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태]

[21]죄를 사하시는 권위 (마태 9:1~8) (CBS)

colorprom 2015. 3. 25. 15:42

죄를 사하시는 권위 2015년 3월 25일 수요일


마태복음 9:1~9:8

 

예수께서 배에 오르사 건너가 본 동네에 이르시니

침상에 누운 중풍병자를 사람들이 데리고 오거늘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작은 자야 안심하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어떤 서기관들이 속으로 이르되 이 사람이 신성을 모독하도다

예수께서 그 생각을 아시고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마음에 악한 생각을 하느냐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는 말 중에 어느 것이 쉽겠느냐

그러나 인자가 세상에서 죄를 사하는 권능이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니

그가 일어나 집으로 돌아가거늘

무리가 보고 두려워하며 이런 권능을 사람에게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니라

 

 

성경 길라잡이

 

침상에 누운 중풍병자를 사람들이 데리고 오거늘(1절):

마태는 다른 복음서 기자들과 달리

병자를 예수님 앞으로 데려오려고 애쓴 사람들의 노력을 자세히 기술하지 않았다.

예수님께서 행하시고 말씀하신 일만 부각시키고 있다(막 2장 1~12절 참조).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2절):

병이 죄와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모든 경우에서 개인적인 죄가 직접적인 원인이 되어 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그보다는 인간의 육체가 병들어 파괴되는 것은 궁극적으로 세상이 죄에 물든 결과라는 것이다.


이 사람이 신성을 모독하도다(3절):

이스라엘 사람들의 생각에 죄를 용서하는 일은 오직 마지막 때 하나님께서만 하실 수 있는 일이었다.

 

죄를 사하시는 권위 2015년 3월 25일 수요일

 

예수님의 소문을 들은 사람들이 중풍 환자를 예수님께로 데려옵니다.

그들은 틀림없이 예수님께서 그 환자를 고쳐주실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런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라고 말씀하셔서,

죄를 용서해주시는 예수님의 권위를 보여주셨습니다.

죄를 용서해주시는 것은 예수님의 권위 중 가장 중요한 측면입니다.

사람들이 볼 때는 진실을 확인할 수 없는 죄 용서의 능력보다는,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병을 치료하는 능력이 더 크게 보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가장 큰 능력, 하나님이심을 드러내는 능력은

바로 우리의 죄를 용서해주시는 권능입니다.

우리는 자신을 죗값으로 드려 용서해주시고 새 언약의 시대를 여신 예수님의 능력을 직시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바로 우리의 구원자이십니다.

우리의 눈으로는 복음의 능력을 확인 할 수 없는 경우들이 더 많습니다.

죄를 용서해주시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해주신 일은 사실 우리의 눈으로 확인할 수는 없는 일들입니다.

심지어 우리가 구원받아 마지막에 누리게 될 영광은 아직 우리에게 일어나지 않은 일들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복음의 능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 합니다.

기적의 현상을 눈으로 보고 체험하기를 원합니다.

물론 우리가 인격적으로 예수님을 만나고 삶에서 실제로 체험하는 일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러나 가시적인 것만 추구하는 신앙은 위험한 것입니다.

가시적인 기적이나, 물질과 세상의 성공이 복음의 능력을 증명하는 것이 아닙니다.

복음은 이웃을 사랑하고 하나님 나라의 가치와 공의를 추구하고 전파하는 삶을 통해 능력을 드러냅니다.

 

 

온전한 치유 2016년 6월 11일 토요일

 

 예수님 당시 율법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인과응보'의 법칙을 철칙으로 여기고 있었습니다.

세상에서 부귀를 얻는 자는 선한 일을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반면 실패하고 질병에 허덕이는 자는, 지은 죄에 대한 벌을 받은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한 마디로, 부귀를 얻고 형통한 사람을 하나님 앞에 선하고 의로운 자로 간주하고,

비참한 환경에 놓여있는 사람은 악한 자로 간주하면서,

인과응보의 법칙을 기계적으로 적용하고 있었던 것이지요.

그 같은 기계적 인과응보법칙의 눈으로 볼 때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침상에 누워있는 중풍병자'는 얼마나 죄 많은 사람처럼 보였을까요?

사람들의 손에 들려나온 중풍병자의 마음은 또 얼마나 무거웠을까요?

그는 주위의 곱지 않은 시선을 느꼈을 테지요. 괜한 방문을 후회하며 죽고 싶은 마음도 들었을 겁니다.

