

13 누가 여호와의 영을 지도하였으며 그의 모사가 되어 그를 가르쳤으랴

14 그가 누구로 더불어 의논하셨으며 누가 그를 교훈하였으며 그에게 정의의 도로 가르쳤으며

지식을 가르쳤으며 통달의 도를 보여 주었느냐

 

15 보라 그에게는 열방이 통의 한 방울 물 같고 저울의 작은 티끌 같으며 섬들은 떠오르는 먼지 같으리니

16 레바논은 땔감에도 부족하겠고 그 짐승들은 번제에도 부족할 것이라

17 그의 앞에는 모든 열방이 아무것도 아니라 그는 그들을 없는 것 같이, 빈 것 같이 여기시느니라

 

18 그런즉 너희가 하나님을 누구와 같다 하겠으며 무슨 형상을 그에게 비기겠느냐

19 우상은 장인이 부어 만들었고 장색이 금으로 입혔고 또 은사슬을 만든 것이니라

20 궁핍한 자는 거제를 드릴 때에 썩지 아니하는 나무를 택하고

지혜로운 장인을 구하여 우상을 만들어서 흔들리지 아니하도록 세우느니라

 

21 너희가 알지 못하였느냐 너희가 듣지 못하였느냐 태초부터 너희에게 전하지 아니하였느냐

땅의 기초가 창조될 때부터 너희가 깨닫지 못하였느냐

22 그는 둥근 땅 위에 앉으시나니 땅에 사는 사람들은 메뚜기 같으니라

그가 하늘을 차일같이 펴셨으며 거주할 천막같이 치셨고

23 귀인들을 폐하시며 세상의 사사들을 헛되게 하시나니

24 그들은 겨우 심기고 겨우 뿌려졌으며 그 줄기가 겨우 땅에 뿌리를 박자 곧 하나님이 입김을 부시니

그들은 말라 회리바람에 불려 가는 초개 같도다

 

25 거룩하신 이가 이르시되 그런즉 너희가 나를 누구에게 비기며 나를 그와 동등하게 하겠느냐 하시느니라

26 너희는 눈을 높이 들어 누가 이 모든 것을 창조하였나 보라

주께서는 수효대로 만상을 이끌어 내시고 그들의 모든 이름을 부르시나니

그의 권세가 크고 그의 능력이 강하므로 하나도 빠짐이 없느니라

 

27 야곱아 어찌하여 네가 말하며

이스라엘아 네가 이르기를 내 길은 여호와께 숨겨졌으며 내 송사는 내 하나님에게서 벗어난다 하느냐

28 너는 알지 못하였느냐 듣지 못하였느냐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 땅 끝까지 창조하신 이는 피곤하지 않으시며 곤비하지 않으시며

명철이 한이 없으시며

29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

30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쓰러지되

31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

 

성경 길라잡이  

  

누가 손바닥으로 바닷물을 헤아렸으며(12절):

12절부터 17절까지에서는 홀로 세상을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을 소개한다.

그분께서는 홀로 물질(12절), 사고(13~14절), 생물(15~17절)을 창조하셨고,

그것들에게 고유한 자리를 부여하셨다.


우상은 장인이 부어 만들었고(19절): 18절부터 20절까지는 우상 제조업을 풍자적으로 묘사한다.

금속으로 만든 우상이든(19절), 나무로 만든 우상이든(20절) 하나님을 담을 수 없다.

 

차일(22절): 햇빛을 가리려고 치는 포장 또는 휘장.


겨우 심기고 겨우 뿌려졌으며(24절):

인간의 위대함은 역사의 한 시대마다 짧게 꽃피웠다가 곧 시들어버리는데,

이는 모두 하나님의 입김에 의한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은 역사의 혼돈스러운 과정을 지배하시는 분이다.

그들의 모든 이름을 부르시나니(26절): 21절부터 26절까지는 우주를 통치하시는 하나님을 소개한다.

세상의 통치자들을 세우시고 폐하실 뿐만 아니라 헤아릴 수 없는 하늘의 별들의 모든 이름을 부르신다.

