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구원하는 능력 2015년 8월 27일 목요일
이사야 31:1~31:9
1 도움을 구하러 애굽으로 내려가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그들은 말을 의지하며 병거의 많음과 마병의 심히 강함을 의지하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앙모하지 아니하며 여호와를 구하지 아니하나니
2 여호와께서도 지혜로우신즉 재앙을 내리실 것이라
그의 말씀들을 변하게 하지 아니하시고 일어나사
악행하는 자들의 집을 치시며 행악을 돕는 자들을 치시리니
3 애굽은 사람이요 신이 아니며 그의 말들은 육체요 영이 아니라
여호와께서 그의 손을 드시면 돕는 자도 넘어지며 도움을 받는 자도 엎드러져서 다 함께 멸망하리라
4 여호와께서 이같이 내게 이르시되
큰 사자나 젊은 사자가 자기의 먹이를 움키고 으르렁거릴 때에
그것을 치려고 여러 목자를 불러 왔다 할지라도 그것이 그들의 소리로 말미암아 놀라지 아니할 것이요 그들의 떠듦으로 말미암아 굴복하지 아니할 것이라
이와 같이 나 만군의 여호와가 강림하여 시온 산과 그 언덕에서 싸울 것이라
5 새가 날개 치며 그 새끼를 보호함 같이 나 만군의 여호와가 예루살렘을 보호할 것이라
그것을 호위하며 건지며 뛰어넘어 구원하리라 하셨느니라
6 이스라엘 자손들아 너희는 심히 거역하던 자에게로 돌아오라
7 너희가 자기 손으로 만들어 범죄한 은우상, 금우상을 그 날에는 각 사람이 던져 버릴 것이며
8 앗수르는 칼에 엎더질 것이나 사람의 칼로 말미암음이 아니겠고
칼에 삼켜질 것이나 사람의 칼로 말미암음이 아닐 것이며
그는 칼 앞에서 도망할 것이요 그의 장정들은 복역하는 자가 될 것이라
9 그의 반석은 두려움으로 말미암아 물러가겠고 그의 고관들은 기치로 말미암아 놀라리라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라 여호와의 불은 시온에 있고 여호와의 풀무는 예루살렘에 있느라
성경 길라잡이
그들은 말을 의지하며 병거의 많음과 마병의 심히 강함을 의지하고(1절):
고대 근동에서 전쟁의 핵심 전력은 기병과 전차부대였다.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풍부한 경제력과 뛰어난 기술력이 필요했다.
말과 병거, 마병은 한 왕국의 군사력, 경제력, 기술력을 대변했다.
이런 점에서 당시 애굽은 당대 최고의 경제력과 기술력, 군사력을 보유한 강대국이었다.
애굽은 사람이요 신이 아니며(3절): 애굽의 바로는 스스로를 신으로 여겼다.
여호와께서 이같이 내게 이르시되(4절):
4, 5절은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보호하시는 것을 두 가지 비유로 보여준다.
첫째, 젊은 사자(하나님)는 자기의 먹이(예루살렘)을 결코 타인에게 빼앗기지 않는다.
둘째, 새가 그 새끼를 보호하는 것같이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보호하신다.
새가 날개 치며 그 새끼를 보호함 같이(5절):
어미새는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면 제 몸도 아끼지 않고 싸울 만큼 모성애가 강하다(신 32:11).
이렇듯 하나님께서는 그 백성을 구원하시는 데 있어 ‘사자처럼’ 강하실 뿐 아니라
그 백성을 사랑하는 데 있어서도 ‘어미새처럼’ 끈끈하고 뜨겁다.
이에 대해 이사야는 연속되는 4개의 동사들을 사용하여 다양하게 표현한다.
사람의 칼로 말미암음이 아니겠고(8절):
이사야 37장 36절이 증언하듯,
앗수르의 군대는 다른 왕국의 군대가 아니라 하나님의 직접적인 개입으로 패퇴했다.
