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2015년 6월 3일 수요일
고린도후서 7:2~7:16 / 찬 336 (통 383)
마음으로 우리를 영접하라
우리가 아무에게도 불의를 행하지 않고 아무에게도 해롭게 하지 않고 아무에게도 속여 빼앗은 일이 없노라
내가 이 말을 하는 것은 너희를 정죄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이전에 말하였거니와 너희가 우리 마음에 있어 함께 죽고 함께 살게 하고자 함이라
내가 너희를 향하여 담대한 것도 많고 너희를 위하여 자랑하는 것도 많으니
내가 우리의 모든 환난 가운데서도 위로가 가득하고 기쁨이 넘치는도다
우리가 마게도냐에 이르렀을 때에도 우리 육체가 편하지 못하였고 사방으로 환난을 당하여
밖으로는 다툼이요 안으로는 두려움이었노라
그러나 낙심한 자들을 위로하시는 하나님이 디도가 옴으로 우리를 위로하셨으니
그가 온 것뿐 아니요 오직 그가 너희에게서 받은 그 위로로 위로하고
너희의 사모함과 애통함과 나를 위하여 열심 있는 것을 우리에게 보고함으로 나를 더욱 기쁘게 하였느니라
그러므로 내가 편지로 너희를 근심하게 한 것을 후회하였으나 지금은 후회하지 아니함은
그 편지가 너희로 잠시만 근심하게 한 줄을 앎이라
내가 지금 기뻐함은 너희로 근심하게 한 까닭이 아니요 도리어 너희가 근심함으로 회개함에 이른 까닭이라
너희가 하나님의 뜻대로 근심하게 된 것은 우리에게서 아무 해도 받지 않게 하려 함이라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이요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니라
보라 하나님의 뜻대로 하게 된 이 근심이 너희로 얼마나 간절하게 하며 얼마나 변증하게 하며
얼마나 분하게 하며 얼마나 두렵게 하며 얼마나 사모하게 하며 얼마나 열심 있게 하며
얼마나 벌하게 하였는가 너희가 그 일에 대하여 일체 너희 자신의 깨끗함을 나타내었느니라
그런즉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그 불의를 행한 자를 위한 것도 아니요 그 불의를 당한 자를 위한 것도 아니요 오직 우리를 위한 너희의 간절함이 하나님 앞에서 너희에게 나타나게 하려 함이로라
이로 인하여 우리가 위로를 받았고 우리의 받은 위로 위에 디도의 기쁨으로 우리가 더욱 많이 기뻐함은
그의 마음이 너희 무리로 말미암아 안심함을 얻었음이라
내가 그에게 너희를 위하여 자랑한 것이 있더라도 부끄럽지 아니하니
우리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다 참된 것 같이 디도 앞에서 우리가 자랑한 것도 참되게 되었도다
그가 너희 모든 사람들이 두려움과 떪으로 자기를 영접하여 순종한 것을 생각하고
너희를 향하여 그의 심정이 더욱 깊었으니
내가 범사에 너희를 신뢰하게 된 것을 기뻐하노라
내용
고린도 교회를 향한 사도 바울의 사랑이 극적으로 묘사되어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오늘 본문을 통하여 "내가 편지로 너희를 근심하게 한 것을 후회하였으나"라고 말문을 엽니다.(8) 그러나 곧바로 "지금은 후회하지 아니함은"이라고 덧붙입니다.
그 이유에 대하여 사도 바울은 다음과 같이 밝힙니다.
"도리어 너희가 근심함으로 회개함에 이른 까닭이라."(9절)
그렇습니다. 세상의 근심은 우울합니다.
근심하면 할수록 울적해지고, 어떤 이는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합니다. 세상적 근심은 곧 사망인 것이지요.
하지만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는 길입니다.
본문말씀 11절은 "하나님의 뜻대로 하게 된 이 근심"이 얼마나 유익한지 설명합니다.
그 같은 근심으로 고린도 교회는 간절해졌고, 변증에 열심을 내게 되었고, 분노하거나 두렵게하였으며,
사모하게 하고 또 열심있게 되었던 것입니다.
결국 근심함으로 인하여 "자신의 깨끗함을 나타내었다"는 것입니다.(11절)
그렇기 때문에 사도 바울은 기뻐합니다.
예수께는 죄인 한 사람의 회개가 의인 아흔아홉보다 더 소중하였습니다.
그 예수님을 따르는 사도 바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는 회개를 기뻐하였습니다.
그런데, 회개는 인간의 "해야겠다"는 자각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 본문에 의하면 회개는 하나님의 뜻대로 하게되는 근심에 의거해있습니다.
지금 나의 근심, 그것은 인간 뜻대로 하는 근심입니까? 하나님 뜻대로 하는 근심입니까?
기도
+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으로 구원에 이르는 회개를 이루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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