몸이 아픈 것도 문제였지만, 마음은 더더욱 아팠을 것입니다.

 

그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시는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작은 자야 안심하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마9:2)

예수님은 죄 사함을 선언하신 후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마9:6) 명령하십니다.


중풍병자는 죄 사함도 받고, 병 고침도 받았습니다.

그는 이제까지 누워있던 그 침상에서 일어나 집으로 돌아갔습니다.(마9:7)

죄에서도 놓이고 병에서도 놓인 그의 발걸음이 얼마나 가벼웠을까요?

오늘 그 같은 가벼움을 깊은 차원에서 듬뿍 누리는 하루 되기를 축원합니다.

 

 주님이 보시는 믿음 (2017년 10월 18일 수요일)


하나님께서 인간에게서 보고자 하시는 것은 외모나 능력 혹은 출신배경이 아닙니다.

이는 마치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심사위원들이 보고자 하는 것이 자동차를 제대로 움직이게 하는 실력이지,

응시자의 팔 길이나 눈동자 색깔이 아닌 것처럼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서 보고자 하시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믿음'입니다.


오늘 본문은 침상에 누운 중풍병자를 사람들이 데리고 예수님을 만나러 왔을 때

예수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셨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그들의 믿음을 인정하셨습니다.

그들의 믿음이 인정받자 그들이 데려온 중풍병자는 나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중풍병자를 향하여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작은 자야 안심하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마9:2)

앞으로 네 죄를 용서해주실 것이라고 하지 않고, 이미 네 죄를 사함받았다고 선언하셨습니다.


구약시대에는 양을 잡아서 그 피를 흘림으로 죄를 용서받았다는 확신을 얻곤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친히 어린 양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2천 년 전에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기 때문에

그것을 믿기만 하면 죄를 용서받을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믿음이란 2천 년 전에 이미 용서받은 것을 내 것으로 삼는 행위입니다.

그 믿음이 있을 때 우리는 죄로부터 자유롭게 됩니다.


주님은 우리에게도 똑같이 말씀해주실 것입니다.

"작은 자야 안심하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마9:2)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2019년 7월 13일 토요일)


2016년 신문보도에 의하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어려움이 닥쳤을 때 기댈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를 조사하였는데

우리나라는 35개 회원국 중 꼴찌였습니다. 그것도 평균보다 현저히 낮았습니다.

어느 나라 국민들보다 경조사를 잘 챙기고 모임도 많이 하고 있어 이해하기 힘든 결과지만,

돈이 최고인 시대에 사는 게 불안하니 각자 살길을 모색하는 '각자도생'의 사회가 된 까닭일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불치의 중풍병을 치유받은 사건인데 참 특이합니다.

본인의 믿음이 아니라 그를 데려온 사람들의 믿음으로 인하여 치유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사람들이 중풍병자를 긍휼히 여기고 ‘연대’하여 예수님께 데려갔을 때,

주님은 그들의 믿음과 연대의식을 가상히 여기셨고, 그 결과 병자의 병이 나았고

모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우리 개개인은 참 존엄한 존재입니다.

그런데 경쟁중심의 물질만능사회에서 혼자서는 존엄성을 유지할 수 없으며,

날로 심화되는 삶의 고통을 막아낼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다른 이들과 공감하며 연대하면 자기를 지켜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삶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사회문제들을 풀어갈 수 있습니다.


믿음을 바탕으로 병자의 고통에 공감하여 연대한 이들이 이룬 기적은 놀랍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이 이웃의 고통에 공감하고 연대하여 이렇게 튼실한 영적그물망을 만들면,

생명안전망이 형성되어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사회가 될 것입니다.                  


+ 하나님, 제 믿음이 다른 이들을 살리는 은총의 통로가 될 수 있게 하소서. 아멘.





묵상질문

 

- 예수님께서 서기관에게 질문하신 내용은 무엇입니까?(6절)

- 서기관은 이 사건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을까요?

 

기도

 

+ 우리의 죄를 용서해주시고 우리를 구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가시적인 축복이 아니라, 오직 죄 용서의 은혜를 간구하는 자가 되게 해주십시오.

 

주님, 우리를 온전히 치료하시는 주님의 은혜 가운데 살게 하소서.

건강한 몸과 영혼을 가지고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을 위해 헌신케 하소서. 아멘.

 

+ 거룩하신 주님, 저를 믿음있는 자로 만들어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