성경에서 이름을 부른다는 것은 통치권을 행사하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도 빠짐이 없느니라(26절):

하나님이 별들을 창조하신 일은

밤에 약 5천 개의 별만을 볼 수 있었던 고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도 경외감을 불러일으켰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 천문학은 우리 은하계에 4천억 개 이상의 별들이 있고,

우주에는 1,250억 개의 은하계가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을 창조하시고 기억하시는 하나님이시라면 분명히

자기 백성 또한 한 사람도 빠짐없이 모두 기억하실 것이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31절):

27절부터 31절까지는 낙심한 언약백성들이

유일한 창조주이자 홀로 우주를 다스리시는 하나님만을 앙망하도록 격려한다.

 

묵상과 삶

 

이스라엘 백성이 작고 초라하다고 그들이 믿는 하나님까지 초라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고된 노역의 시간 속에서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너무나 작고 초라한 분으로 여겼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자신이 얼마나 크고 넓은 분이신지를 밝히십니다.

그분께서는 홀로 만물을 창조하셨고 홀로 우주를 통치하십니다.

사람들이 만든 우상은 도저히 그분을 담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처한 상황으로 하나님을 판단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우리의 상황을 판단하시도록 그분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러할 때, 작고 초라한 이스라엘이 하나님마저 작고 초라한 분으로 왜곡하지 않고,

도리어 크고 광대하신 하나님 안에서 새 힘을 얻고 강건해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위대하십니다.

무엇이 큰 믿음이고 무엇이 작은 믿음입니까?

그 기준을 사람에게 두면 더욱 간절한 믿음을 큰 믿음이라고,

그보다 간절하지 않은 믿음을 작은 믿음이라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믿음의 크기는 우리의 확신에 달린 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간절히 믿는다고 하더라도, 믿음의 대상이 죽은 우상이라면 그 믿음이 어찌 큰 것이겠습니까?

그러므로 믿음의 크기는 믿음의 대상에 달려있습니다.

크시고 광대하신 하나님을 믿는 것이 큰 믿음이고, 작고 초라한 하나님을 믿는 것이 작은 믿음입니다.

 

세상은 끊임없이 하나님을 작고 초라한 분으로 왜곡하여 그리스도인들의 믿음까지 통제하려 합니다.

그러나 살아계신 하나님은 세상에 길들여지지 않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렇기에 세상은 그러한 하나님을 믿는 우리의 믿음도 통제할 수 없습니다.

크신 하나님을 믿는 큰 믿음을 가지십시오.

 

 삶으로

 

세상의 어떤 열방이나 권세들도 하나님과 비교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그것들은 한 방울의 물과 같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저버리고 세상의 다른 것들을 의지하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 중에 가장 어리석은 것입니다.

 

창조세계를 둘러보면 우리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고 또 그분의 능력이 어떠한지 쉽게 가늠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창조세계는 마치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주는 학교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하나님이 바로 우리의 하나님이 되시며 또 우리를 그분의 백성으로 삼아주셨습니다.

따라서 어찌 감사하지 않을 수 있으며 또 하나님 아닌 세상의 다른 것을 의지할 수 있을까요?

다시 한 번 하나님만을 바라며 믿고 의지할 것을 결단하기 바랍니다.


우리가 감정적으로 고갈되어 절망에 떨어졌을 때도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희망을 발견하고 새로운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31절)고 약속해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만이 진정한 피난처가 되심을 믿는 자는 거기서부터 날마다 새 힘을 얻는 자가 될 것입니다.

묵상질문

 

하나님의 창조와 통치의 독특한 점은 무엇입니까?(14, 25절)

언약백성이 하나님을 알게 되면 어떤 변화가 일어납니까?(27, 31절)

이사야 40장 12절부터 31절까지에서 묘사하는 하나님과 여러분이 믿는 하나님은 같은 분이십니까?

본문에 나타난 우리의 하나님은 어떤 분인가요?

세상의 모든 것을 창조하신 하나님이 오늘 내 삶 역시 주관하심을 믿고 있나요?

 

기도

 

지혜와 계시의 성령님을 통하여 하나님을 더욱 깊이 알게 해주십시오.
크신 하나님과 더불어 세상 앞에 위축되지 않게 해주십시오.

창조주 하나님의 크고 위대하심을 알고, 그럼으로써 세상의 다른 것에 소망을 두거나 의지하지 않게 하시고 오직 하나님만을 갈망하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