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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염려가 아니라 믿음을 선택하십시오 (마태 6:19~34)(CBS)

colorprom 2015. 3. 17. 15:27

염려가 아니라 믿음을 선택하십시오 2015년 3월 17일 화요일

마태복음 6:19~6:34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銅綠)이 해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고 도둑질하느니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저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느니라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눈은 몸의 등불이니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눈이 나쁘면 온 몸이 어두울 것이니

그러므로 네게 있는 빛이 어두우면 그 어둠이 얼마나 더하겠느냐 (23)

 

24)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냐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 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겠느냐

또 너희가 어찌 의복을 위하여 염려하느냐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수고도 아니하고 길쌈도 아니하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

 

 

성경 길라잡이

 

보물을 땅에 쌓아두지 말라(19절):

19절부터 34절까지는 재물을 대하는 그리스도인의 태도를 규정한다.

23절까지는 재물이 있을 때의 태도이며, 24절부터는 재물이 없을 때의 태도이다.

결론적으로

재물이 있을 때에는 나누어주고,

재물이 없을 때는 하나님을 믿으며 염려하지 않는 것이다.


눈은 몸의 등불이니(22절):

유대인들은 눈이 한 사람의 내면을 드러낸다고 생각했다.

성한 눈은 하나님에 대한 충성을, 어두운 눈은 도덕적 부패를 의미한다.

 

성하면’으로 번역된 헬라어 ‘하플루스’는 ‘나누어지지 않은 단일함’이라는 의미와 ‘관대한’이라는 의미가 있다. 성한 눈은 결과적으로 나뉘지 않고 하나님만 향하는 믿음과 지체를 향하는 넉넉한 나눔으로 이어진다.

반면 어두운 눈은 마음이 나뉘어 염려하며, 지체에게 인색하다.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24절):

재물로 번역된 헬라어 ‘맘몬’은 단순한 화폐의 의미를 넘어, 신격화되고 권력이 된 재물을 의미한다.

 

염려가 아니라 믿음을 선택하십시오 2015년 3월 17일 화요일

 

재물을 대하는 태도는 한 사람의 신앙을 가늠하는 시금석입니다.

 

참된 신자는 재물이 있을 때는 지체들에게 나누어주고,

재물이 없을 때는 하나님을 믿으며 공급해주시기를 기다립니다.

 

반면 믿음이 아닌 염려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재물이 있을 때에는 인색하게 쌓아두고,

재물이 없을 때는 염려하느라 시간과 힘을 허비합니다.

 

믿음으로 살아가는 사람의 수중에 있는 재물은 사람을 살리는 일에 쓰이지만,

염려로 살아가는 사람의 수중에 있는 재물은 감히 하나님과 경쟁하는 ‘맘몬’으로 변질됩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 나라에서는 사람이 재물을 통치하지만,

세상 나라에서는 재물이 사람을 지배하는 일이 벌어집니다.

그러니 한 사람의 신앙은 반드시 재물을 대하는 자세에서 드러납니다.

재물 앞에서 드러나는 우리는 누구입니까?

우리 사회는 비대해진 자본이 어떻게 사람을 잡아먹는지를 생생하게 증언합니다.

경제적 효율성이라는 이름으로 비정규직 체제가 고착되고,

가난한 사람들의 생존권보다 부유한 사람들의 재산권이 더 존중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나라는 비대해진 자본을 다시 겸손하게 돌려놓습니다.

화폐는 본래 더 원활한 경제활동을 위해 고안된 도구였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화폐는 교환의 수단이라기보다는 그 자체로 가치를 갖게 되었고,

그렇게 그 자체로 가치 있는 존재가 된 화폐는 곧 거대한 자본이 되어

스스로 세상을 지배하는 신이 되었습니다.

 

주권은 오직 하나님의 것이기에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을 믿으며 화폐를 화폐답게 사용해야합니다.

순환하는 혈액처럼, 흘러가는 강물처럼 가난한 지체들에게 복을 흘려보내는 도구여야 합니다.

그러니 혹 오늘 사용하고도 남은 넉넉한 재정이 있다면, 당장 나누어줄 지체를 찾으십시오.

 

 본문은, '아버지의 의가 실현되는' 하나님나라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나라는 하나님의 의로운 뜻으로 다스려지는 나라입니다. 그러므로

정치적으로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들과,(마 5: 6)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들이

하나님나라에 속하게 되며,(마 5: 10)

율법적으로는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나은 사람들이 그 나라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마 5: 20)

 

그런데 인간의 눈으로 볼 때 정치적으로 의롭고, 율법적으로 의로우면 되는 걸까요?

