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를 일구는 위대한 기도 2015년 3월 16일 월요일
마태복음 6:9~6:18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면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시려니와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
금식할 때에 너희는 외식하는 자들과 같이 슬픈 기색을 보이지 말라
그들은 금식하는 것을 사람에게 보이려고 얼굴을 흉하게 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너는 금식할 때에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얼굴을 씻으라
이는 금식하는 자로 사람에게 보이지 않고 오직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보이게 하려 함이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성경 길라잡이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9절):
‘하늘에 계신’은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를 의미하며, ‘우리 아버지’는 하나님의 신실을 드러낸다.
전능하고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기도의 대상이시다.
나라가 임하시오며(10절):
누가복음 11장 2절부터 4절까지의 본문과 비교할 때, 마태복음에는 두 문장이 더 포함되어있다.
늘어난 두 문장은 앞서 간구한 내용을 자세히 이야기하는 역할이다.
이 경우 주님의 기도는 하나님의 이름, 하나님의 나라, 우리의 양식, 우리의 죄 용서, 우리의 구원까지
5 가지를 간구한다.
악에서 구하시옵소서(13절):
주님의 기도는 하늘과 땅을 모두 아우르는 기도이다.
하늘의 높은 영광으로 출발하지만, 그 마지막으로 시험과 악을 직면한다.
금식할 때에(16절):
금식은 몸의 욕구를 다스리는 하나님 나라의 일상이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누리되, 몸의 욕구에 지배당하지 않는 것이 금식의 본래 의미이다.
또한 금식하고 남은 몫은 지체를 위한 것이다(사 58장 7절).
금식은 쾌락주의를 거부하지만, 금욕주의를 추구하는 것은 아니다.
묵상과 삶
신앙생활의 가장 큰 위험은 두 가지 극단주의에 있습니다.
한 극단은 눈으로 하늘의 영광을 바라보지만, 발로 땅에 굳게 서지는 못하는 것입니다.
그 결과 그의 신앙이 비록 높고 위대해보일지 몰라도, 현실에서는 아무런 힘도 없습니다.
또 다른 극단은 발로 땅을 굳게 딛고 있지만, 하늘의 영광을 망각하는 것입니다.
이 경우 신앙은 현실 자체를 긍정하는 기복신앙으로 변질되기 쉽습니다.
주님의 기도는 두 가지 극단을 넘어
한 눈으로는 하늘의 영광을, 다른 한 눈으로는 땅의 비참함을 모두 응시합니다.
즉 땅의 비참함을 정직하게 응시하며 하늘의 영광을 소망하는 기도입니다.
이 기도가 정직하게 드려지는 곳마다 명예를 위한 일그러진 욕망과 몸을 향한 폭주하는 욕망이 꺾이고,
하나님 나라가 임할 것입니다.
참된 기도는 단순한 간구가 아니라, 그 기도에 기초한 묵묵한 걸음을 동반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구한 사람들은 먼저 자기가 그 이름을 더럽히지 않도록 언행을 주의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구한 사람들은 기꺼이 하나님의 통치에 순복합니다.
우리의 양식을 구한 사람들은 타인의 양식을 빼앗지 않고,
자신에게 남은 양식을 타인의 것으로 알고 나눠줍니다.
우리의 죄 용서를 구한 사람들은 내게 잘못을 저지른 지체를 용서합니다.
우리의 구원을 구한 사람들은 죄를 즐거워하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이처럼 주님의 기도는 하늘과 땅을, 간구와 헌신을 관통하는 총체적인 기도입니다.
하루를 시작하면서 먼저 주님의 기도를 힘차게 하나님께 드립시다.
그리고 우리가 먼저 그 기도의 응답이 되어드립시다.
예수님의 기도 2016년 3월 19일 토요일
신앙생활을 하면서 가장 쉬우면서도 힘든 것을 말하라면 그건 '기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우리말로 기도할 수 있기에 기도는 쉽습니다.
반면 기도에 어떤 모범적인 내용과 형식이 있는 것 같아, 내가 과연 제대로 기도하고 있나 염려될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기도 전문가 예수님은 기도에 관하여 어떤 말씀을 해주고 계십니까?
오늘 본문에서 우리는 4 가지 요인을 배웁니다.
첫째, 규칙적인 기도입니다. 예수님은 "너희가 기도할 때에"라고 전제하십니다.
"너희가 기도하게 된다면"이라고 가정법으로 말씀하시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당연히 규칙적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둘째, 은밀한 기도입니다. 도둑처럼 숨어서 기도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하나님과 나만의 특별한 기억이 간직되어있는 곳, 하나님과 내가 단둘이 만날 수 있는 곳에서 기도하라는
이야기지요.
셋째, 진실한 기도입니다. 하나님은 수학공식과 같은 기도, 천편일률적인 기도를 원하지 않으십니다.
멋있는 문구를 늘어놓으면서 기도시간을 공연히 길게 할 필요가 없습니다.
넷째, 구체적인 기도입니다.
"하나님 다 아시지요?"하면서 두루뭉술하게 기도해서는 안 됩니다.
아뢸 것이 있다면 분명히 아뢰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첫째, 둘째, 셋째, 넷째 항목을 잘 기억해두는 것은 유익한 일이나,
그것이 기도의 '전부'는 아닙니다.
예수께서 주기도문을 알려주십니다.(마6:9-15)
지금 주기도문을, 암송하지 말고, 천천히 다시금 읽어봅시다.
그것이 바로 기도의 모범입니다.
묵상질문
- 신앙의 눈으로 보는 땅은 어떻게 비참합니까? 그 구체적인 양상이 무엇입니까?
- 비참한 땅을 덮는 하늘의 영광을 기도 가운데 보셨습니까?
기도
+ 참된 기도와 금식을 통해 일상이 하나님 나라를 누리게 해주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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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처럼 기도할 수 있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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