그의 반석은 … 그의 고관들은 기치로 말미암아 놀라리라(9절):
대부분의 학자들은 여기서 ‘그의 반석’을 ‘그의 고관들’과 평행하는 말로서, 앗수르 왕을 가리킨다고 본다.
즉 군대를 지휘하던 앗수르 왕조차 두려움 때문에 싸움 한번 변변히 못하고 물러날 것이라는 말이다.
한편 ‘기치’는 적군의 군기를 뜻한다.
묵상과 삶
애굽은 고대 근동 문명의 정점이었습니다.
풍부한 경제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학문연구와 기술개발이 가능했고,
이를 기반으로 가장 빠르면서도 튼튼한 전차부대를 육성했습니다.
유다의 지도자들이 생각하기로,
그 정도의 군사력과 기술력이면 유다가 다급하게 도움을 요청할 때 늦지 않게 도와줄 것이라 믿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외면한 채 애굽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당대에 아무리 뛰어난 기술력을 가지고 있더라도,
그 기술을 만들고 사용하는 것은 여전히 사람입니다.
뛰어난 기술을 믿었던 자들이 어리석게도 그 기술을 만들고 사용하는 연약한 사람은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기술이 사람을 구원하지 못합니다.
문명과 기술의 발전을 맹신하는 사람들은 결국 기술의 정점에서 스스로 무너질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믿는 것보다, 막강하고 화려한 인간 문명과 기술을 신뢰하는 것이
더 든든해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일용할 양식을 구하며 사는 것보다,
순식간에 막대한 수익을 보장하는 자본의 경제력을 의지해 살아갑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보호를 구하는 것보다, 당장 막강한 군대의 힘과 군사적 기술을 의지하려 합니다.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하나님의 구원보다는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의료기술과 심리적 기법을 의지합니다.
그러나 조금만 더 정직하게 세상을 직면하면,
그 엄청난 자본과 막강한 군대와 심리적 기법이 얼마나 세상을 심각하게 파괴하고 있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의 죄와 연약함을 기술이 덮어줄 수는 없습니다.
기술의 가면을 벗고 맨 얼굴로 정직하게 하나님께 나아갑시다.
삶으로
본문의 1절에 있는 ‘의지하다’는 동사는 오직 하나님께만 적용되는 단어였다.
그런데 지금 유다는 이 단어를 애굽 군대의 말과 병거에 사용함으로써
하나님의 능력을 무시하고 하나님을 믿지 못하겠음을 내비칩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보다 더 신뢰하고 의지하는 것들을 모두 무용지물로 만드심으로써
그것들을 의지하던 자들을 곤궁과 절망에 빠지게 하실 것입니다.
하지만 유다가 이러한 사실을 깨닫고 하나님께로 돌이켜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한다면,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회복시키고 온전하게 보호하실 것입니다.
어떤 아이가 공을 가지러 집 안으로 들어왔을 때,
유리창 밖에서 참새 한 마리가 창 안쪽에 있는 나비를 보고는 열심히 유리를 쪼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자세히 보니 참새든 나비든 그들 사이에 있는 유리를 보지 못한 채
참새는 나비를 잡을 수 있을 것처럼 유리를 쪼아대는 한편,
나비는 자신을 잡으려는 참새를 피해 이리저리 어지럽게 날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실 나비는 참새로부터 매우 안전한 상태였습니다. 유리창이 가로막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비유를 우리를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온전하게 보호하고 계십니다.
묵상질문
요즘 세상을 놀라게 하는 최신의 기술은 무엇입니까? 그 기술이 사람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까?
생명을 살릴 기술이 도리어 생명을 파괴한 사례가 있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을 어떻게 보호하시겠다고 하시나요?
나는 하나님께서 나를 온전하게 보호하고 계심을 믿고 있나요?
기도
우리의 죄와 연약함을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드러냅니다.
이 시대의 기술이 생명을 살리는 일에 사용되게 해주십시오.
그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 나를 보호하고 지키심을 믿고,
보다 담대하게 내가 걸어가야 할 삶의 전망을 세우고
그것으로 이 땅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갈 수 있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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