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야]

[17]하나님 앞에서 오만한 자들의 삶 (이사 9:8~10:4) (CBS)

colorprom 2015. 7. 20. 13:02

하나님 앞에서 오만한 자들의 삶 2015년 7월 20일 월요일

이사야 9:8~10:4

 

주께서 야곱에게 말씀을 보내시며 그것을 이스라엘에게 임하게 하셨은즉

 

모든 백성 곧 에브라임과 사마리아 주민이 알 것이어늘 그들이 교만하고 완악한 마음으로 말하기를

벽돌이 무너졌으나 우리는 다듬은 돌로 쌓고 뽕나무들이 찍혔으나 우리는 백향목으로 그것을 대신하리라

하는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르신의 대적들을 일으켜 그를 치게 하시며 그의 원수들을 격동시키시리니

앞에는 아람 사람이요 뒤에는 블레셋 사람이라 그들이 모두 입을 벌려 이스라엘을 삼키리라

그럴지라도 여호와의 진노가 돌아서지 아니하며 그의 손이 여전히 펴져 있으리라

 

그리하여도 그 백성이 자기들을 치시는 자에게로 돌아오지 아니하며 만군의 여호와를 찾지 아니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하루 사이에 이스라엘 중에서 머리와 꼬리와 종려가지와 갈대를 끊으시리니

그 머리는 곧 장로와 존귀한 자요 꼬리는 곧 거짓말을 가르치는 선지자라

백성을 인도하는 자가 그들을 미혹하니 인도를 받는 자들이 멸망을 당하는도다

 

이 백성이 모두 경건하지 아니하며 악을 행하며 모든 입으로 망령되이 말하니

그러므로 주께서 그들의 장정들을 기뻐 아니하시며 그들의 고아와 과부를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시리라

그럴지라도 여호와의 진노가 돌아서지 아니하며 그 손이 여전히 펴져 있으리라

 

대저 악행은 불 타오르는 것 같으니

곧 찔레와 가시를 삼키며 빽빽한 수풀을 살라 연기가 위로 올라가게 함과 같은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진노로 말미암아 이 땅이 불타리니 백성은 불에 섶과 같을 것이라

사람이 자기의 형제를 아끼지 아니하며

오른쪽으로 움킬지라도 주리고 왼쪽으로 먹을지라도 배부르지 못하여 각각 자기 팔의 고기를 먹을 것이며

므낫세는 에브라임을, 에브라임은 므낫세를 먹을 것이요 또 그들이 합하여 유다를 치리라

그럴지라도 여호와의 진노가 돌아서지 아니하며 그의 손이 여전히 펴져 있으리라

 

1 불의한 법령을 만들며 불의한 말을 기록하며

2 가난한 자를 불공평하게 판결하여 가난한 내 백성의 권리를 박탈하며

과부에게 토색하고 고아의 것을 약탈하는 자는 화 있을진저

3 벌하시는 날과 멀리서 오는 환난 때에 너희가 어떻게 하려느냐

누구에게로 도망하여 도움을 구하겠으며 너희의 영화를 어느 곳에 두려느냐

4 포로 된 자 아래에 구푸리며 죽임을 당한 자 아래에 엎드러질 따름이니라

그럴지라도 여호와의 진노가 돌아서지 아니하며 그의 손이 여전히 펴져 있으리라

 

성경 길라잡이 

 

벽돌이 무너졌으나 우리는 다듬은 돌로 쌓고

뽕나무들이 찍혔으나 우리는 백향목으로 그것을 대신하리라(10절): 뽕나무무화과나무로 보는 것이 옳다.

진흙벽돌과 무화과나무는 팔레스타인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흔한 건축자재였다.

무화과나무는 집의 기둥으로 사용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았지만,

가난한 사람들은 구하기 쉬운 무화과나무를 기둥으로 세웠다.

반면 다듬은 돌과 백향목은 상대적으로 귀하고 견고한 것으로, 쉽게 구할 수 없는 것들이었다.

하나님께서는 무너뜨리실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백성들은 더 견고한 것으로 다시 세울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오만함이 잘 드러나는 구절이다.

 

이스라엘의 수도인 사마리아는

서쪽으로 샤론평야와 북쪽으로 이스르엘 골짜기를 끼고 있기 때문에 풍요로운 곳이자

적군의 침입을 방어하기에 좋은 곳이었다.

때문에 그들은 적의 공격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오히려 적군의 침입은 그들을 더욱 강하게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고아와 과부를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시리라(17절): 고아와 과부는 사회의 약자들을 상징한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들조차 긍휼히 여기시지 않는 것은 그만큼 사회가 악해졌다는 뜻이다.


