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태]

참된 제자도 (마태 7:21~29)(CBS)

colorprom 2015. 3. 20. 12:40

참된 제자도 2015년 3월 20일 금요일

마태복음 7:21~7:29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까닭이요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매 무리들이 그 가르치심에 놀라니

이는 그 가르치시는 것이 권위 있는 자와 같고 그들의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일러라

 

 

성경 길라잡이

 

그날에(22절): 마지막 심판을 가리키는 표준적인 어구이다.

구약에서 나오는 ‘여호와의 날’이라는 어구와 동일한 표현이라 할 수 있다.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27절): 구약에서도 흔히 종말의 심판을 묘사하는 데 사용된 표현이다. 살아가면서 생기는 어려움과 고난이 아니라, 마지막 날의 심판을 암시하는 것이다.

 

묵상과 삶

 

제자도는 단순히 고백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완성됩니다.

그리스도를 향한 고백이 행동으로 드러나지 않으면 참된 제자가 아닙니다.

예수님을 바르게 고백하고 이에 적합한 행동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신앙을 단순히 정보로 아는 것으로는 천국에 들어갈 수 없음을 예수님께서는 분명하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바른 신앙을 고백하고, 전통적인 교리를 공부하여도 그것이 그리스도와 인격적인 관계로 맺어지지 않고, 행동으로 연결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또한 권능을 행하고 귀신을 쫓아내는 등의 기적적인 은사를 행한다고 해도,

그것이 반드시 성령님의 임재라고 볼 수 없다는 것도 분명하게 가르치고 계십니다.

행동하지 않는 신앙은 의미가 없으며,

행동하지 않는 제자는 참된 제자의 길을 걷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신앙이 지나치게 개인적이고 내면적인 것이 되었습니다.

젊은 청년들도 예외 없이 감정적으로만 민감한 신앙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수련회나 집회에서 열광적으로 찬양하고 기도하는 정도로

신앙의 유무를 확인하고, 신앙의 성숙도를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앙은 행동입니다. 제자는 실제로 행동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이 신앙의 행동은 단순히 개인적인 영역에서뿐만 아니라,

공공의 영역 속에서도 동일하게 드러나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기도하고 전도하며 묵상하는 신앙생활의 행동뿐만 아니라,

공적인 일에서도 정직하고 정의로우며, 인간을 존중하며 친절히 대하며, 자연을 아끼고 보호하는 일로까지, 실제 행동으로 신앙을 드러내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갈망합시다.

 

(2015년 9월 30일, 수요일, EBS 가정예배)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라는 오늘의 성경말씀은,(21절)

신앙의 본질과 비본질을 잘 분간하여야 한다는 엄중한 가르침입니다.


예언을 하고, 귀신을 쫓아내고, 기적을 행하는 것은 비본질적인 것입니다. 그것은 신비로워 보임에도 불구하고, 주님의 뜻을 진정으로 알고 믿고 따르고 행하는 신앙의 본질 바깥에 있는 것과 자칫 연결될 수 있습니다.

최근 한국교회에도 주님의 이름으로 예언사역을 강조하며 예언신학교를 운영하는 큰믿음교회(변승우)

주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는 사역에 집중하는 베뢰아 아카데미(김기동) 및 한국예루살렘교회(이초석) 그리고 주님의 이름으로 '아말감 이'를 '금니'로 만들어준다며 무분별한 기적과 치유사역을 집중하는 집단들이 우후죽순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또 '신(新)사도시대'라며 사도시대와 같이 예언을 하고 치유의 기적을 베풀고 직통계시를 선포하자는

'신사도운동'을 주장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모두가 주님의 이름으로 예언과 귀신을 쫓아내는 일과 치유기적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뒷전입니다.


신앙적으로 보아 가장 무서운 범죄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것이고,

주님의 이름으로 주님의 뜻과 상관없는 불법을 저지르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를 똑똑히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2015년 10월 1일, 목요일, EBS 가정예배)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전연 행동하지 않으면서 "주여 주여"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전연 행동하지 않으면서, 그저 주의 이름만 암송(!)하는 사람들이지요.

자기 뜻을 따르되 주의 이름을 명분으로 내걸고 있는 것이지요. 이런 사람들은 천국에 들어가지 못합니다.(21)

 

그런데, 우리는 사실 "주여 주여"하고 부르는 어떤 사람이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사람인지 아닌지를

제대로 구별할 재간이 없습니다. 주님을 인용하며 말이 번지르르할수록 오히려 더 높이 보게 되지요.

그러나 하나님은 구별하십니다. 누가 자기 뜻대로 하면서 "주여 주여"하고만 있는지를 말입니다.


예수님은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그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23절)

우리는 예수께서 이런 부류의 사람들에게 매우 분노하시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밝히 말하되," "도무지,"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떠나가라." 단어 하나하나가 모두 단호합니다.

물론 "주여 주여"하는 사람들 모두를 그럴듯한 명분으로 자기 뜻을 포장하는 사람으로 매도해서는 안 됩니다. 오직 구별이 필요할 뿐입니다.

단, 그 구별은 남을 향할 일이 아닙니다. 우리 스스로를 깊이 성찰해보아야 합니다.

나는 혹시 내 뜻대로 하면서 "주여 주여"하는 사람은 아닌가….

 

묵상질문

 

-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참된 제자의 길을 걷을 위해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기도

 

+ 하나님의 뜻을 알고, 하나님 뜻대로 행하는 교회가 되게 해주십시오.


+ 감정적인 신앙으로만 그치는 미숙한 그리스도인 아니라,

  행동으로 옮기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해주십시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여,

주님의 이름으로 주님의 뜻을 행하는 신앙의 본질을 늘 붙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아멘.

 

주님, 내 안에 나의 열정 대신 주님의 열정을 심어주십시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