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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종하셔서 말씀을 성취하십니다 (마태 26:47~56) (CBS)

colorprom 2015. 6. 19. 11:18

순종하셔서 말씀을 성취하십니다 2015년 6월 19일 금요일

마태복음 26:47~26:56

 

말씀하실 때에 열둘 중의 하나인 유다가 왔는데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에게서 파송된 큰 무리가 칼과 몽치를 가지고 그와 함께 하였더라

 

예수를 파는 자가 그들에게 군호를 짜 이르되 내가 입맞추는 자가 그이니 그를 잡으라 한지라

곧 예수께 나아와 랍비여 안녕하시옵니까 하고 입을 맞추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친구여 네가 무엇을 하려고 왔는지 행하라 하신대

이에 그들이 나아와 예수께 손을 대어 잡는지라

예수와 함께 있던 자 중의 하나가 손을 펴 칼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 그 귀를 떨어뜨리니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칼을 도로 칼집에 꽂으라 칼을 가지는 자는 다 칼로 망하느니라

너는 내가 내 아버지께 구하여 지금 열두 군단 더 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로 아느냐

내가 만일 그렇게 하면 이런 일이 있으리라 한 성경이 어떻게 이루어지겠느냐 하시더라

 

그 때에 예수께서 무리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강도를 잡는 것 같이 칼과 몽치를 가지고 나를 잡으러 나왔느냐

내가 날마다 성전에 앉아 가르쳤으되 너희가 나를 잡지 아니하였도다

그러나 이렇게 된 것은 다 선지자들의 글을 이루려 함이니라 하시더라

 

이에 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니라

 

성경 길라잡이

 

큰 무리(47절):

이 무장한 무리들은 성전 수비대로 구성된 사람이었을 것이다.

그들은 성전 고위 관계자들의 감독 아래

로마 당국으로부터 사소한 소동을 진압할 수 있는 권리를 위임받은 자들이었을 것이다.


몽치(47절):

장작용 나무 혹은 그것으로 만든 짧은 몽둥이.

당시 예루살렘 성전 수비대가 치안 유지를 위해 사용한 무기이다.


입맞추는(48절):

‘입맞춤’은 일가친척과 가까운 친구 사이의 특별한 정분,

혹은 제자가 스승에게 표하는 경의와 애정의 표시였다.

그런 의미에서 유다의 입맞춤은 얼마나 악하고 위선적인 행위였는지를 잘 보여준다.

열두 군단 더 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로 아느냐(53절):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칼을 치우라고 말씀하신다.

그의 행동이 힘으로 제압하려는 세상의 방식이기 때문이다.

로마의 군단은 보통 6천 명의 병사로 구성되므로, 12군단이면 72000명이다.

예수님께서 엄청난 무력을 사용하실 수 있으심을 암시한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폭력 사용을 일관되게 거부하신다.

 
이렇게 된 것은 다 선지자들의 글을 이루려 함이니라(56절):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넘겨지셔서 하나님의 구원을 성취한다는 사실은

구약의 예언자들이 이미 선포한 것이었다.

그러나 예수님을 대적하고 악한 일을 행하는 자들은 자신의 잘못에 반드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다.

 

묵상과 삶

 

가룟 유다의 계획은 빈틈없이 진행됩니다.

군호를 짠 대로 예수님을 제자들 가운데서 분리하고, 그때 유대 지도자들이 보낸 무리들이 예수님을 붙잡습니다. 이에 놀란 베드로(요 18장 10절)가 가지고 있던 칼을 휘둘러 무리들 중 한 사람의 귀를 베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런 베드로의 폭력을 가로막으시고 무리들에게 붙들려 가십니다.

그들을 제압할 만한 힘과 권세가 있으셨지만, 하나님의 계획을 성취하기 위해 참으십니다.

가진 힘과 능력을 사용하기보다는 겸손하게 말씀에 순종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붙잡히신 일은 유다의 잔꾀가 아니라 예수님께서 순종하신 결과입니다.

예수님의 개인적인 바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세상은 자신의 바람을 이루려면 전략과 지혜가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다른 사람을 제압할 수 있는 힘과 기술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을 활용해서 자신의 뜻을 성취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 사회에서는 그렇게 지혜와 능력을 활용해서 계획한 바를 성취하는 사람을 성공한 사람으로 생각합니다. 그런 세상에서 우리는 지혜를 습득하고, 능력을 쌓기 위해 동분서주합니다.

또한 힘들게 성취한 지혜와 능력을 의존해서 우리의 뜻을 이루려고 합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고 권면하십니다.

그것을 위해 우리가 가진 지혜와 능력을 활용해야 하지만, 그것만을 의존해서는 안 됩니다.

그렇게 우리의 뜻만을 고집하기보다는, 오히려 겸손하게 말씀에 순종함으로써

뜻이 이루어지는 것을 기대해야 하겠습니다.

 

 

예수님을 붙잡기 위해

가룟 유다가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에게서 파송된 큰 무리를 이끌고 겟세마네로 올라왔습니다.

제자 중 한 사람은 이를 막으려고 칼을 빼어 대항하였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오히려 그를 책망하며 순순히 잡히셨습니다.

사실 예수님께서는 천군천사를 마음대로 부리실 수 있는 전능하신 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 아무 저항도 하지 않고 붙잡히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 모습을 본 제자들은 죽기까지 따르겠다는 그들의 다짐을 헌신짝처럼 버린 채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쳤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께서 그러셨듯이 하나님의 말씀이 삶의 중심이 되어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라면 항상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가까이해야 합니다.

그래서 그 말씀이 인도하는 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하며 헌신해야 합니다.

 

물론 때로는 말씀이 우리의 생각이나 뜻과 다르게 인도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라도 우리는 말씀을 신뢰하고 그것에 순종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 말씀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묵상질문

 

- 자신을 배반하기 위해 찾아온 유다를 예수님께서 자연스레 맞이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 왜 예수님께서는 칼을 들고 저항하는 베드로를 가로막으셨을까요?

- 예수님께서는 왜 순순히 붙잡히셨을까요?

-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는 삶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기도

 

+ 자신의 소원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을 바라보게 해주십시오.
+ 말씀에 순종함으로써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게 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