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태]

[18]예수 그리스도가 주인공입니다 (마태 8:1~13)(CBS)

colorprom 2015. 3. 22. 13:23

예수 그리스도가 주인공입니다 2015년 3월 21일 토요일


마태복음 8:1~8:13

 

예수께서 산에서 내려오시니 수많은 무리가 따르니라

한 나병환자가 나아와 절하며 이르되 주여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하거늘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시니

즉시 그의 나병이 깨끗하여진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삼가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고 다만 가서 제사장에게 네 몸을 보이고

모세가 명한 예물을 드려 그들에게 입증하라 하시니라

 

예수께서 가버나움에 들어가시니 한 백부장이 나아와 간구하여

이르되 주여 내 하인이 중풍병으로 집에 누워 몹시 괴로워하나이다

이르시되 내가 가서 고쳐 주리라

백부장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사옵나이다

나도 남의 수하에 있는 사람이요 내 아래에도 군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

 

10예수께서 들으시고 놀랍게 여겨 따르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

11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동 서로부터 많은 사람이 이르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천국에 앉으려니와

12그 나라의 본 자손들은 바깥 어두운 데 쫓겨나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

 

13예수께서 백부장에게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은 대로 될지어다 하시니 그 즉시 하인이 나으니라

 

 

성경 길라잡이

 

나병환자(2절):

한센병만을 가리킨다기보다는 각종 피부질환을 통틀어 일컫는 것이다.

나병환자는 부정하다고 율법이 정하고 있다.

그래서 나병을 낫는 것이 아니라 깨끗해지는 것으로 표현하고 있다.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3절):

나병환자를 만지신 것은 의도하신 행동이다.

나병환자를 만지는 것은 율법적으로 부정해지는 것인데,

예수님께서 율법을 어떻게 대하시는지를 보여주신다.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10절):

신학적인 의미보다는,

단순히 예수님의 능력에 절대로, 실제로 의존하고 의탁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12절):

하나님으로부터 떨어져 겪는 형언할 수 없는 괴로움을 생생히 묘사하는 섬뜩한 장면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주인공입니다 2015년 3월 21일 토요일

 

산상보훈의 말씀으로 권위를 나타내신 예수님께서

이제는 그 권위를 직접적으로 드러내시는 사역을 하십니다.

 

그 첫 번째 사역이 바로 병자를 고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백부장의 하인을 낫게 하는 과정에서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백부장은 예수님께서 굳이 오시지 않아도 말씀만 하시면 고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백부장의 믿음을 예수님께서는 놀랍게 여기십니다. 그러면서 예수님께서 더 놀라운 말씀을 하십니다. 이스라엘 밖 이방의 모든 사람의 구원을 암시하신 것입니다.

복음이 이제 예수님을 통해 온 인류에게 확장되어갈 것을 예고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주목해서 보아야 할 것은 백부장이 가진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펼치실 구원의 역사이며, 백부장의 종을 고치신 예수님의 능력입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는 개인주의가 팽배합니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나를 중심으로 세상에서 살아가려고 합니다.

나를 중심으로 세상이 돌아가기를 원합니다.

때문에 현대인들은 먼저 오랜 세월 누구나 세계의 주인공으로 여겼던 하나님을 거부하고,

인간을 새로이 세계의 주인공으로 삼았습니다. 그러고 나서 이 사회에서는,

하나님을 섬기는 신앙조차도 나 혼자만 구원받고 천당에 들어가는 일이 됐습니다.

그것이 신앙의 목적이 됐고, 하나님을 우리 구원의 도구로 전락시켰습니다.

 

인간 중심의 이러한 세상에는 하나님께서 계실 만한 자리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구원은 철저하게 하나님의 주권에 달려있는 것입니다.

우리 존재 자체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신앙은 반드시 하나님 중심이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칭찬하시는 믿음 (2015년 10월 2일 금요일)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자기 하인이 중풍병으로 죽게 되었다는 백부장의 말을 듣고,

백부장의 집에 가서 고쳐주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랬을 때 백부장은 예수님이 자기 집에 오심을 감당할 수 없으니,

굳이 걸음하지 않으신 채 말씀만 하셔도 된다고 부탁드립니다.(8절)

세상에서도 윗사람의 말을 듣고 아랫사람이 복종하는데,

예수님의 말씀 한 마디면 하인의 병이 치유되리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예수께서 말씀하십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 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10절)


그렇습니다. 백부장은 예수님의 말씀 한 마디면 병이 나으리라는 믿음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는 말씀의 능력을 믿었습니다. 또 백부장은 예수님을 드높고 거룩한 분으로 믿었습니다.

