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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제자가 되기 위한 각오 (마태 8:14~22) (CBS)

colorprom 2015. 3. 23. 12:58

제자가 되기 위한 각오 2015년 3월 23일 월요일


마태복음 8:14~8:22

 

예수께서 베드로의 집에 들어가사 그의 장모가 열병으로 앓아 누운 것을 보시고

그의 손을 만지시니 열병이 떠나가고 여인이 일어나서 예수께 수종들더라

저물매 사람들이 귀신 들린 자를 많이 데리고 예수께 오거늘

예수께서 말씀으로 귀신들을 쫓아 내시고 병든 자들을 다 고치시니

이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에

우리의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셨도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더라

예수께서 무리가 자기를 에워싸는 것을 보시고 건너편으로 가기를 명하시니라

 

한 서기관이 나아와 예수께 말씀하되 선생님이여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따르리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 하시더라

 

제자 중에 또 한 사람이 이르되 주여 내가 먼저 가서 내 아버지를 장사하게 허락하옵소서

예수께서 이르시되 죽은 자들이 그들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나를 따르라 하시니라

 

 

성경 길라잡이

 

건너편으로 가기를 명하시니라(18절):

예수님을 따라오려는 무리를 피하시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어떻게든 예수님을 따르고자 하는 것은 제자가 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자세이다.


서기관이 나아와……선생님이여(19절):

서기관은 예수님을 따르고자 하지만,

그에게 예수님께서는 여전히 주님이 아니라 지혜를 채워주는 선생님이었다.

마태복음에서 예수님을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사람은 제자가 아니었다.

제자들은 21절처럼 예수님을 ‘주’라고 부른다.


인자(20절):

인자는 다니엘서 7장 13, 14절에서 유래한 것으로, 예수님께서 자신을 칭하실 때 사용하신 용어다.

미래에 승리하고 영광을 얻는 그리스도를 지칭할 때뿐만 아니라,

수난과 죽음에 이르는 그리스도를 지칭할 때도 사용한다.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20절):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내려오셨으나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보금자리,

심지어 여우나 새와 같은 동물들조차 가지고 있는 보금자리가 자신에게는 없다고 말씀하신다.

사실 이것은 우리에게 세상의 것들에서 위로와 쉼을 찾으려는 것에 대해 주의를 주는 것이기도 하다.


죽은 자들이 그들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나를 따르라(22절):

자신의 부친을 먼저 장사 지낸 후에야 예수님을 따르겠다고 한 제자의 대답에 대해

예수님은 그의 우선순위 문제를 지적하신 것이다.

예수님을 최고의 우선순위로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제자가 되기 위한 각오 2015년 3월 23일 월요일

 

권위 있는 말씀과 병을 고치는 능력을 보여주신 예수님을 많은 무리들이 따라오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피하길 원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호수 건너편으로 건너가려 하실 때는 이미 다수의 대중들이 예수님을 쫓아가기를 그만두었으나, 여전히 따라가려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제자의 길을 어떤 것인지 가르쳐주고 계십니다.

 

제자가 걸어가야 할 길은 고난의 길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삶의 욕구조차 포기할 수 있어야 하는 길입니다.

재물이나 명예를 얻는 길은 더더욱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먼저 머리 둘 곳조차 없는 길을 걸어가셨습니다.

그런 예수님을 따라 제자가 걷는 길은 아버지의 장사도 지내지 못할 만큼의 긴급하며,

삶 전부를 내놓는 절대적인 헌신을 요구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제자가 걷는 길은 편안한 삶은 아닙니다.

위험한 삶이기도 하고, 이 세상의 기준으로 볼 때는 어리석은 삶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삶은 그 어떤 것보다 긴급하고 시급한 일입니다.

때로는 절대적인 헌신을 요구하는 삶이기도 합니다.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제자가 되고 싶어 하지만, 이러한 삶을 살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제자가 되면서도 안전하고 풍족한 삶도 누리고 싶어 합니다.

결국 이 두 가지를 모두 누리는 방법으로, 적당히 현실과 타협하고 살아가는 삶의 방식을 선택합니다.

이 세상의 가치관은 제자로서의 삶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사회 시스템과 우리 내면의 욕망이, 우리가 제자의 길로 가지 못하게 여전히 막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주님의 제자로서 또 다른 제자들을 삼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마 28장 19~20절)

 

삶으로

 

하늘보다 높고 바다보다 깊은 것이 부모님의 은혜라고 합니다.

그만큼 부모님의 사랑과 헌신은 세상의 그 무엇보다도 위대합니다.

그러나 공기가 우리의 생명을 유지하게 해 주지만 정작 그 고마움을 모르고 살아가듯이,

부모님의 헌신과 사랑 또한 그 고마움을 느끼지 못하며 살아갈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 점에서는 하나님의 사랑도 마찬가지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이 닥치면 언제라도 달려가 하나님께 매달리면서도

정작 별다른 어려움 없이 평화로운 때에는 하나님을 까맣게 잊고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평소에 더욱 하나님을 찾고 의지하는 훈련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그러한 자를 참으로 기뻐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참으로 연약한 존재들로서 하나님의 은혜가 없으면 한 순간도 살아갈 수 없는 자들입니다.

