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야]

죄와 원수가 되십시오 (이사 15:1~9) (CBS)

colorprom 2015. 8. 1. 14:07

죄와 원수가 되십시오 2015년 8월 1일 토요일

이사야 15:1~15:9

 

모압에 관한 경고라

하룻 밤에 모압 알이 망하여 황폐할 것이며 하루 밤에 모압 기르가 망하여 황폐할 것이라

그들은 바잇과 디본 산당에 올라가서 울며 모압은 느보와 메드바를 위하여 통곡하도다

그들이 각각 머리카락을 밀고 각각 수염을 깎았으며

거리에서는 굵은 베로 몸을 동였으며 지붕과 넓은 곳에서는 각기 애통하여 심히 울며

헤스본과 엘르알레는 부르짖으며 그들의 소리는 야하스까지 들리니

그러므로 모압의 군사들이 크게 부르짖으며 그들의 혼이 속에서 떠는도다

 

내 마음이 모압을 위하여 부르짖는도다

그 피난민들은 소알과 에글랏 슬리시야까지 이르고 울며 루힛 비탈길로 올라가며

호로나임 길에서 패망을 울부짖으니

니므림 물이 마르고 풀이 시들었으며 연한 풀이 말라 청청한 것이 없음이로다

 

그러므로 그들이 얻은 재물과 쌓았던 것을 가지고 버드나무 시내를 건너리니

이는 곡성이 모압 사방에 둘렸고 슬피 부르짖음이 에글라임에 이르며 부르짖음이 브엘엘림에 미치며

디몬 물에는 피가 가득함이로다

그럴지라도 내가 디몬에 재앙을 더 내리되 모압에 도피한 자와 그 땅에 남은 자에게 사자를 보내리라

 

 

성경 길라잡이     

 

모압에 관한 경고라(1절): 모압은 이스라엘과 가까운 친족으로써 아브라함의 조카인 의 후예들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으로 가기 위해 모압을 지날 때,

하나님께서는 모압을 괴롭게도 하지 말고 싸우지도 말라고 말씀하셨다.

모압의 땅이 롯에게 기업으로 준 땅이기 때문이다.

또한 다윗의 선조인 모압 여인으로써 다윗왕가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이처럼 모압은 이스라엘과 혈통적으로 밀접한 관계였지만,

한편으로 같은 하나님을 섬기지 못하여 적대적인 관계이기도 하였다.


모압 알……모압 기르(1절): 모압 알은 모압의 수도이며, 기르는 남쪽의 군사적 요새이다.

 

그러므로 모압의 군사들이 크게 부르짖으며 그들의 혼이 속에서 떠는도다(4절):

앞에서 열거한 모든 도시들이 파괴되고 모압 전체가 철저하게 망할 것이기에

모압의 온 땅에 통곡소리가 가득할 것이다.

따라서 모압의 군대는 온 땅에 퍼져 있는 통곡 소리에 완전히 사기를 잃고 말 것이다.


도피한 자와 그 땅에 남은 자에게 사자를 보내리라(9절):

하나님께서는 모압 사람들에게 피할 길을 주시지 않는다.

하나님의 심판이 얼마나 엄중하며 또 피할 수 없는지를 알려주기 위해 사자 이미지까지 사용한다(암 5:19).

그만큼 하나님의 심판은 도저히 피할 길이 없다는 것이다.

 

묵상과 삶

 

모압은 이스라엘과 가까운 친족이면서 이스라엘 왕가와도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는 민족이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이스라엘과 적대적인 관계였습니다.

모압과 이스라엘은 한마디로 애증의 관계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모압도 결국에는 하나님의 심판을 피해갈 수 없었습니다.

본문에 열거된 도시들, 곧 수도로부터 외딴 마을에 이르기까지 철저히 파괴되어,

백성들이 국경으로 도망가고도 더 이상 피난 갈 곳도 없어질 것입니다.

겨우 도망가서 살아남은 자들에게도 하나님께서 사자를 보내셔서 철저하게 멸망시키실 것입니다.

 

이사야는 바벨론이 멸망할 때와는 달리 모압이 당하는 징벌을 슬퍼하고 있습니다(5절).

하지만 하나님의 심판은 철저하게 이루어집니다.

하나님께서 죄를 심판하시는 것은 이와 같습니다.

죄를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누구나 물론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 하지만, 그러나 내 안에 있는 죄는 철저히 미워해야 합니다.

공동체의 지체들을 미워해서는 안 되지만, 우리 공동체가 저지르는 죄는 철저하게 미워해야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죄를 미워하고 싫어하시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나의 죄를 원수처럼 여기고 미워하며, 우리 죄를 날마다 회개하며 사는 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은 우리의 영광스러움을 통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짓는 죄를 회개하고 죄로 물든 마음과 생각을 수정하는 것을 통해 가능한 것입니다.

 

우리의 죄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용서받는 것에 감사하며, 죄에서 돌이켜 회개하는 것이야 말로

하나님 구원의 역사를 영광스럽게 하는 가장 위대한 방법입니다.

 

삶으로

 

본문은 모압의 심판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모압은 밤에 멸망할 것입니다.

그런데 밤에 망한다는 것은 그만큼 확실하면서도 짧은 순간에 결정적인 심판이 있을 것을 의미합니다.

 

이와 같은 모압의 심판은 그 지경에 속한 모든 도시를 향한 것이며,

또 그 심판으로 인해 온 땅에는 통곡 소리가 가득하고, 군사들의 사기는 완전히 땅에 떨어지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모압을 심판하신 하나님께서 동시에 그들을 위해 눈물을 흘리십니다.

이는 죄를 범한 백성을 징계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이지만,

동시에 이는 하나님을 많이 아프게 하는 것임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악을 매우 싫어하시며 반드시 그것을 심판하십니다.

그 심판은 우리에게 피할 길도 주지 않습니다.

죄를 범한 사람은 누구든 그 심판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 심판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있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메시지에 담긴 하나님의 사랑과 뜻을 깨닫고 그것에 믿음으로 반응할 때

하나님의 심판은 우리를 넘어갈 것입니다.

 

묵상질문

 

우리는 죄와 친근합니까? 아니면 적대적입니까?

죄에 대처하는 나 자신과 공동체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모압을 심판하시는 하나님께서 모압을 위해 부르짖는다는 말씀은 무슨 뜻일까요?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 메시지에 담긴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요?

 

 기도

 

우리의 죄악을 미워하며 우리의 악한 마음과 행동을 철저하게 회개하는 삶을 살게 해주십시오.

 

하나님의 참 마음은 심판이 아닌 구원에 있음을 깨닫게 하시고,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에 담긴 메시지에 믿음으로 반응함으로써

하나님의 구원을 이루는 자가 되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