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 가운데 확실함 2015년 8월 6일 목요일
이사야 19:1~19:15
애굽에 관한 경고라 보라 여호와께서 빠른 구름을 타고 애굽에 임하시리니
애굽의 우상들이 그 앞에서 떨겠고 애굽인의 마음이 그 속에서 녹으리로다
내가 애굽인을 격동하여 애굽인을 치리니 그들이 각기 형제를 치며 각기 이웃을 칠 것이요
성읍이 성읍을 치며 나라가 나라를 칠 것이며
애굽인의 정신이 그 속에서 쇠약할 것이요 그의 계획을 내가 깨뜨리리니
그들이 우상과 마술사와 신접한 자와 요술객에게 물으리로다
그가 애굽인을 잔인한 주인의 손에 붙이시리니 포학한 왕이 그들을 다스리리라
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바닷물이 없어지겠고 강이 잦아서 마르겠고
강들에서는 악취가 나겠고 애굽의 강물은 줄어들고 마르므로 갈대와 부들이 시들겠으며
나일 가까운 곳 나일 언덕의 초장과 나일 강 가까운 곡식 밭이 다 말라서 날려가 없어질 것이며
어부들은 탄식하며 나일 강에 낚시를 던지는 자마다 슬퍼하며 물 위에 그물을 치는 자는 피곤할 것이며
세마포를 만드는 자와 베 짜는 자들이 수치를 당할 것이며
그의 기둥이 부숴지고 품꾼들이 다 마음에 근심하리라
소안의 방백은 지극히 어리석었고 바로의 가장 지혜로운 모사의 책략은 우둔하여졌으니
너희가 어떻게 바로에게 이르기를 나는 지혜로운 자들의 자손이라 나는 옛 왕들의 후예라 할 수 있으랴
너의 지혜로운 자가 어디 있느냐 그들이 만군의 여호와께서 애굽에 대하여 정하신 뜻을 알 것이요
곧 네게 말할 것이니라
소안의 방백들은 어리석었고 놉의 방백들은 미혹되었도다
그들은 애굽 종족들의 모퉁잇돌이어늘 애굽을 그릇 가게 하였도다
여호와께서 그 가운데 어지러운 마음을 섞으셨으므로
그들이 애굽을 매사에 잘못 가게 함이 취한 자가 토하면서 비틀거림 같게 하였으니
애굽에서 머리나 꼬리며 종려나무 가지나 갈대나 아무 할 일이 없으리라
성경 길라잡이
하나님께서 빠른 구름을 타고(1절):
하나님께서는 히스기야가 애굽을 의지하여 도움을 요청하고자 사신을 보냈을 때,
그것보다 더 빨리 애굽에 임하셨다.
애굽의 힘이나 우상들보다 하나님께서 더 우월하심을 증명하시기 위해서셨다.
애굽인을 격동하여 애굽인을 치리니(2절):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하신 일은
정치적인 소요를 일으켜 그들의 국력을 쇠약하게 만들고 정신을 황폐화하는 일이었다.
보라 여호와께서 빠른 구름을 타고 애굽에 임하시리니 애굽의 우상들이 그 앞에서 떨겠고(1절):
이는 하나님께서 자연을 다스리시는 분임을 드러내는 표현이기도 하다. 즉 하나님만이 참된 신이라는 것이다. 참된 신이신 하나님께서 이집트로 가시니 이집트의 가짜 신들의 본질이 드러남은 물론
그들이 하나님 앞에 떨게 된다는 것이다.
바닷물이 없어지겠고(5절): 애굽인에게 바다는 나일강을 의미한다. 나일강이 마르면 농사를 지을 수 없다.
하나님께서는 자연재해와 그 결과로 이어지는 경제적 타격을 통해서 하나님의 우월하심을 증명하신다.
너의 지혜로운 자가 어디 있느냐(12절): 이집트는 스스로 가장 지혜로운 자들의 후손이라 자부한다.
