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야]

남은 자들의 하나님 (이사야 10:20~34) (CBS)

colorprom 2015. 7. 22. 14:26

남은 자들의 하나님 2015년 7월 22일 수요일

이사야 10:20~10:34

 

그 날에 이스라엘의 남은 자와 야곱 족속의 피난한 자들이 다시는 자기를 친 자를 의뢰하지 아니하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 여호와를 진실하게 의지하리니

남은 자 곧 야곱의 남은 자가 능하신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이라

이스라엘이여 네 백성이 바다의 모래 같을지라도 남은 자만 돌아오리니

넘치는 공의로 파멸이 작정되었음이라

이미 작정된 파멸을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온 세계 중에 끝까지 행하시리라

 

그러므로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시온에 거주하는 내 백성들아 앗수르가 애굽이 한 것 처럼

대기로 너를 때리며 몽둥이를 들어 너를 칠지라도 그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오래지 아니하여 네게는 분을 그치고 그들은 내 진노로 멸하리라 하시도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채찍을 들어 그를 치시되 오렙 반석에서 미디안 사람을 쳐죽이신 것 같이 하실 것이며

막대기를 드시되 바다를 향하여 애굽에서 하신 것 같이 하실 것이라

그 날에 그의 무거운 짐이 네 어깨에서 떠나고 그의 멍에가 네 목에서 벗어지되

기름진 까닭에 멍에가 부러지리라

 

그가 아얏에 이르러 미그론을 지나 믹마스에 그이 장비를 두고

산을 넘어 게바에서 유숙하매 라마는 떨고 사울의 기브아는 도망하도다

딸 갈림아 큰 소리로 외칠지어다 라이사야 자세히 들을지어다 가련하다 너 아나돗이여

맛메나 사람은 피난하며 게빔 주민은 도망하도다

아직 이 날에 그가 놉에서 쉬고 딸 시온 산 곧 예루살렘 산을 향하여 그 손을 흔들리로다

 

보라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혁혁한 위력으로 그 가지를 꺾으시리니 그 장대한 자가 찍힐 것이요

그 높은 자가 낮아질 것이며

쇠로 그 빽빽한 숲을 베시리니 레바논이 권능 있는 자에게 베임을 당하리라

 

성경 길라잡이 

 

그 날에(20절): 승리와 환희의 날, 곧 ‘여호와의 날’로 이스라엘이 회복되는 날이다.

 

남은 자 곧 야곱의 남은 자가 능하신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이라(21절) :

‘남은 자’란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온 사람들을 말한다.

이들은 앗수르를 의지하지 않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의지한다.

남은 자들은 많은 사람들 가운데 소수들일 뿐이다.

하나님께서는 바다의 모래같이 많은 사람들 중에서 오직 남은 자들의 하나님이 되신다.

 

이는 하나님께서 ‘스알야숩’의 징표(7:3 이하)를 통해 약속하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신 대로 반드시 이루실 것이다.


주 만군의 여호와(24절): 선지자는 하나님을 만군의 주로 묘사하고 있다.

이는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분을 일컫는 표현이다.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실 뿐 아니라 온 세상의 주인이심을 증거하고 있다.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은 온 세상의 주인으로서 행하시는 왕의 통치행위이다

 

그의 무거운 짐이 네 어깨에서 떠나고 그의 멍에가 네 목에서 벗어지되 …(27절):

여기서 ‘무거운 짐’과 ‘멍에’는 앗수르가 남유다 백성을 노예로 삼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그와 같은 노예의 상태에서 자기 백성을 해방시키실 것이다.

 

묵상과 삶

 

이사야서는 ‘남은 자’ 사상을 전하고 있습니다.

남은 자들은 바다의 모래 같이 많은 사람들 중에 소수만 존재하는 사람들입니다.

바다의 모래같이 많은 사람들이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맺으신 언약문에서 빌려온 표현이 분명합니다.

그러니까 남은 자들이란, 아브라함의 언약 안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서도 소수의 일부를 의미합니다.

 

이들은 앗수르를 의지하지 않는 자들이며, 징계를 받고 회개하여 주님께로 돌아온 자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비록 소수일지라도, 남은 자들의 하나님이 되기를 기뻐하십니다.

온 세상에는 하나님의 심판이 행해질 것이며

오직 남은 자들만이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명목상의 이스라엘 백성들의 하나님이 아니라 남은 자들의 하나님이시며,

다수가 아닌 소수의 하나님이십니다.

세상은 다수가 모여 발휘하는 큰 힘과 능력을 신뢰합니다.

현대 교회가 이와 같은 세속적 가치를 비판 없이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교회가 그리스도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다수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힘을 가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더 크고 웅장한 예배당을 건설하여 더 많은 사람들을 모으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화려한 예배 의식은 그 규모만으로도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있으며,

카리스마 넘치는 설교자들은 청중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 탁월한 설교능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이 시대의 대형교회는 실제로 그러한 힘이 있으며, 그 힘은 세상에서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그런 교회들은 하나님의 영광과 거룩함의 능력을 드러내는 게 아니라,

다만 인간 욕망의 향연을 벌이며 오히려 하나님을 욕되게 할 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비록 소수일지라도, 회개하고 돌이키는 자들의 하나님이십니다.

 

삶으로

 

이사야는 앗수르에 대한 심판과 더불어 이스라엘에 대한 회복을 예언합니다.

곧 그 날에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된 앗수르는 그들의 교만함으로 인해 심판을 받아 완전한 멸망에 이르게 될 것이지만, 이스라엘은 겸손히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이 돌아오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불신앙에 대한 대가가 완전히 치러진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그들 가운데 남은 자들,

곧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로 결단한 자들을 통해 회복의 은혜를 베푸실 것입니다.


이스라엘과 앗수르 모두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임했지만, 그 결과는 정반대입니다.

곧 앗수르는 완전히 멸망을 당하게 되겠지만, 이스라엘은 완전히 멸망하지 않고, 비록 소수이기 하지만,

남은 자들이 회개하고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와 새로운 은혜를 얻게 될 것입니다.

 

이렇듯 하나님의 징계는 하나님을 신뢰치 않는 자에게는 멸망이 되지만,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에게는 하나님께로 돌이켜 그분의 거룩하심에 참여케 하는 방편이자

새로운 시작의 은혜가 됩니다(히 12:10).

 

나는 하나님의 징계를 어떻게 바라보며 또 어떻게 반응하고 있나요?

우리의 반응에 따라 징계는 멸망이 아니라 새로운 회복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

 

묵상질문

 

- 하나님께서 온 세상을 향해 계획하신 것은 무엇인가요?(22절)

-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이스라엘과 앗수르의 결말은 무엇이며, 또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 하나님의 징계에 올바로 반응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기도

 

이 땅의 그리스도인들이 회개하고 돌이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해주십시오.
이 땅의 교회가 세속적인 힘을 의지하지 않게 하시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만 의지하게 해주십시오.

 

하나님의 징계 앞에서 멸망의 길을 걷는 자가 아니라 새로운 회복이 시작되는 길을 걷는 자가 될 수 있도록

하나님과 그 말씀을 믿고 순종하는 자가 되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