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의 결과와 책임 2015년 3월 19일 목요일
마태복음 7:13~7:20
13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14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라
15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16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찌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17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18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19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느니라
20 이러므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성경 길라잡이
거짓 선지자(15절): 구약시대에 많은 거짓 선지자들이 있었다.
그들은 하나님의 뜻을 전하기보다는 백성들과 왕들이 듣고 싶어 하는 말들을 전했다.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느니라(19절): 미래에 올 종말의 심판을 경고하는 것이다.
나무가 찍힌다는 표현은 심판을 상징하는 표현으로 구약의 선지자들이 종종 사용하였다.
선택의 결과와 책임 2015년 3월 19일 목요일
예수님께서는 비유를 통해 선택의 결과와 그에 따르는 책임을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구약의 많은 거짓 선지자들과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심판의 경고보다는 듣기 좋은 말을 전하고 들었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께 징벌을 당했습니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듣기 좋은 말을 전하는 설교자들이 있고, 듣고 싶은 말만 듣는 교인들이 있습니다.
여전히 크고 넓은 문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모든 것에는 결과가 있고, 그에 따르는 책임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분명히 넓고 큰 문으로 가는 자는 멸망하고,
좁은 문으로 가는 자는 생명을 얻는다고 말씀하십니다.
선택하여 걸어가는 길이 종착지를 결정하기 마련입니다.
종착지에서 맞이하는 것이 무엇이든, 그것이 그 길을 선택하고 걸어간 사람의 몫입니다.
지금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보여주는 모습을 보면,
우리가 그간 추구해온 복음이 어떤 복음이었는지 대략 가늠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교회의 성장을 기대하고 소망하지만,
복음이 널리 전파되고 예수님을 닮은 모습으로 자라나는 게 아니라,
그저 규모와 세력이 커지기만 바라왔던 것 같습니다.
우리 교회는 불의한 세상에 하나님의 뜻을 전하고 심판을 경고하는
선지자의 사명을 감당하는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기관입니까?
반대로 세속적인 힘과 능력을 추구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기독교가 한국의 3대 종교 중 가장 신뢰할 수 없고, 가장 윤리적이지 않으며,
가장 청렴하지 못하다는 세상의 평가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내일의 한국교회를 이끌어 갈 청년들이 이런 현실을 어떻게 책임져야 할지 고민할 시점입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2017년 6월 21일 수요일
'좁은 문'과 '험한 길'은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 단순히 고백 차원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고백에 실천이 뒤따라야 함을 경고하는 단어들입니다.
차정식 님의 [신약의 뒷골목 풍경] 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거기에서 우리는 1세기 팔레스타인의 생활을 엿볼 수 있습니다.
서민의 집은 매우 작았고, 지붕도 낮았습니다.
그 작은 공간을 한두 개의 방으로 또 나누었습니다. 그래서 그 집으로 들어가는 문도 좁았죠.
집과 집 사이로 이어진 길, 그리고 동네와 동네 사이를 연결해주는 들판과 언덕길 역시
좁은 길이 대부분이었다고 합니다.
반대로 넓은 길이 있습니다.
마차나 수레를 타고 그 튼튼하고 넓은 길을 따라가다 보면 왕궁, 관공서, 부유층의 대저택을 만나게 됩니다.
좁은 길, 넓은 길 모두 예수님의 삶의 경험에서 나왔을 것입니다.
좁은 길은 예수님이 사셨던 마을 길이었을 것이고,
넓은 길은 갈릴리의 첫 번째 도읍지 세포리스나 티베리아 등에서 본 길이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넓은 길로 들어서 큰 문을 열면 멸망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영광의 문이었지만 결국 시들고 부패하고 소멸해버리는 멸망으로 인도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는 좁은 길로 들어가라고 말씀하십니다.
당신께서 그렇게 사셨던 것처럼,
낮은 데 몸을 두고 지극히 작은 자들의 형편을 챙기고, 가난한 생명을 회복시키는 것,
그것이 예수님을 따르는 이들의 삶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하루, 좁은 문에 거하는 사람들과 함께해보는 것, 어떻겠습니까?
묵상질문
- 우리가 듣고 싶어 하는 말씀은 어떤 것들이고, 들어야만 하는 말씀은 무엇입니까?
- 어떤 말씀 주실 것을 기대하며 주일에 교회로 향하고 있습니까?
기도
+ 이 땅의 교회가 넓고 큰 문이 아니라, 좁고 좁은 주님의 길을 따라가게 해주십시오.
+ 좁은 문, 험한 길로 가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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