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우리의 도움이시라 2015년 8월 8일 토요일
이사야 20:1~20:6
앗수르의 사르곤 왕이 다르단을 아스돗으로 보내매 그가 와서 아스돗을 쳐서 취하던 해니라
그 때에 여호와께서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갈지어다 네 허리에서 베를 끄르고 네 발에서 신을 벗을지니라 하시매
그가 그대로 하여 벗은 몸과 벗은 발로 다니니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의 종 이사야가 3 년 동안 벗은 몸과 벗은 발로 다니며
애굽과 구스에 대하여 징조와 예표가 되었느니라
이와 같이 애굽의 포로와 구스의 사로잡힌 자가 앗수르 왕에게 끌려갈 때에
젊은 자나 늙은 자가 다 벗은 몸과 벗은 발로 볼기까지 드러내어 애굽의 수치를 보이리니
그들이 바라던 구스와 자랑하던 애굽으로 말미암아 그들이 놀라고 부끄러워할 것이라
그 날에 이 해변 주민이 말하기를
우리가 믿던 나라 곧 우리가 앗수르 왕에게서 벗어나기를 바라고 달려가서 도움을 구하던 나라가
이같이 되었은즉 우리가 어찌 능히 피하리요 하리라
성경 길라잡이
아스돗을 쳐서 취하던(1절): 아스돗은 블레셋의 5대 도시 중 하나로, 유다의 서쪽에 있다.
유다는 앗수르가 아스돗을 점령한 것을 보고 두려움에 떨었을 것이다.
이제 앗수르는 언제든지 유다를 공격해 올 수 있었다.
벗은 몸과 벗은 발로(2절):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말로 전할 때도 있었지만,
이처럼 상징적인 행위로 인상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전하기도 하였다.
예레미야 선지자도 이와 같은 상징적인 행위를 하였다.
그가 그대로 하여 벗은 몸과 벗은 발로 다니니라(2절):
이사야는 이집트의 멸망을 행동으로 상징하기 위하여 이러한 모습으로 3년을 살았다.
벗은 몸과 벗은 발은 포로가 된 자들의 실상이다.
즉 이집트 사람들은 포로가 되어 벗은 몸과 벗은 발로 끌려갈 것임을 뜻하는 것이다.
우리가 믿던 나라 곧 우리가 앗수르 왕에게서 벗어나기를 바라고 달려가서 도움을 구하던 나라가 …(6절):
이스라엘은 앗수르의 손길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이집트를 의지했다.
여하튼 이스라엘과 같이 이집트를 의지했던 나라들은
이집트가 발가벗겨져 포로로 끌려가고 있는 모습에 충격을 받게 될 것이다.
묵상과 삶
이사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확실하게 가르쳐주기 위해 벗은 몸으로 3년 동안 헤맸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이러한 모습이
지금 이스라엘이 의지하고 신뢰하고 있는 애굽과 구스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나중에 앗수르에게 이러한 모습으로 포로로 끌려가게 될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구스와 애굽이 수치를 당하는 것은 이스라엘이 그들을 의지하며 품고 있던 기대를 산산이 부수는 것이었으며, 누구를 의지해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그 일이 일어나면 이스라엘은 누구를 의지했어야 했는지를 탄식하며 깨닫게 될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을 의지하고 믿고 신뢰해야 함을 처절하게 깨닫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신뢰할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밖에 계시지 않음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깨달아야 합니다.
타조는 적들이 다가오는 것 같으면 몸을 낮추고 소리에 집중하기 위해 머리를 땅에 처박습니다.
웬만한 적들은 차버릴 힘세고 빠른 발을 가졌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행동하는 것을 보고,
사람들은 타조가 겁이 많아서 적들을 만나면 머리만 숨기고는 자기 몸을 다 숨긴 것으로 착각한다고
말하곤 합니다.
그래서 외부 세계에 대한 두려움과 자기불신으로 현실을 직시하기를 회피하는 것을
타조 콤플렉스라고 부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우신다고 고백하는 것이,
하나님을 의지한다면서 타조처럼 우리 앞에 놓인 문제를 회피하려는 행동은 아닐 것입니다.
그 고백은
하나님만 의지하며
그분께서 가르쳐주신 방식으로 당당히 우리 앞에 놓인 문제에 힘껏 부딪히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그리고 그 문제를 극복했을 때, 내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일하셨다고 인정하게 됩니다
삶으로
이스라엘은 이집트와 동맹관계를 맺고 앗수르의 공격에 대비하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사실 당시 이집트의 현실은 매우 암담하고 우울했습니다.
그들은 결코 다른 나라를 도울 수 있는 형편이 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이집트와 동맹을 맺고 앗수르를 대적하려는 이스라엘의 생각은
당시의 상황을 전혀 파악하지 못한 무지의 소치였습니다.
한편 이사야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직접 벗은 몸과 벗은 발로 다님으로써
이집트가 당하게 될 일을 입증해보입니다.
즉 이스라엘이 의지하는 이집트는 결국 앗수르의 포로가 되고 말 것입니다.
세상의 그 어떤 것도 우리가 의지해야할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그것들은 모두 상대적일 뿐입니다.
그와 달리 하나님께서는 절대적이시며, 우리가 의지해야할 유일한 대상이 되십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것을 실천하는 사람은 많지가 않습니다.
어쩌면 지금 우리 역시 하나님 아닌 다른 것들을 의지하면서 살아가고 있는지 모릅니다.
물론 다른 것들을 의지한다고 해서 그것이 모두 우상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것들은 하나님보다 더 절대적인 것으로 간주할 때 우상이 되는 것입니다.
아무튼 우리가 진정으로 의지해야할 분은 오직 하나님뿐임을 믿고 실천해 가시기 바랍니다.
묵상질문
이사야는 왜 벗은 몸과 벗은 발로 3년간 다녔을까요?
내가 힘들고 어려울 때 가장 먼저 찾는 것은 무엇이며, 누구입니까?
= > 하나님보다 더 내가 의지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기도
모든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께서만 우리를 도우시고 우리의 피난처가 되어주심을 인정하고 고백하며
살아가게 해주십시오.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고 있는 것들을 모두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할 수 있게 하시고,
그럼으로써 우상들이 만들어 놓는 거짓과 불의들에 빠지지 않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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