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롭고 순결하게 2015년 4월 8일 수요일
마태복음 10:16~10:23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
사람들을 삼가라 그들이 너희를 공회에 넘겨 주겠고 그들의 회당에서 채찍질하리라
또 너희가 나로 말미암아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 가리니
이는 그들과 이방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너희를 넘겨 줄 때에 어떻게 또는 무엇을 말할까 염려하지 말라 그 때에 너희에게 할 말을 주시리니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속에서 말씀하시는 이 곧 너희 아버지의 성령이시니라
장차 형제가 형제를, 아비가 자식을 죽는 데에 내주며 자식들이 부모를 대적하여 죽게 하리라
또 너희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나중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이 동네에서 너희를 박해하거든 저 동네로 피하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의 모든 동네를 다 다니지 못하여서 인자가 오리라
성경 길라잡이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16절):
예수님께서 보내신 제자들이 직면하게 될 위험을 포괄적으로 설명해주신다.
양과 같은 제자들이 이리와 같은 적대 세력들 사이로 보내졌기에,
제자들은 현실 상황에 지혜롭게 대처해야 하고,
어떤 위협 가운데서도 신앙의 양심을 속이지 않는 순결함을 유지해야 한다.
장차 형제가 형제를, 아버지가 자식을 죽는 데에 내주며
자식들이 부모를 대적하여 죽게 하리라(21절):
충격적인 말씀이지만, 제자들이 직면하게 될 현실이다.
제자들의 사역에 적대적으로 반응하는 일은 그들과 가장 가까운 가족들에게서도 일어난다.
복음과 함께 제자들은 결국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아픔을 인내하는 사람은 하나님 나라를 누리는 구원을 맛보게 될 것이라고
약속해주신다.
지혜롭고 순결하게 2015년 4월 8일 수요일
복음을 전하면서 박해에 직면한 제자들은 무대책으로 당하는 숙맥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마주한 현실에 지혜롭게 대처하라고 주님께서 명령하십니다.
그런데 제자들이 당면할 가혹한 현실은 세상 권력의 힘과 폭력으로 말미암은 것일 뿐 아니라,
가장 가까운 가족들에게서 정을 떼야 할 수도 있는 일입니다.
제자들이 이런 비참한 현실에 낙망하지 않고 대응하기 위해서는 하늘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지혜를 얻기 위해 현실과 씨름하기보다는, 현실을 초월하는 성령님의 능력을 간구해야 합니다.
또한 성령님의 도움을 구하는 자세는 틀림없이 순결함입니다.
고난과 박해를 이기는 인내의 실체는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순결을 지키는 것입니다.
세상의 힘이 가진 빈틈을 찾아 요리조리 피하는 임기응변이 아니라,
성령님의 인도를 굳건히 따라가야 합니다.
성령님의 인도에 따라 예수님을 따라 순종하는 길을 가다보면, 예상치 못했던 장애물들을 만납니다.
업무에 성실한 것이 착취당하는 일이 되기도 하고, 학업에 정직한 것이 뒤쳐질 가능성이 되기도 합니다.
때문에 복음을 따르는 우리의 삶에는 고난의 그림자가 드리웁니다.
때로는 가벼운 상처만 주고 지나가는 경우도 있지만, 상상할 수 없었던 깊은 절망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갑작스레 찾아온 슬픔을 벗겨내려고 그리스도인이라는 정체성을 벗어던지고 싶은 충동이 일어납니다.
고난을 피하기 위해 복음으로부터 멀어지라는 유혹을 받습니다.
이런 경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잔머리를 굴리기보다,
하나님의 지혜를 바라며 무릎을 꿇고 기도해야 합니다.
복음의 길에서 떠나지 않을 용기를 주시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도움을 기다리며 인내해야 합니다.
시련을 이겨라 2016년 7월 6일 수요일
기독교인이 되면 시련에서 해방되는 것으로 추측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습니다.
시험이라는 것에서 아예 면제되리라 착각합니다.
기독교인이 되면 일이 술술 잘 풀리고, 인간관계도 부드러워지리라 막연히 상상합니다.
만사형통과 무병장수, 무사안일 같은 것을 기대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추측과 착각과 기대와 상상에 불과합니다.
성경은, 그리스도인이 되면 시련이나 시험이 없어질 것이라고 말하기는커녕
시련이나 시험이 올 것이니 그때 기뻐하라고 말합니다.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약1:2)
성경은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다"(약 1:12)라고 말씀하지,
시험이 오지 않게 되는 장밋빛 미래를 약속해주지 않습니다.
오늘 본문 또한 그 같은 맥락에 놓여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시련이 구원을 얻게 한다고 강조합니다.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마10:22)
이와 비슷한 말씀이 성경 곳곳에 나옵니다.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시련을 견디어낸 자가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라."(약1:12)
시련에 대한 "인내로 영혼을 얻으리라."(눅21:19)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롬5:3-4)
이런데도 성경말씀이 시험과 시련을 없애주고 만사형통, 무병장수, 무사안일 같은
행복의 마법을 전수하고 전파하는 책으로 여전히 여겨집니까?
걱정하지 말아라 (2019년 8월 7일 수요일) (16~20)
주님께서는 당신의 제자들을 사람들에게 보내면서
뱀과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와 같이 순결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10:16)
그리고, 사람들을 조심하라고 당부하십니다.
그들이 제자들을 법정에 넘겨주고 회당에서 매질을 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서 증언하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답변할지 미리 걱정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왜냐하면 그때에 아버지의 영께서 우리가 어떻게 말해야 할지 알려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마10:17-19)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일을 꾸준히 해나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는 많은 오해와 편견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한한 존재인지라 늘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고 고민하게 됩니다.
그런데 주님은 무엇을 먹고 마실지 걱정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6:25)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말할지, 무엇을 말할지에 대해서도 걱정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마10:19)
우리를 공회에 넘기고 그들의 회당에서 우리를 채찍질하고, 총독들과 임금들 앞으로 끌어내
이방인들 앞에서 증언하게 할 때,(마10:17-18)
주님께서 우리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알려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오로지 그분께서 들려주시는 말씀을 전하면 될 것입니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속에서 말씀하시는 이 곧 너희 아버지의 성령이시니라."(마10:20)
+ 주님, 우리가 걱정하지 않고 오로지 당신만을 신뢰하게 하소서. 아멘.
묵상질문
- 순결하게 복음으로 살아가려는 우리에게 가장 위협이 되는 것은 무엇입니까?
- 세상의 위협에 지혜롭고 순결하게 대응하라는 명령을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요?
기도
+ 복음과 함께 당당하고 지혜롭게 고난을 맞이하는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 실패하고 아픈 순간에 함께 마음을 모아 기도할 사람들을 보내주십시오.
주님, 시련 가운데 있는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인내를 더하여주소서.
우리를 소망 가운데 살도록 인도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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