여호와의 진노가 … 퍼져 있으리라(12, 17, 21, 10:4절):

각 단락은 이스라엘 왕국과 유대 왕국의 죄악들을 고발하고 그것에 대해 징계하시는 내용이다.

더군다나 이 징계는 돌아서지 않고 계속될 것이다.

 

묵상과 삶

 

이스라엘은 하나님 앞에서 오만한 태도를 보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조롱하고, 하나님의 징계를 경험하고도 돌이키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큰 악을 저지르러 달려갑니다. 다스리는 자들과 선지자들이 한결같이 거짓으로 가득 차있습니다. 그 결과 모든 백성들이 거짓에 이끌려 살아갑니다.

나라를 다스리는 법령은 불의와 불법으로 가득하며,

가난한 자들은 억압과 착취 아래에서 신음하며 아파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언약 백성들이라는 이스라엘의 모습이었습니다.

이 시대에 약속의 땅 가나안에서의 삶은,

가난한 자들에게는 바로가 지배하던 애굽에서의 삶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바람은 좌절되었고, 인간의 이기적인 욕망이 성취되었습니다. 그 결과는 참혹한 심판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를 통해 돌이키지 않는 백성들에게 심판을 선언하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야심을 하나님의 비전이라는 말로 포장하여,

사람들을 불러 모아 거대한 왕국을 건설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인간의 나라일 뿐입니다.

이러한 자들의 나라는 화려한 미사여구로 스스로를 치장하지만,

가난한 자들의 고통과 눈물을 외면하고 자신을 뽐내기 바쁜 오만과 악의 근원일 뿐입니다.

 

이스라엘이 이처럼 타락했다는 것은 언약 공동체인 교회도 이처럼 타락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교회는 진리의 기둥과 터입니다. 그러나 역사 속의 교회는 종종 사단의 모임과도 같았습니다.

인간의 탐욕과 지배욕이 교회 가운데 군림했던 역사가 있었습니다.

 

지금 우리 시대의 교회는 어떻습니까?

거대한 왕국처럼 서있는 교회들이 진리의 기둥과 터인지,

아니면 인간의 욕망을 한 없이 추구하는 세속 나라의 일부인지 겸손히 살펴보아야 할 때입니다

 

삶으로

 

이사야는 다시 하나님의 징계를 예언하는데,

여기서는 총 네 부분에 걸쳐서 북이스라엘과 남유다가 징계를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교만히 행한 북이스라엘의 죄,

지도자들과 백성들 모두 하나님을 떠나 경건하지 못한 죄,

불이 타오르는 것처럼 행한 엄청난 악행들,

그리고 율법을 저버리고 불의로 나라를 다스린 죄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죄들 용서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설령 그들이 이로 인해 징계를 받는다 해도 하나님의 노는 여전히 돌아서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에 대해 단호하게 진노하십니다.

설령 하나님의 백성들이라 할지라도,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버린 채 죄 가운데서 행한다면,

그들 또한 하나님의 진노를 면하지 못할 것입니다.

 

이렇듯 죄에 대한 대가를 모두 치르기 전까지는 어느 누구도 하나님의 진노를 막을 수도, 피할 수도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날은 죄에 대해 매우 무감각해져 있는 시대입니다. 물론 우리 역시 예외가 아닙니다.

따라서 우리는 죄에 대한 민감함을 회복하여 개인적인 죄를 넘어 사회적인 죄까지 끌어앉고 회개하며,

나아가 그 죄들에서 돌이키는 삶을 살아가도록 힘써야 합니다.

 

묵상질문

 

이스라엘 백성들은 지금 어떤 마음의 자세로 하나님을 대하고 있습니까?(9절)

하나님의 진노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떻게 반응하고 있습니까?(13절)

왜 하나님의 진노가 돌아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을까요?

오늘날 개인적인 면과 사회적인 면에서 하나님의 진노 아래 있는 죄들은 무엇일까요?

 

기도

 

우리에게 은혜를 주셔서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게 해주십시오.
우리 마음속에 도사리고 있는 교만과 오만을 제거해주시고, 가난하고 약한 자들을 돌아보게 해주십시오.

 

오늘날 내게서 또한 사회적으로 행해지는 죄들에 대해 가볍게 여기지 않고 회개할 수 있게 해주시고,

속히 그 죄들에서 돌이켜 하나님의 뜻과 의를 이루어갈 수 있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