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참된 도피처는 어디입니까? 2015년 8월 3일 월요일
이사야 16:1~16:14
너희는 이 땅 통치자에게 어린 양들을 드리되 셀라에서부터 광야를 지나 딸 시온 산으로 보낼지니라
모압의 딸들은 아르논 나루에서 떠다니는 새 같고 보금자리에서 흩어진 새 새끼 같을 것이라
너는 방도를 베풀며 공의로 판결하며 대낮에 밤 같이 그늘을 지으며 쫓겨난 자들을 숨기며
도망한 자들을 발각되게 하지 말며
나의 쫓겨난 자들이 너와 함께 있게 하되 너 모압은 멸절하는 자 앞에서 그들에게 피할 곳이 되라
대저 토색하는 자가 망하였고 멸절하는 자가 그쳤고 압제하는 자가 이 땅에서 멸절하였으며
다윗의 장막에 인자함으로 왕위가 굳게 설 것이요
그 위에 앉을 자는 충실함으로 판결하며 정의를 구하며 공의를 신속히 행하리라
우리가 모압의 교만을 들었나니 심히 교만하도다
그가 거만하며 교만하며 분노함도 들었거니와 그의 자랑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모압이 모압을 위하여 통곡하되 다 통곡하며
길하레셋 건포도 떡을 위하여 그들이 슬퍼하며 심히 근심하리니
이는 헤스본의 밭과 십마의 포도나무가 말랐음이라
전에는 그 가지가 야셀에 미쳐 광야에 이르고 그 싹이 자라서 바다를 건넜더니
이제 열국의 주권자들이 그 좋은 가지를 꺾었도다
그러므로 내가 야셀의 울음처럼 십마의 포도나무를 위하여 울리라
헤스본이여, 엘르알레여, 내 눈물로 너를 적시리니 너의 여름 실과, 네 농작물에 즐거운 소리가 그첬음이라
즐거움과 기쁨이 기름진 밭에서 떠났고 포도원에는 노래와 즐거운 소리가 없어지겠고
틀에는 포도를 밟을 사람이 없으리니 이는 내가 즐거운 소리를 그치게 하였음이라
이러므로 내 마음이 모압을 위하여 수금 같이 소리를 발하며 내 창자가 길하레셋을 위하여 그러하도다
모압이 그 산당에서 피곤하도록 봉사하며 자기 성소에 나아가서 기도할지라도 소용없으리로다
이는 여호와께서 오래 전부터 모압을 들어 하신 말씀이어니와
이제 여호와께서 말씀하여 이르시되
품꾼의 정한 해와 같이 삼 년 내에 모압의 영화와 그 큰 무리가 능욕을 당할지라
그 남은 수가 심히 적어 보잘것없이 되리라 하시도다
성경 길라잡이
너희는 이 땅 통치자에게 어린 양들을 드리되(1절):
여기서 양은 ‘카르’로, 제사의 제물로 바치는 양 ‘초온’과는 다른 의미이다.
그러므로 양을 드린다는 것은 제사의 제물로 드리라는 의미가 아니라,
단순히 왕에게 조공을 바치라는 의미라 할 수 있다.
다윗의 장막에 인자함으로 왕위가 굳게 설 것이요 … 정의를 구하며 공의를 신속히 행하리라(5절):
다윗의 족보에서 오는 통치자, 곧 메시아가 이 일을 행할 것이다.
이는 모압의 소망이 이스라엘의 소망과 동일한 것임을 보여준다.
그들이 살 길 역시 이스라엘에게서 나오는 메시아라는 것이다.
내 창자가(11절): 이스라엘 사람들은 마음이 창자에 있다고 여겼다.
마치 우리가 심장을 마음이 있는 곳으로 가르치는 것과 동일하다.
그래서 제사를 드릴 때 콩팥을 태우는 것은 마음을 드린다는 의미라 할 수 있다.
모압이 그 산당에서 피곤하도록 봉사하며 자기 서도에 나아가서 기도할지라도 소용없으리로다(12절):
아무리 모압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이런저런 노력을 한다 하더라도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의 해결책, 곧 그들이 만들어 놓은 신들은 아무런 능력을 발휘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묵상과 삶
하나님의 심판으로 말미암아 더 이상 피할 곳 없는 모압에게,
이사야는 이스라엘을 피난처로 삼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옛날 모압의 메사왕이 이스라엘에게 조공을 바친 것처럼(왕하 3장 4절),
조공을 바치고 이스라엘의 품으로 피난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은 침략자 앗수르의 공격을 받을 나라들 중에서 제외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모압이 피난할 곳은 오직 다윗의 장막뿐입니다.
그러나 모압의 거만함과 교만은 마침내 모압을 보잘것없는 것으로 만들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오직 피할 곳은 다윗의 자손이신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없습니다.
그분의 십자가 아래 외에는 전혀 없습니다.
모압이 이스라엘로 피난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선지자의 애곡하는 마음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과 동일합니다.
인간은 스스로 지은 죄의 결과로 죽음을 피할 수 없습니다.
타락하여 불의와 적개심으로 가득한 우리 인간들의 세상은,
모든 피조물들을 고통스럽게 하며 함께 멸망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죽음의 길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길 외에는 없습니다.
오직 그분을 믿고 의지하며, 그분의 말씀을 따라 행하는 것만이 유일한 길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타락한 세상의 그릇된 방식에 매달려있습니다.
오히려 이러한 성경의 가르침을 독단적이라고 거부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러한 세상을 적대하기보다는,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하셨듯이 측은한 마음을 가지고 지혜롭게 변증하는 태도도 중요합니다.
이 시대에 필요한 것은 예언자의 말씀을 대언하는 단호함과, 더불어 그들을 측은히 여기는 마음입니다.
삶으로
하나님께서 모압의 교만과 범죄를 심판하신다 하더라도
그 심판 속에서 모압이 도움을 청해야할 대상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뿐입니다.
하나님께 피하는 것만이 그런 심판 속에서 모압이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모압은 여전히 교만하여 하나님께 피하지 않습니다.
다만 모압은 그들이 만들어 놓은 헛된 것들만을 계속해서 자랑하고 의지할 뿐입니다.
그리고는 결국 그런 교만 가운데서 멸망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상황을 기뻐하실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상황에 눈물을 흘리십니다(9절).
우리가 겪게 되는 환란이나 역경이 설령 (우리의 교만과 범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에 의한 것이라 할지라도 우리가 이 환란이나 역경에서 의지하고 붙들어야 할 분은 오직 하나님뿐입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든 하나님만이 우리의 피난처요 의지가 되십니다.
그런데 만일 그렇지 않고 하나님을 불평하거나 원망하면서 하나님 아닌 다른 것을 붙들고 의지한다면,
환란이나 역경은 우리를 더 큰 수렁으로 빠뜨릴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라도 우리가 하나님께로 나아오기만을 기다리십니다.
묵상질문
우리의 최종적인 도피처는 어디입니까?
심판 가운데서 모압이 구원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무엇인가요?
나는 하나님을 불평케 하는 상황에서도 하나님만을 붙들고 의지할 수 있나요?
기도
예수 그리스도께 우리의 모든 것을 의지하며 피하도록 인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라는 반석 위가 아닌 다른 곳으로 피하지 않게 해주십시오.
하나님을 불평케 하는 상황에 처한다 하더라도, 하나님을 원망하는 대신
오히려 더욱 하나님만을 붙들고 의지할 수 있는 믿음을 주시고,
그럼으로써 참 평안을 얻을 수 있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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