그런데 이런 우리의 연약함과 질병을 친히 담당하기 위해서 예수님이 오셨습니다.

그것도 하늘의 보좌를 버리고 가장 낮은 곳으로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어떻게 이러한 은혜를 잊을 수 있을까요?

또한 그 은혜를 입은 자로서 어떻게 예수님이 아닌 다른 것들을 바라보며 의지할 수 있을까요?

예수님은 우리가 그의 은혜를 입은 제자로서 다른 사람에게 같은 은혜를 베풀며 살아가길 바라십니다.

 

산 자여, 따르라 2015년 10월 3일, 토요일, 가정예배

 

하나님은 소돔을 불로 심판하시기 전 롯의 식구들에게 명하셨습니다.

"돌아보거나 들에 머물지 말고 산으로 도망하여 멸망함을 면하라."(창 19: 17)

그날, 다른 식구들은 다 앞만 보고 달리는데, 롯의 처는 그리하지 못했습니다.

뒤를 돌아보아 소금기둥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오늘 본문에서 바로 그 "롯의 처를 기억하라" 하십니다.(눅 17: 32)

이는, "너는 과거에 애착을 가지고서 딱딱하게 굳어져있지는 않은가?" 묻고 계시는 게 아닐까요?


우리 교회에, 유치원생일 때 무척 개구쟁이였던 한 아이가 있었습니다. 최근 그의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그 소식을 듣기 전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아이를 그저 다루기 힘든 개구쟁이로만 기억하고 있었지요.

그러나, 그 아이는 음악공부를 여러 해 하는 동안 한 번도 힘들어하지 않았으며

음악으로 행복한 학생이 되어있었습니다.


또, 예배를 좋아해서 집에서나 교회에서나 즐거이 예배드릴 뿐 아니라,

토요일이면 친구들에게 일일이 전화해 예배출석을 권하기도 한답니다.

10여 년간 우리 기억속에 철부지 개구쟁이이기만 했던 그를, 하나님은 키우고 계셨던 것입니다.

변화시키고 계셨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과거기억을 기쁘게 업데이트할 수 있었습니다.

더는 과거를 보고 있을 필요가 없으니까요.


주님은 "죽은 자들이 그들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나를 따르라" 하십니다.(22절)

'죽은 자들이 과거에 붙잡혀있지만, 너는 새일 행하는 나를 따르라' 하시는 것이지요.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2016년 12월 14일 수요일


복음서를 읽다 보면 기록하고 있는 사건 자체에서 은혜를 받기도 하고

복음서를 쓴 저자가 덧붙인 해석에서 은혜를 받기도 합니다.

마태복음 8장에는 병자와 귀신들린 사람을 치유해주신 사건이 여러 건 기록되어있습니다.


나병환자를 고쳐주신 사건을 시작으로 백부장의 하인을 고쳐주셨고, 베드로의 장모를 고쳐주셨고,

또한 많은 귀신들을 쫓아내셨고, 바람과 바다를 잔잔하게 하셨고, 귀신들린 두 사람을 고쳐주셨습니다.


이 모든 치유에 대한 마태의 해석 중에 오늘 8장에서 단연코 눈에 띄는 것은,

선지자 이사야를 통해서 하신 말씀이 나사렛의 예수님에게서 이루어진 사건이라는 것입니다.(마8:17)

선지자 이사야의 말입니다.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사40:8)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약속하여주신 구원을 이루기 위해서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을 기억하며 이 대림절 기간을 보내면서

우리가 하루하루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새록새록 깨닫기를 바랍니다.
약속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사랑은 영원합니다. 그 영원함이 우리의 소망입니다.

하나님의 영원한 말씀에 이어져있을 때

우리가 어떤 병에 걸려있든, 우리가 어떤 귀신에 사로잡혀있든, 우리는 구원받을 것입니다.


묵상질문

 

- 어렵고 힘들지만 제자로서 살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 내가 생각하는 제자의 삶은 어떤 것입니까?

- 예수님이 병든 자들을 찾아다니시면서 고쳐주신 까닭은 무엇일까요?

- 나는 평소에 예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그 은혜를 다른 사람에게 나누며 살고 있나요?

 

기도

 

+ 제 삶의 모습을 제자의 길을 걷는 것으로 새롭게 변화시킬 수 있게 해주십시오.
+ 제자로서 주님을 따르면서 생기는 많은 어려움들을 성령님의 능력으로 극복하게 해주십시오.

 

예수님의 은혜를 입고 사는 사람으로서 늘 감사와 겸손의 마음으로 살아가게 하시고,

할 수 있는 한 다른 사람에게 은혜를 베풀며 살아갈 수 있게 해주세요.

 

+ 과거에 붙잡혀있는 죽은 자가 아니라, 새 일 행하시는 주님을 따르는 산 자가 되게 하소서. 아멘.


+ 나를 향한 주님의 사랑을 바라보며 기쁨 가운데 살게 하소서.

그 사랑이 임할 때 나타나는 치유와 구원의 역사를 체험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