예수님을 맞이하는 것조차 황송하다 느낄 정도로 예수님을 경외하였습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는 예수님의 이름을 너무나도 쉽게 부르고 있는 듯합니다.

타종교인들과 비종교인들이 눈살 찌푸릴 정도로 아무 곳에서나 아무 때나 불러댑니다.

너무 함부로 불러, 떨림도 경외심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타종교인들과 비종교인들마저도 예수님의 이름을 듣고 그 경건한 분위기를 느끼면 얼마나 좋을까요?

우리가 먼저 그래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로 친근히 부를 때조차,(롬 8: 15) 경외의 마음을 놓쳐서는 안 되겠습니다.

 

주인입니까? 객입니까? (2017년 9월 6일 수요일)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뺀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이는 새로 들어온 사람이 본래 터를 잡고 있던 사람을 내쫓거나 해를 입힌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 표현을 무조건 나쁜 것으로 이해해서는 안 됩니다.

원래 터를 잡고 있던 사람이 자신의 역할을 다하지 못한다면

당연히 새로운 사람이라도 그 역할을 대신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본래 터를 잡고 있던 것보다 더 좋은 재목이 있다면 그것이 그 자리를 대신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이와 같은 경우를 주객(主客)이 전도(顚倒)되었다고 말합니다.

예수님은 이와 같은 경우에 대하여 먼저 된 자가 나중 되고 나중 된 자가 먼저 되는 경우라고

비유적으로 설명해주셨습니다.(막10:31)


오늘 본문에서 원래 주인은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지위와 역할을 이방인 백부장에게 빼앗기고 맙니다.

그 이유는 그들의 믿음이 백부장의 믿음보다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주인으로 제대로 살았어야 할 이스라엘 자녀들은 객(客)이 되고

이방인인 백부장이 주인(主人)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주인이 주인답지 못할 때는 객이나 진배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의 주인(主人)입니까? 아니면 객(客)입니까?

우리가 주인의 자격을 잘 갖출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굳게 붙잡기를 원했던 백부장처럼 믿음의 자리를 굳게 붙잡기를 바랍니다.


주인의 자격은 오로지 믿음에 달려있습니다.


+ 하나님! 하나님의 나라를 굳게 잡아 절대로 빼앗기지 않는 내가 되게 하소서. 아멘.


쉽지 않은 일 (2019년 5월 2일 목요일) (5~10)


본문은 예수님이 가버나움이라는 곳에 가셨을 때 일어난 일입니다.

백부장은 예수님이 자기 집에 꼭 오지 않으시고 말씀만 하셔도

자기 하인의 병이 나을 것이라는 믿음을 고백합니다.

예수님이 누구이신지 정확하게 알고 믿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고백이었습니다.


본문의 백부장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주는지 몇 가지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첫째, 백부장은 겸손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말합니다.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치 못하겠사오니."(마8:8)

군인 백 명을 거느릴 수 있는 권력자가 한 시골청년에게 "주"라는 호칭을 썼습니다.

이같이 겸손한 백부장에게 하나님은 은혜를 베푸십니다.
둘째, 백부장은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백부장의 경우 겸손과 믿음은 비례합니다.

여기서 겸손의 의미는, 자신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한다는 것이기때문입니다.

실제로 믿음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만큼 자라납니다.
마지막으로 셋째, 백부장은 사랑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내 문제가 아닌 다른 사람의 문제로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에 대한 사랑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백부장은 이 모든 '쉽지 않은 일'을 해냈습니다.

겸손, 믿음, 사랑, 쉽지 않습니다.

우리는 어떠합니까? 쉽지 않은 일, 백부장처럼 우리도 해내야 하겠습니다.


+ 겸손한 믿음으로 쉽지 않은 일을 해냄으로써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람이 되게하소서. 아멘.


묵상질문

 

- 우리 신앙의 주인공은 누구입니까?

- 나의 삶에서 드러나는 주인공은 누구입니까?

 

기도

 

+ 나 중심의 신앙을 버리고 하나님 중심의 신앙을 가지게 해주십시오.
+ 나의 유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살아가게 해주십시오.

 

주님이 보시고 기뻐하며 칭찬하실 만한 믿음을 제가 갖고 있을까요? 마음 속 깊이 질문해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