하지만 실제로 그들은 자신들이 처한 상황의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할 만큼 어리석은 자들이었다.
묵상과 삶
이사야는 계속해서 애굽에 관해 경고하고 있습니다.
당시 애굽은 강대한 나라로서,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강자 중 하나였습니다.
그런 애굽이 강력한 세력이 된 앗수르에 맞서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나라였기에,
유다도 애굽을 의지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애굽의 정치와 경제를 혼란에 빠뜨리시며,
정치, 종교 지도자들의 무능력함을 보이셨습니다.
유다가 의지하려던 애굽의 무능력함을 유다에게 보여주고 계십니다.
이것은 한편으로 그들이 진정으로 의지하고 도움을 간구해야 할 곳이 어디인지를 가르쳐주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의지하고 신뢰하는 이 세상의 능력들이 언제나 우리에게 유익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를 진정으로 도우는 능력은 오직 하나님의 능력밖에 없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보이지 않는 것과 보이는 것,
실제의 삶 속에서 실감나게 펼쳐지는 현재와 아직 구체적으로 실현되지 않은 미래의 경계선에서
늘 갈팡질팡 합니다.
보이는 것은 확실한 것 같고, 보이지 않는 것은 불확실해 보입니다.
현재는 버겁고, 미래는 실감나지 않습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고민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 땅에서 우리의 삶은, 본질적으로 고민하는 삶이기도 합니다.
불확실하고 한계가 많은 상황 속에서 영원한 가치들을 추구하려 고민하고 갈등하고 갈팡질팡하는 삶이
참된 성도의 삶이기도 합니다.
결코 우리는 이 땅에서 완전한 삶을 누릴 수 없습니다. 완전한 승리도 누릴 수 없습니다.
단지 승리하는 삶을 고대하며 하루하루 불확실함과 버거움을 견디고 싸우며 살아내야 합니다.
오늘 하루도 이런 삶을 살아갑시다.
삶으로
하나님께서 이집트에 임하시자 이집트의 신들이 떨고 사람들의 마음이 녹아내립니다.
그들은 완전히 사기를 상실한 채 서로를 대적함으로써 사회적인 붕괴에 직면합니다.
뿐만 아니라 나일강이 메마르게 됨으로 그것에 의존하고 있던 이집트의 모든 경제가 파탄납니다.
이는 그 동안 나일강이 풍부히 범람할 수 있었던 것도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보여줍니다.
정치적으로도 이집트는 위기를 맞게 됩니다.
이렇듯 우상을 섬기며 하나님의 뜻을 배반한 나라는 결국 심판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어리석게도 이런 나라를 의지하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곳에서는 어떠한 우상과 거짓, 불의도 자리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그 동안 그것들을 의지하고 있던 사람들은 모두 두려워 떨며 큰 혼돈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과 그분의 뜻을 거절한 사회의 결말입니다.
그런데도 오늘날 우리의 사회는 여전히 우상과 거짓, 불의에 의존하고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하여 하나님께서는 이 사회에서 하나님의 뜻을 찾고 그것을 실천하는 사람들을 통해
이 사회가 의지하고 있는 모든 우상과 거짓, 불의들을 심판하시기 원합니다.
이것이 지금 우리가 당면한 사명이자 선교일 것입니다
묵상질문
우리는 어느 순간이든지 하나님만을 의지할 수 있는 믿음을 소유하고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이집트에 임하실 때에 우상들과 그것들을 의지한 사람들은 어떻게 반응하나요?
이 사회에서 하나님의 뜻은 무엇이며, 그것을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요?
기도
힘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우리를 능력의 손길로 인도해주십시오.
하나님께서만 우리를 진정 도우신다는 것을 인정하며 사는 삶이 되게 해주십시오.
하나님이 아닌 우상들과 거짓들, 불의들을 의존하고 있는 사회의 현실을 잘 파악하고 그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찾아 실천해 갈 수 있도록, 그럼으로써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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