아닙니다. 당시의 식민지 지배 하에서

정치적으로 가장 불의한 죄인으로 자타공인되었던 세리,

율법적으로 보아 가장 불의한 죄인으로 간주되었던 창녀들이

'하나님의 나라에 먼저 들어갈' 주인공으로서 거론되었음을 우리는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마 21: 31)

 

하나님의 나라는 정치적으로 불의한 세리, 율법적으로 불의한 창녀에게 활짝 열려있는 나라입니다.

그곳은 죄인을 의롭다 하시는 "하나님의 의"가 실현되는 곳입니다.(롬 1: 17)


가만 보면, '세리'는 다른 누구가 아닙니다. '창녀' 또한 특정부류의 여성을 가리키는 말이 아닙니다.

우리가 모두 세리이고, 우리가 모두 창녀입니다.

그 사실을 인정할 때 우리는 하나님나라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세리보다 의롭다고 또 창녀보다 의롭다고 자처한다면,

우리는 다른 누구가 아니라, '바리새인'에 다름 아닙니다.

 

내용 2016년 8월 13일, 토 /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는 자

 

'보물'은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어떤 것을 가리킵니다.

꼭 눈에 보이는 물건만 보물이 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추상적 가치도 보물에 포함됩니다.

보물은 소중히 여기며, 귀하게 간직하고, 섬세히 보살피는 어떤 대상을 통칭합니다.

 

사람마다 보물은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금은보화'를, 또 어떤 사람은 '명예나 권력'을 보물로 간주합니다.

어떤 사람은 시간을, 어떤 사람은 외모를, 어떤 사람은 자녀들을 보물로 생각할 것입니다.

우리는, 보물이 내 눈에 잘 보이는 데에 있으면 내가 잘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물에서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합니다. 마음을 보물에 매어둡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네 보물 있는 그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마6:21)

보물에서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고 지키면 우리가 보물을 잘 지킬 수 있을까요?

그러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아무리 잘 지킨다 하여도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좀, 동록(녹슬어 생기는 푸른 물질, green rust), 도둑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보물이 귀할수록 보물에서 더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예수님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고 말씀하십니다.

땅에 보물을 쌓아두어서 마음을 거기에 온통 빼앗길 일이 아니라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는 말씀…,

예수께서 우리의 마음이 보물에서 자유로워지기를 진심으로 원하시는 것 같지 않습니까?

 

하늘에 쌓은 보물 (2019년 9월 14일 토요일) (19~24)


사람은 누구나 보물을 가지기 원합니다.

흔히 보물이라 하면 금이나 다이아몬드처럼 값이 많이 나가는 물건을 떠올리게 되지만,

일상의 삶 속에서도 보물이 있습니다.

사람마다 가장 원하는 ‘이상적인 것’이 곧 보물입니다.

그러니까 인생의 보물이란 실체가 정해져있다기보다는,

원하는 것, 바라는 것의 표상이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같은 보물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보물을 땅에 쌓아두지 말라 (…) 하늘에 쌓아두라."(마6:19-20)

혹자는 이 말씀을 읽으며 '보물=재물'로 생각해

재물을 땅이 아니라 하늘에 쌓으려면 '헌금을 많이 해야 되는가 보다'라고 오해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말씀은 단순히 땅에 쌓아둘 보물의 위치를 땅이 아닌 하늘로 변경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땅이 아니라 '하늘에 쌓을 만한 자격을 갖춘 보물'을 바라며 살라는 의미입니다.

즉, 구원을 바라는 사람은 무엇을 보물로 삼을 것인가부터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땅에 쌓을 보물하늘에 쌓을 보물은 똑같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혹시 땅에 쌓이는 보물을 바라면서도

자신이 하늘에 쌓을 보물을 추구한다고 호언장담하고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 검토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마6:24)

무엇을 보물로 여기며 살 것인지,

이 세상을 살면서 하늘에 쌓을 만한 가치있는 보물이 무엇인지 궁리하는 삶,

그것이 바로 하늘에 보물을 쌓는 첫걸음이 아닐까요?


+ 주님, 우리의 시선을 땅에 두게 하지 마소서.

하늘소망을 가지고 하나님만을 바라보게 하소서. 아멘.

묵상질문

 

- 재정이 넉넉할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무엇입니까?

- 재정이 부족할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무엇입니까?

- 우리가 재정으로 드러내는 삶은 믿음입니까? 염려입니까?

 

기도

 

+ 가난할 때 염려하느라 시간과 힘을 허비하지 않게 해주십시오.
+ 하나님 나라를 위해 넉넉한 것을 지체들과 기쁘게 나누게 해주십시오.

 

죄인 된 우리를 의롭게 여겨주신 하나님, 정치적으로나 율법적으로도 의롭게 살게 하소서. 아멘.

 

자비하신 하나님, 영안의 눈을 뜨게 하사 하늘의 소망을 갖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