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28일, 일요일 [김의영 칼럼]
상처 주지 말고 상처 받지 말라는 설교를 들으며 상처를 받았다.
예배가 너무 세련됐다.
예배가 너무 교양이 있다.
세련이라는 표현이, 교양이라는 표현이 맞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 이런 예배는 아닌 것 같다.
어제 미국에서 동성애가 합헌이라 했고, 오바마는 그 결정을 미국의 승리라 했다.
오늘은 동성애자들의 큰 행사가 있다.
교회는 침묵해서는 안된다.
침묵하고 있는 거다.
침묵이 세련이고 교양이라면 난 차라리 천박한 기독교인이 되고프다.
애통해 하는 교회,회개하는 교회, 선포하는 교회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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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교회에서 정신과 의사인 L 장로님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지금 미국 (정신과)교과서에는 [동성애는 변태다~]라는 말이 사라졌어요.
[변태] 라는 말에 [동성애]가 포함이 되었었는데, 이젠 [동성애]라는 의미가 빠진 거지요.
되려 노인이 아닌데 성욕이 없으면 그것이 치료를 받아야 하는 병이라고 합니다.
자칫하면 동성애가 하나의 추세, 트랜드, 스타일이 될 수도 있어요.
젊은이들이 동경하고 따라하고 싶어하는.
미국은 워낙 인구 숫자가 많으니 정치적으로 무시하기 어렵기도 하겠지만,
이제 목사님께 동성애자가 주례를 서달라 했을 때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도 나올겁니다.
목사가 주례를 안 서주면 이제 신고를 당할 지도 모른다는 거지요!
- 아, 의사가 치료거부할 수 없는 것처럼 말이지요?!
- 그렇지요, 동성애결혼이 합법화되었으니까요.
아...어쩌면 이제 또다른 순교자가 나올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죽음문제가 아니라도 [사표, 사퇴]목사님이 나올지도 모르지요...ㅠㅠ...
[합법화 되었다, 정식 법이 되었다] 는 뜻이 이런 것이라는 것을 배우고 느꼈습니다.
개인의 선택사양이 아니라 의무가 된다는 것, 그것이 [합법]이 된다는 것의 의미라는 것을. 으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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